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찬송가 369장 (구 487장) / 데살로니가전서 2 : 1 - 12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 찬송가 369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데살로니가전서 2장 1절 – 12절입니다. 함께 봉독합니다.
1.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 가운데 들어간 것이
헛되지 않은 줄을 너희가 친히 아나니,
2.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우리가 먼저 빌립보에서 고난과 능욕을
당하였으나, 우리 하나님을 힘입어 많은 싸움 중에
하나님의 복음을 너희에게 전하였노라.
3. 우리의 권면은 간사함이나 부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속임수로 하는 것도 아니라,
4. 오직 하나님께 옳게 여기심을 입어 복음을 위탁 받았으니
우리가 이와 같이 말함은 사람을 기쁘게 하려 함이 아니요.
오직 우리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 함이라.
5. 너희도 알거니와 우리가 아무 때에도 아첨하는 말이나,
탐심의 탈을 쓰지 아니한 것을 하나님이 증언하시느니라.
6. 또한 우리는 너희에게서든지 다른 이에게서든지,
사람에게서는 영광을 구하지 아니하였노라.
7.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도로서 마땅히 권위를 주장할 수 있으나
도리어 너희 가운데서 유순한 자가 되어
유모가 자기 자녀를 기름과 같이 하였으니,
8. 우리가 이같이 너희를 사모하여 하나님의 복음뿐 아니라
우리의 목숨까지도 너희에게 주기를 기뻐함은
너희가 우리의 사랑하는 자 됨이라.
9. 형제들아, 우리의 수고와 애쓴 것을 너희가 기억하리니
너희 아무에게도 폐를 끼치지 아니하려고
밤낮으로 일하면서 너희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였노라.
10. 우리가 너희 믿는 자들을 향하여 어떻게 거룩하고 옳고 흠 없이,
행하였는지에 대하여 너희가 증인이요 하나님도 그러하시도다.
11. 너희도 아는 바와 같이 우리가 너희 각 사람에게
아버지가 자기 자녀에게 하듯 권면하고 위로하고 경계하노니,
12. 이는 너희를 부르사 자기 나라와 영광에 이르게 하시는,
하나님께 합당히 행하게 하려 함이라. 아멘!
바울은 2차 전도 여행 도중에 유럽의 첫 관문이었던 빌립보 전도사역을 마치고 데살로니가로 갔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바울이 데살로니가에서 사역하면서 했던 행동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주님의 사역자들이 취해야 할 바람직한 태도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1절 말씀입니다.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 가운데 들어간 것이 헛되지 않은 줄을 너희가 친히 아나니” - 바울은 3주라는 짧은 기간 동안 데살로니가에서 최선을 다해서 복음을 전했지만, 워낙 핍박이 심해서 도망치듯 데살로니가를 빠져 나와야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듯 충분히 복음을 전하지 못했고,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들도 충분히 양육하지 못했기 때문에, 데살로니가에서의 사역은 제대로 열매를 맺지 못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디모데가 전해준 소식을 들어보면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연약한 교회가 누구 하나 돌봐주는 사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데살로니가교회가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가 있는 교회가 되었고, 그래서 모든 교회의 본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바울이 여기에서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주님의 사역은 결코 헛됨이 없구나.' 하는 것을 말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 마음속에 채워도 채워도 채울 수 없는 빈 구석이 있습니다. 허무감이 있습니다. 지금 내가 심혈을 기울여 애쓰는 일도 결국은 헛된 일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현대인의 마음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찍이 솔로몬이 깨달은 것처럼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됩니다. 사람이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그렇게 허무한 것입니다. 자기가 땀 흘려 노력하지만 자기가 바라는 대로 되지 않습니다. 자기의 기대를 채워주지 못합니다.
그러나 주님의 일은 다릅니다.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그 끝이 허무로 매듭지어지지 않습니다. 시편 126편 5절, 6절 말씀처럼 말입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아멘! - 주님의 일은 씨를 뿌리는 것과 같다는 말씀입니다. 농부가 씨를 뿌리지만 싹을 트게 하시고 꽃을 피게 하시고 열매를 맺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전도하고 우리가 봉사하고 우리가 주를 위해 땀 흘리지만, 이 모든 일은 다만 씨를 뿌리는 일일뿐입니다. 열매를 맺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믿습니까? 그래서 우리가 주님의 일을 할 때 그것이 무슨 일이 됐든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반드시 귀한 열매를 맺게 됩니다. 그러므로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역자는 반드시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됩니다.
