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theqoo.net/2371380090
https://www.harpersbazaar.co.kr/article/64430
'빵지순례' 가실 분? #이슈있슈
빵집을 방문하다 보면 '명장' 타이틀을 종종 마주한다. '빵 명장'이 여기저기 많은 것 같지만, 사실 국가가 인정한 대한민국 제과 분야 명장은 딱 14명. 나머지는 상호명에 '명장'을 사용하는 건 불법이다. 대한민국 명장은 숙련기술장려법에 따라 경력 15년 이상 종사자 가운데 최고의 숙련 기술을 가진 사람만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선정하기 때문에 말 그대로 믿고 먹는 빵집. '명장 빵지순례' 같이 가실 분?
제과 명장 1호 박찬회 〈박찬회 화과자〉
롯데 신세계 등 백화점에만 12개 매장이 입점돼있으니 고급스러움은 이미 합격점. 재료 하나도 허투루 쓰지 않는다고 하니 명절 선물, 어르신들 선물로 적합하다. 메인인 화과자뿐 아니라 만주도 맛있다고 하니 종류가 고루 구성된 세트를 구매하길 추천한다.
제과 명장 2호 임헌양 〈브래댄코〉
임헌양 명장은 따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지 않지만 과거 신라명과에서 이제는 이름을 바꾼 브레댄코 상임기술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지하철 가성비 빵집 브랜드 이미지지만, 그래도 그 앞을 지날 때 풍기는 빵 냄새의 유혹은 떨치기 어려운 게 사실.
제과 명장 3호 권상범 〈리치몬드 과자점〉
이제 홍대엔 너무나도 많은 빵집이 생겼지만, 과거 홍대 빵집 최강자라 불렸다. 최근엔 더현대서울에서도 리치몬드 과자점을 만나볼 수 있다. 리치몬드를 방문한다면 공주산 통밤에 아몬드 페이스트를 넣어 구운 공주 밤파이, 바닐라빈 콕콕 박힌 바닐라 슈크림을 꼭, 꼭! 먹어보길 권한다.
제과 명장 4호 김종익 〈봉베이커리 김종익제과〉
압구정 금강쇼핑센터에 가야만 만날 수 있는 김종익 과자점. 봉 베이커리라고도 불린다. 요즘 보기 드문 옛날 빵집 분위기 물씬. 오랜 기간 한 자지를 지키며 롱런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 준비된 빵들도 클래식한 편으로, 중국호떡과 아몬드 센베이를 추천한다.
제과 명장 5호 서정웅 〈코른베르그 과자점〉
가락시장역에서 긴 시간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 받아 온 빵집. 네덜란드 생크림 빵이 코른베르그 최고 인기 메뉴로, 아침 일찍 가장 빨리 나오는 제품이지만, 품절되는 속도가 빠르니 맛보길 원한다면 서둘러야 한다고. 이 빵과 아울러 블루베리 네덜란드 빵도 인기가 높으며, 밀가루를 쓰지 않고 만든 수수보리현미앙금빵도 잘 나간다.
제과 명장 6호 김영모 〈김영모 과자점〉
빵 러버가 아니라도 이미 모두가 아는 명불허전 그 빵집, 김영모 과자점. 서울에 지점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명장 중에선 체인점을 가장 많이 낸 사례. 1995년 처음으로 천연발효빵을 만들었다고 자부하는 곳이며, 대표 빵은 몽블랑이다.
제과 명장 7호 안창현 〈안스 베이커리〉
인천을 점령하고 서울과 수도권에 진출한 안스 베이커리. 명장 빵집답게 빵, 과자, 케이크 고루 생산하고, 맛 없는 빵이 없지만 조리빵, 즉 '식사용 빵'이 안 명장의 치트키. 명란 바게트가 베스트셀러 원탑이며, 샌드위치, 소시지빵도 꼭 먹어봐야하는 제품이다. 마들렌 등은 선물용 패키지를 잘 갖추고 있어 마음을 전할 때도 탁월한 선택.
제과 명장 8호 함상훈 〈함스브로트 과자점〉
서울 지하철 4호선 쌍문역에 위치해 '쌍문동 식지 않는 오븐'으로 불리는 곳. 최근 지상파 방송에 소개돼 인기가 더 높아졌다. 함 명장은 새벽 5시에 출근해 밤 12시 전에 퇴근해 본 적 없다고 하니 빵에 담긴 정성을 알 만 하다. 방문하게 되면 고구마 식빵은 무조건 구매해야 하는 필수템. 소스가 듬뿍 묻어 촉촉한 마늘바게트도 인기가 좋다.
