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초등학교(교장 정세덕)는 7월21일, 인제교육지원청 필례야영장에서 (사)한국환경운동본부인제지회(지회장 심광섭)가 주관하는 환경체험활동 시간을 가졌다.
오후3시부터 시작된 환경체험교육에서는 야영장 주변의 나무와 들꽃에 대해 알아보기와 나이테를 통한 나무나이 알아보기, 필례천 담수어류모니터링 등 현장체험교육을 실시했다.
|
▲ 2014 기린초등학교 청소년단체 야영 수련활동 |
|
▲ 기린초등학교 1박2일 야영 활동에 참가한 학생들. |
|
▲ (사)한국환경운동본부인제지회 장근정 자문위원 |
|
▲ 장근정 박사가 야영장 주변의 들꽃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아이들의 숲해설 교육을 담당한 장근정 박사는 “이곳 필례야영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나무는 단풍나무 종류들이다. 단풍나무 잎의 결각의 갯수에 따라 구분하는 것이 가장 쉬운데 보통 산에 잎이 아홉 갈래로 나누어 진 것은 당단풍, 일곱 갈래로 나누어 진 것은 단풍나무, 다섯 갈래로 나누어 진 것은 고로쇠나무, 세 갈래는 신나무로 구분할 수 있다. 또한 소나무류는 잎이 두 개면 우리나라 토종 소나무, 세 개면 리키다 소나무, 다섯 개면 잣나무다”라고 구분법을 설명했다.
이어 장 박사는 "야영장 주변의 식물로는 생강나무, 층층나무, 개복숭아나무, 인동덩굴, 작살나무, 참싸리, 싸리나무, 쪽동백, 청미래덩굴, 갯버들, 은행나무, 황매, 참조팝나무, 조팝나무, 느티나무, 두릅나무, 벚나무, 아까시나무, 음나무 등과 초본으로는 질경이, 토끼풀, 개망초, 붉은토끼풀, 달맞이꽃, 천인국, 금낭화, 매발톱꽃, 사철쑥, 뺑쑥, 소리쟁이, 애기수영, 갈퀴나물, 자주닭의장풀, 개여뀌, 달뿌리풀, 참삿갓사초, 미국가막사리, 속속이풀, 냉이, 다닥냉이, 뽀리뱅이, 씀바귀, 끈끈이대나물, 석잠풀, 고들빼기, 민들레, 제비꽃, 환삼덩굴, 물봉선, 돼지풀, 쥐손이풀, 더위지기, 비수리 등 60여종의 나무와 들풀들이 관찰 되었다"고 설명했다.
|
▲ 이재철 강사가 목편을 뽑아 나무나이를 세를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
|
▲ 아이들이 생장추를 이용해 목편을 뽑아내는 체험을 하고 있다. |
나무나이를 알아보는 체험교육을 진행한 이재철 강사는 “나무나이를 알아보는 방법에는 첫째, 기록에 의한 방법, 둘째, 나이테 수에 의한 방법, 셋째 생장추(生長錐 : increment borer)에 의한 방법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가장 과학적이고 손쉬운 방법 가운데 하나가 ‘생장추’ 라는 도구를 사용해 목편(木片,core)을 뽑아내어 나무나이를 알아내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필례천으로 옮긴 아이들은 한 시간 남짓 족대를 이용, 물고기 채집을 나섰다.
심광섭 지회장은 “오늘 필례천에서는 갈겨니, 금강모치, 버들치, 새코미꾸리, 미유기 등 주로 1급수에 서식하는 어종들만 채집됐다. 다음 시간에는 기린초등학교 앞을 흐르는 내린천에서 물고기를 채집해 오늘의 결과와 어떤 차이가 있는 지를 비교하는 시간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인제인터넷신문]심광섭 기자
2014-07-21 오후 9:3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