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신걸 파투에서는 이미 분석해서 다 올려놨네요. 퍼왔으니깐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야구계에서 축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 야구기자들은 축구를 왜 죽이려 하는지 다 나와있습니다.
5. K리그와 언론
K리그의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K리그를 관중없고 재미없는 그들만의 리그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습니다. 왜 일반인들은 K리그에 대해 안좋은 인식을 갖게 된 것일까요?
축구팬이라면 언론과의 관계를 그 이유로 들 것입니다. 축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선뜻 이해가 잘 안
되실 겁니다. 하지만 분명 K리그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 보도하는 경우가 실제로 있습니다. 몇 개의
사례를 들어 보겠습니다.
* 박주미존의 탄생
2009년 FA컵 결승이 성남 탄천에서 열렸습니다. 원래 탄천은 관중수가 적었으나 그날만큼은 거의 만원
관중이었습니다. 탄천구장 관중 수용수가 대략 2만이 조금 못되니 그날 관중수는 1만 5천명 정도로
볼 수 있는데 박주미 기자가 경기 시작전 빈 관중석 모습을 보여주며 "..관중석엔 빈자리가 많아 아
쉬움을 남겼습니다"라는 말도 안되는 멘트를 날렸죠.
http://bobgun.tistory.com/54 <----자세한 사항을 확인해 보세요
* 걸리면 죽는다
2010년 평일에 열렸던 전북현대의 컵대회(7.14)에서 관중 없는 S석 끝자락만을 기사 사진으로 쓰며
K리그 위기론을 거론한 사건입니다. 그 경기는 비중이 낮은 컵대회며 평일에 열려 관중이 적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도(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날 적지 않은 관중이 왔었습니다) 제목을 "월드컵 응원
열기는 어디가고"라며 마치 K리그가 위기인 듯한 뉘앙스를 풍겼죠. 이에 어느 축구팬이 항의 메일을
보내자 "걸리면 죽는다. 까불지 말어"라는 유명한 답장을 보내 항간의 화제가 됐었죠.
http://kaidrase.egloos.com/4804983 <----자세한 사항을 확인해 보세요
*겨울잔치에도 손님 없는 섬
2010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제주도에서 했습니다. 평소 제주엔 관객이 적게 들어와 많은 축구팬들은
결승전임에도 불구하고 적은 관중이 오면 어쩌나 걱정이 많았던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1만 8천명의 제주팬이 열정적으로 응원을 했고 경기내용도 수준이 높았습니다. 더욱이 이
경기는 공중파로 중계가 되어 K리그가 재밌다는 사실을 널리 알린 경기였죠. 하지만 다음날 역시나
K리그를 폄훼하는 기사가 떴습니다.
http://sports.media.daum.net/soccer/news/k_league/breaking/view.html?cateid=1171&newsid=20101201190728414&p=SpoHankook <----해당 기사
2010 야구 한국시리즈때 대구구장 연일 매진이라며 언론에서 띄어준게 생각이 납니다. 대구구장 수용
인원이 12000석입니다. 야구에서 1만 2천명은 매진이어서 뜨거운 열기고
축구는 1만 8천명인데 썰렁한 경기가 되는겁니까?
1만 8천명이면 대구구장 같은 경우 매진이 되서 6000명이 발길을 돌린 것과 같은
겁니다. 또 해당기사 기사입력 시간을 잘 봐주세요 12월 1일 19시 7분입니다. 축구 경기는 12월 1일
19시에 시작했습니다. 경기를 딱 7분보고 이런 기사를 작성한 겁니다.
이밖에도 K리그를 폄훼하는, 일명 까는 기사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이해를 돕기위해 몇개
링크를 걸었습니다 꼭 읽어봐 주시기 바랍니다.
언론의 K리그 죽이기
http://blog.daum.net/01093523431/2
K리그 죽이기? 프로축구와 프로야구 관중분석, K리그의 지향점
http://sports.media.daum.net/soccer/news/k_league/breaking/view.html?cateid=1171&newsid=20100902111031828&p=soccerworld
그럼 왜 언론은 K리그에 대해 악의적인 기사를 쓰는 걸까요??(물론 그렇지 않은 언론사도 많습니다.)
이 이야기를 시작하기 위해선 K리그와 경쟁할 수 밖에 없는 야구에 대해 먼저 얘기를 꺼낼 수 밖에
없습니다
6. 언론과 야구와 축구의 관계
먼저 언론과 야구의 관계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K리그가 언론의 도움을 많이 못받는 대신 야구는
언론의 도움을 많이 받습니다. 친하다라는 표현도 가능하겠죠~ 물론 현재 우리나라 최고의 인기 스포츠
는 야구입니다. 최고의 인기스포츠에 언론이 관심갖는게 당연한거 아니냐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인기가 많으면 당연히 관심도 많고 그에따른 기사도 많이 쏟아지겠죠~~ 하지만 문제는
K리그를 폄훼함으로써 야구를 높이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는데 문제가 있는겁니다. 축구와 야구는
시즌이 같기 때문에 경쟁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스포츠시장은 작습니다~ 두 종목 다
공존하면 좋겠는데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거죠. 그럼 내가 크기 위해선 남의 것을 뺏어 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도래하는 것입니다. 어쩌면 스포츠의 기본 정신이기도 하죠. 남을 이기는 것....
