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얼마전에 문나이트 1편을 보고 연출이 지린다. 연기도 최고다. 이러면서 추천을 했었는데요.
어제 어게인 마이 라이프를 봤습니다.(한국 드라마) 4편까지 봤는데 느낌이 문나이트때하고 정 반대입니다.
스토리는 신선함 하고는 거리가 있지만 나름 타임슬립 장르라도 한국의 여러 상황을 녹여내는 시도도 있고
이야기의 전개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호불호는 있을듯) 그런데 말입니다..
연기자들은 나름의 최선을 하는건 같은데 뭔가 합이 맞는 느낌이 살짝 약하고.. 뭐 이건 별로 큰 문제는 아닙니다.
어마라에서 제가 느낀 큰 문제는 바로 -연출!- 극 초반에 주인공이 과거 부모님과의 관계에 대한 회상이 나오는데
약간의 장면만으로도 유추가 가능한 내용을 그냥 주인공의 나레이션으로 해버리더군요. 충격 받았습니다! 뭐랄까
클레멘타인의 나레이션을 들었을때 그 성의없고 부족한 연출이 떠올랐거든요. ~"귀찮으니가 그냥 듣고 치워!"
동시에 지금 보고 있는 웹툰 장씨세가 호위무사도 떠올랐습니다.
인기가 있던 동명의 무협소설을 웹툰화 한건데 마감에 쫓기기라도 한건지 설명이 필요한 장면이나 캐릭터의 생각
같은걸 그냥 소설의 지문을 그대로 옮긴듯이 글로 때우더군요. 그래픽 노블처럼 말이죠. (그래픽 노블이 나쁘다는건
당연히 아닙니다. 다만 이럴려면 굳이 웹툰화를 하는 이유가 뭐냐 이런거죠. ㅎ)
연출에 대해서는 1도 몰랐지만 (지금은 아니?)이 세가지 창작물들을 보면서 크게 느끼는 바가 있습니다.
연출이라는건 창작물, 특히 영상물(만화 포함)에서 어쩌면 전부일지 모른다.
그냥 이야기를 들려주는것이 아니라 어떻게 들려주는지가 중요하다.
-끝-
(이글에 연출과 전개가 엉망이라고 생각하면 지는겁니다. -찡긋-)
첫댓글 어게인 마이 라이프 너무재밋던데ㅋㅋ
세편 모두 최소한 볼만하죠. ㅎ
다만 나레이션 파트같이 깨는 연출이 빌런..
장씨세가호위무사가 요즘 연출면에 불만이 많죠.
초중반이 그립습니다... 그림작가가 역량부족이 보여지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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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서 대충하는 느낌도 있구요.
저 그래서 미리보기 안한지 좀 됐어요 ㅠ
어게인 마이 라이프 원작 웹툰 진짜 좋아했는데.. 드라마는 스토리를 너무 압축해서 만들어서 몰입이 안되더라구요 ㅠㅠ
문나이튼 액션이 거의 아이언피스트급인데, 아직은 버티면서 보는 중입니다.
액션물로 보기 애매한점도 있겠으나 아이언 피스트는 너무하십니다 ㅋㅋ
@연후아빠 ㅋㅋㅋ 기대가 커서 더 그랬을 수도 있긴 한데, 액션 자체가 의도한 거에 비해 연기가 너무했어요
어겐마는 웹툰부터 딱히 막 재밌지는 않아서, 기대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