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원주에서 개인적으로 차려서 철판볶음밥하고 돈까스 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콤한 소스나 고소한 치즈, 채를 썬 파를 듬뿍 얹은 돈가스 등 특이한 돈가스를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 돈가스 마니아들에게 환영받는 곳이 있다. 단계동 봉화산택지 북스타 앞에 자리잡은 '썰돈(대표: 문성길·김명숙)'이다.
이곳에 가면 1986년 세계복싱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문성길 선수를 만날 수 있다. 김명숙 씨의 남편이 바로 당시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겨준 문성길 선수다.
오전11시30분부터 오후10시까지 영업하며, 둘째·넷째 월요일은 휴무.
▷메뉴: 썰돈가스(7천500원), 썰두루치기(8천500원), 매운돈가스(7천500원), 썰파돈가스(7천500원), 썰치즈가스(8천원), 철판김치볶음밥(4천900원), 철판해물볶음밥(6천500원), 철판베이컨모둠볶음밥(6천900원), 김치말이국수(4천원), 철판해물볶음우동(8천500원)
▷문의: 033-746-7451(썰돈)
허영모는(한국체대)는 1981·1983년 월드컵 은메달, 1982년 뮌헨 세계선수권 동메달과 뉴델리 아시안게임 금메달, 1984년 킹스컵 금메달, 1987년 아시아선수권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날렵한 잽과 속사포처럼 뿜어대던 스트레이트로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복서였다.
문성길과의 3연전은 아마복싱 역사상 최고의 빅매치로 세인들의 관심을 증폭시킨 경기였다. 1988년 서울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후 은퇴한 허영모는 선수 생활 때 받은 트로피와 상장을 전부 폐기처분하고 일체 복싱과는 담을 쌓고 지내다 1989년 여천공단학원에서 운영하는 여도중학교에 공채로 들어가 교편을 잡고 있었다.
그러던 허영모는 2018년 10월 말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해오다 지난 3월 향년 55세로 영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