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지금까지 올렸었던 우표와 주화나 동전 지폐등을 오랫동안 취미로 수집해 왔는데요
우표수집은 중학교때 부터 시작해서 거의 15년 동안이나 해왔습니다. 그때에 같이 모으던 친구들이 기억나기도 하고 서로 다른우표들을 거래도하고 교환도 이루어지며 재미있게 수집했는데요 지금은 우표에 사용도 많이 줄어들었고 년말마다 1년치에 우표가 한꺼번에 세트로 나와 수집가들에 입맛을 예전처럼 돋구지를 못했는데요 생업이 없이 놀던시간이 많았던 때에는 정말 수집에 미친것 처럼 강박증적으로 수집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요즘에는 우표를 우체국에서 액면가에 사서 우표상에 매입을 하게되면 몇프로 다운해서 매입해 버리기도 해서 그동안 모았던 우표앨범들을 모두 처분했지요 값어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탓에 남들이 돈이않되서 팔아버리는 모습이 유행처럼 번져나갔던 것이지요 우표상에서도 우표는 돈이 않된다고 하니 수집을 추천하지도 않고 (실제 우표에 대한 지식은 수집가를 못따라가는 경우가 많음)그래서 요즘은 우표를 수집하는 사람들을 촌스러운 취미로 여기는것 같습니다. 이런 취향은 결국 취미가 돈이되는 결과를 낳았는데요 주화 중에도 금화는 말할것도 없고 은화의 경우 순도가 99.9일 경우 은시세에 영향으로 값어치가 요동치기도 하는데수집은 시세가 낮아지면 그만하고 팔아버려야하고 값어치가 없어지는가라는 물음에 누구나 한번쯤 회의감을 가져오게 하는것 같습니다. 자기가 쓸모없는것들이라도 자신 개인에게 소중하고 추억을 남길수 있다면 더없이 소중한 작품이 되지 않을까요
야나기 무네요시는 수집이야기라는 책에서 돈에 힘을 빌려서 수집을 하게되면 수집이상에 가치를 훼손하는것은 물론이고
자신은 문화제를 수집하며 값이 비싸지 않았을때 구입했던 수집품이 희소성에 철학과 맞물려 값이 높아져 투자나 목적이 퇴색되어 가는 현대에 수집가 들을 안타까워 했는데요 그런데 그누구보다 수집가들이 바라보는 물건에 대한 안목은 그어느누구보다도 뛰어나며 존망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에서 오늘 구했던 2013년도 현행주화첩 세트- 이 민트세트에서 2013년 5원과 1원짜리를 만날수 있다.
수집에 의미가 점점 퇴색해 가고 있다는것을 나는 직접 겪었다. 올해들어 1월달부터 5월달 사이 동전을 카폐에 분양해서 50만원어치를 팔아 치운것 같습니다. 안경도 새로하고 운동화도 새로 샀습니다. 이렇게 거래를 하다보니 자연스레 이런모습이 돈에 대한 가벼운 경시풍조롤 보여지는 것과 더불어 나자신도 수집에 방향이 점차 변해가고 있었음을 직감했습니다.
그러나 쓸모없는 동전에 수집에 미학은 이들을 잘 보관해주어야 하는 의무와 더불어 후배들에게 좋은물품을 넘겨주어야하는 당위성도 느끼게 해주는것 같습니다. 이제는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에 생업에 몰입해야하고 지친 삶에 한부분을 강박적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수집병이 아닌 잠시 시간을 즐기며 즐겁게 감상하고 수집할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것은 어떨까요..
내방한구석에 꽃혀있는 지페들
첫댓글 와.... 대단하시네요 전 그냥 공연같은거ㅠ본 티켓들 팜플렛 다 바리바리 쌓아두는데 가끔 쭉 보면 참 추억이 되더라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