제과 명장 9호 홍종흔 〈홍종흔 베이커리〉
경기도 오산에 단독 건물을 세워 본점을 운영 중이다. 서울과 경기도에 지점 여러 개가 있다. 어니언 킹이 대표 메뉴인데, 다른 곳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빵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 호두 빵을 베이스로 양파와 크림치즈, 그리고 명장의 비법 크림이 들어가 한끗이 다르다. 홍 명장 역시 기본기를 바탕으로 다양한 종류의 퀄리티 좋은 빵을 선보인다.
제과 명장 10호 송영광 〈후앙베이커리, 명장텐〉
일산 위주로 세력을 키운 송영광 명장의 빵집, 후앙 베이커리. 일산 고양시에 지점 4개를 냈으며, 비교적 최근 내기 시작한 세련된 분위기의 '명장텐'도 일산점, 시흥점이 있다. 명장텐은 맛이 보장된 데다, 규모가 크고 웅장해 이미 지역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바게트 샌드위치, 명장버거, 바질토마토 등 식사빵을 비롯해 소금빵, 밀크프랑스, 몽블랑도 유명하다.
제과 명장 11호 박준서 〈명장시대, 빵준서〉
명장시대를 운영하다 최근 광교에 '빵준서'라는 요즘 감성의 빵집을 오픈했다. 박준서 명장이 처음 개발한 육쪽마늘빵은 맛보지 않으면 손해일 정도. 박 명장은 홈베이커를 위한 여러 제빵 기술과 레시피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며 '배워서 남주는' 미덕을 실천하고 있기도 하다. 재밌는 입담으로 6만여명에 달하는 구독자 보유중!
제과 명장 12호 인재홍 〈빵과당신〉
빵 러버들이 평택에 가는 유일한 이유. '빵과당신'에 빵지순례를 가기 위함이다. 단독 건물을 세워 빵집을 오픈했기 때문에 널찍하고 쾌적한 내부를 자랑한다. 수제 명성 호두파이, 파네토네가 주력 제품이며, 이 집의 몽블랑은 진열되자마자 우르르 손님이 몰려 금방 동난다고 하니, 발견하면 무조건 겟하시길.
제과 명장 13호 이흥용 〈이흥용 과자점〉
부산에서 시작돼 부산에 지점 여러 개를 낸 후 신세계 강남에 진출했다. 최근엔 지역 건축가와 협업해 부산 기장에 '칠암사계'라는 베이커리 카페를 오픈했다. 바다가 보이는 통유리와 드넓은 공간, 힙한 인테리어로 손님들을 끌어모아 주차장이 모자랄 정도라고. 소금빵이 가장 인기가 많으며, 패스츄리 안에 팥과 견과류를 넣은 칠암돌만주도 베스트셀러다
제과 명장 14호 김덕규 〈김덕규 과자점〉
김덕규 과자점은 김해에 본점, 내동점, 경남 양산점이 있다. 김덕규 명장 역시 최근 전통 기와로 꾸민 한옥 콘셉트의 빵집 '토북베이커리'를 열었다고.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한옥에서 먹는 빵은 왠지 더 맛있을 듯 하다. 이미 칭찬 일색인 여러 방문자 리뷰가 그 퀄리티와 인기를 증명한다. 다 맛볼 순 없으니 인기 좋은 마늘크림빵, 코코넛 밀크번, 데리버거, 그리운 마드레느부터 시도해보자.
칠암사계 존맛이여
헝요이 소검빵 나오넌 시간 기달리는거 말모말모
코른베르그 별루야... 비싸구...
안스베이커리 존맛 ㅜ
헝요이
빵과 당신 우리엄마가 동생이랑 갔는데 빵은 맛 없고 커피는 더 맛없어서 다시는 안 간다고 ^^;;; ㅋㅋㅋㅋㅋㅋㅋ
빵당 커피 개노맛..빵당 뭐가맛있지 ㅠㅠ 맛난걸로 겟하고 싶은데 ㅠㅠㅠ
안스베이커리 개존맛이더라
와 다 가보고싶다
홍종흔….어디 갔다가 있길래 가봤는데 내 입맛엔 넘 별로 어우 돈아까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