그럼 야구 입장에서는 어떠한 입장을 취해야 될까요?? 2002월드컵 이후 부쩍 성장한 K리그를 견제 할
수밖에 없고 K리그의 팬과 투자를 야구 쪽으로 끌어와야겠죠. 이는 K리그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럼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에이~ 말도 안돼 아무리 그렇기로소니 그렇게까지
하겠어?" 다음 제시된 기사를 꼭 읽어보세요~ 축구팬들에겐 유명한 기사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020&aid=0000139514
물론 야구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이 저런 생각을 갖고 있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저 이야기가 나온 곳이
KBO라는 것에 우리는 주목해야 합니다. 국내의 프로야구에 관해 모든 정책이 나오는 곳에서의 축구에
대한 인식이 저렇다라는 겁니다. 즉 축구를 이겨야할 존재로 보는거죠.
야구가(적어도 KBO) 축구를 이겨야 할 존재로 인식을 했다면 이기기위해 여러가지 일을 해야겠죠. KBO
에선 여러가지 정책을 실시하는데 여기서 축구팬이 유의해서 봐야 할 것이 KBO의 언론 정책입니다.
아래의 기사를 보시죠.
* 프로야구 공짜취재·촌지 만성화 우려
구단, 기자 접대예산 연간 1억5000만원까지 편성
KBO, 기자지원 명목 지방구단에 3000만원씩 지급"
http://www.mediatoday.co.kr/news/quickViewArticleView.html?idxno=13665
10년전 기사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이미 10년 전부터 실시되었다는 것이죠 아래의 글을 보시죠.
-KBO가 초청한 외부인사들의 숙박료를 경비로 둔갑(2억9천여만원)
-조직위원회(WBCI)가 지급하기로 한 식대 등과 대표팀 일당도 KBO가 지급한 것으로 경비계상
(1억1천여만원)
-국내 소집기간 또는 전지훈련 기간에 고급 룸살롱 등에서 지불한 것으로 보이는 주류대금
(2천2백여만원)
-언론사에 아무런 이유 없이 돈을 주었거나 취재기자들에게 숙박 등 편의제공과 식사 술값 등
향응을 제공한 비용(8천2백여만원)
-KBO 자체 내부품의서만 있을 뿐 지출증빙이 없는 금액 3천2백여만원)
-KBO 초청인사들을 위해 입장권 구매에 쓴 것으로 의심되는 비용(8천1백여만원)
이는 지난해 실시된 WBC에서 KBO가 쓴 예산중 부당하게 사용된 예산내역입니다. 그간 KBO에서 공개
를 거부하다가 선수협이 KBO를 상대로 WBC 포상금 관련 소송을 냈고 이에 법원에 관련 자료가 제출된
것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술값으로 1억원 가까이 나갔습니다. 저중 상당수는 언론사를 상대로 한 것입니다.
이쯤 되면 왜 언론이 야구 찬양 일색이었는지 수긍이 가게 됩니다. 물론 모든 언론이 접대를 받고
나쁜짓을 했다는 말은 아닙니다만 있는 사실은 알아야 되는거니까요..
어쩌면 언론의 K-리그 홀대는 너무나도 당연한 건지도 모릅니다. 야구 기사를 좋게 써주면 그동안
받아오던 대접을 쭉 받을것이요 축구기사를 좋게 써줘 자기 밥그릇이 풍족해지는 일에 보탬이 되지
않는다면 굳이 그 동안의 야구 기자로서 받아온 KBO측의 특혜와 이득을 차버리고 친축구적인 기사를 쓸
필요성은 없는 것이지요. 그랬다간 오히려 야구계에 밉보여 그동안 누려온 것들을 빼앗겨 버릴지도
모르니 말입니다.
이제 축구 팬들이 왜 언론에 대해 불만이 있었는지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셨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아래 링크는 위의 내용을 다룬 기사들입니다.
http://www.mydaily.co.kr/news/read.html?newsid=200909141626502229&ext=na
http://blog.naver.com/minju8909?Redirect=Log&logNo=80090473512
http://blog.daum.net/bhjun/5507908
http://blog.daum.net/moonsoonc/8495427
첫댓글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근데 이런 글 볼때마다 혈압오르고 현실이 안타까움 ㅠㅠ
저희들이 할일은 이런기사로 인해 케이리그는 재미가 없다는 친구들 꼬셔서 재밌다라는걸 느끼게 해줘야죠 3월이여 빨리와라
이런거 좀 개인블로그에 퍼가도되려나...흐음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읽으니까 완전 아오...
항상 왜이렇게 K리그 까는지 궁금했었는데...감사합니다
ㄷㄱㅈ
알싸 사진방에서만 봤던게 여기 ㅋㅋㅋ
향응 이딴거 말고 진짜 정정당당하게 야구를 이겨서 축구기사가 넘처나는 내일이 왔으면 합니다.
[야구♥언론]
관중없고 재미없다고 쇠뇌시키는건 ..
인간은 군중,대중 심리적이라 그렇다면 그대로 따라가는 경향이 많아서 언론에서 그걸 자꾸 이용해 먹는것 같아요..
근데 저 기자들 처벌 받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