오늘 본문 4절 말씀입니다. “오직 하나님께 옳게 여기심을 입어 복음을 위탁받았으니, 우리가 이와 같이 말함은 사람을 기쁘게 하려 함이 아니요. 오직 우리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 함이라.” - 바울은 데살로니가에서 그토록 많은 사람들에게 비난과 모함과 박해를 받으면서도 오직 복음만을 전했습니다. 그것은 사람을 기쁘게 하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주님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필요한 자세는 사람에게 영광을 구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에게만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지나치게 사람들을 의식하다가 실제의 자기를 잃어버리면 안 됩니다. 하나님만 의식할 수 있는 성숙한 태도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절대로 필요합니다.
오늘 본문 8절 말씀입니다. “우리가 이같이 너희를 사모하여 하나님의 복음뿐 아니라 우리의 목숨까지도 너희에게 주기를 기뻐함은 너희가 우리의 사랑하는 자 됨이라.” - 바울은 복음만을 전해준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목숨까지도 너희에게 주기를 기뻐한다고 말씀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너희가 우리의 사랑하는 자 됨이라.” 목숨까지도 줄 정도로 사랑하는 관계였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바울 사도는 이렇게 사람에게 영광을 구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기쁨으로 자기 목숨까지도 아낌없이 주려는 자세로 주님의 사역에 임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9절 - 12절 말씀을 보면, 사도 바울은 본이 되는 사역을 하기를 원했습니다. 바울의 원래 직업은 텐트를 만들어 파는 일이었습니다. 바울은 다른 사람들에게 능히 존경을 받아 마땅하고 대접을 받아 마땅하였지만 누를 끼치지 않으려고 밤과 낮으로 일하면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였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사도 바울은 하나님 앞에서 언제나 거룩하고 흠 없는 행동으로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복음전도자에게 언행일치는 그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이것은 복음전파의 승패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10절 말씀입니다. “우리가 너희 믿는 자들을 향하여 어떻게 거룩하고 옳고 흠 없이 행하였는지에 대하여 너희가 증인이요 하나님도 그러하시도다.”- 여기서 '거룩하다' 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세상과 분리된 삶을 살았다는 것입니다. 또 '흠 없게 행동한다.' 는 말은 하나님 앞에서나 사람들 앞에서 모두 인정받는 행동을 가리킵니다. 바울은 성도들을 향하여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 되라." 고 했습니다.(고전 11:1)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을 통해서 모성애적인 사랑으로 성도들을 대한 관심을 아끼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한편 부성애적인 심정으로 올바른 권면과 훈계를 하고 있습니다. 자녀를 키우는 데 어머니의 사랑은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더불어 아버지의 훈계와 권고도 매우 중요한 것임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생활을 바르게 해야 합니다. 바른 신앙이 복 받는 신앙입니다. 바울의 신앙과 인격의 의한 올바른 지도를 받았던 데살로니가 교회는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일에 열심을 내었고,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헌금하고 서로 봉사하는 일에도 솔선함으로서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교회로 더욱 신앙이 성숙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먼저 믿는 자들로서 신앙생활에 모범이 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성경을 읽는 일, 기도하는 일, 헌금하며 봉사하는 일 그리고 세상을 섬기며 바르게 사는 생활에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를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역자들입니까? 그렇다면 이웃들에게도 본이 되는 사역자가 되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은 하나님 중심으로 신앙생활을 한다고 떠들어댑니다. 그런데 이웃과의 관계에서는 엉망인 것을 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역자는 이웃을 결코 소홀히 하지 않습니다. 이웃에게 본이 되는 생활을 합니다. 바울 사도가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자기 목숨까지도 내놓은 것처럼, 우리 모두도 바울의 심정으로 자기희생과 영혼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리의 이웃을 향해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시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