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큰수리팔랑나비의 성충 못잖은 애벌레의 생존전략이 있어요.
푸른큰수리팔랑나비 애벌레의 머리를 보면 무당벌레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의태'라고 합니다.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이지요.
새는 주로 나비나 나방의 애벌레를 좋아해요.
무당벌레는 냄새도 나고 맛도 없어서 새가 잘 먹지 않는답니다.
푸른큰수리팔랑나비 애벌레는 어떻게 이 사실을 알게된건지 ... 아님 무당벌레의 모습과 비슷한 개체만이 살아남은건지...
합다리나무 잎으로 집을 지어 그 속에 몸을 숨기고 머리만 나뭇잎 속에서 움직이며 먹이활동을 하면,
마치 무당벌레 한 마리가 나뭇잎 속에서 노는거 처럼 보입니다.
대단한 전략에 다시 한번 놀랩니다
첫댓글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머리를 무당벌레 모습으로 하고 있군요. 의태... 또 하나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