동물권행동 카라, 영화 ‘파묘’ 동물학대 의혹→37일만 받은 답변
동물권행동 카라 측이 영화 ‘파묘’의 동물 촬영 입장을 전했다.
지난 19일 카라는 공식 채널을 통해 “영화 ‘파묘’ 동물 촬영, 제작사에게 답변을 받았다”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카라 측은 “지난 1일 ‘파묘’의 동물 촬영에 대한 제작사 쇼박스의 미답변'을 SNS에 게시하자, 많은 시민들과 언론의 관심이 이어졌다”며 “17일 후 쇼박스의 답변이 도착했다. 카라가 쇼박스에 공문을 보낸지 37일만”이라고 제작사 측의 입장을 공개했다.
영화 ‘파묘’© 제공: 톱스타뉴스
쇼박스는 중 닭, 개, 축사 내 돼지, 은어 일부는 실제 동물이 출연했고, 동물 촬영 섭외 전문 업체 및 양식장 등에서 섭외돼 촬영 종료 후 업체로 반환됐다. 또 굿 장면에서 칼에 찔리는 돼지 사체 5구는 실제 사체가 사용됐다.
쇼박스 측의 답변에 따르면 ‘파묘’ 제작진은 축산물 유통 업체를 통해 기존에 마련되어 있는 5구를 확보했고, 은어는 먹는 장면 외에도 젤리로 만든 대체품을 활용했으나, 식용 목적의 양식장을 통해 살아있는 은어도 사용되었고 일부는 죽은 것이 확인됐다.
앞서 카라는 지난 1일 공식 계정을 통해 ‘파묘’에 등장하는 돼지, 닭, 은어 등 영화 속 장면에서 동물을 죽이고 피를 뿌리는 장면들이 흔하게 등장한다며 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제보를 받아 동물학대 의혹을 제기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영화 ‘검은 사제들’, ‘사바하’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의 신작으로 지난 2월 개봉했다.
‘파묘’는 개봉 후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동물권행동 카라, 영화 ‘파묘’ 동물학대 의혹→37일만 받은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