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22:1~8 / 응답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 540장 주의 음성을
(시 22:1)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 하여 돕지 아니하시오며 내 신음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시 22:2) 내 하나님이여 내가 낮에도 부르짖고 밤에도 잠잠하지 아니하오나 응답하지 아니하시나이다
(시 22:3)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계시는 주여 주는 거룩하시니이다
(시 22:4) 우리 조상들이 주께 의뢰하고 의뢰하였으므로 그들을 건지셨나이다
(시 22:5) 그들이 주께 부르짖어 구원을 얻고 주께 의뢰하여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였나이다
(시 22:6)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비방 거리요 백성의 조롱 거리니이다
(시 22:7) 나를 보는 자는 다 나를 비웃으며 입술을 비쭉거리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되
(시 22:8) 그가 여호와께 의탁하니 구원하실 걸, 그를 기뻐하시니 건지실 걸 하나이다
이 본문은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도 깊은 관련이 있어, 고난 중에 있는 성도들에게 위로와 소망을 주는 메시지로 전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고난을 겪습니다. 특히 하나님을 믿는 사람도 고통 속에 놓일 수 있습니다.
심지어 “하나님이 나를 버리신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통스러운 순간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은 다윗의 고백이지만, 동시에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떠올리게 합니다.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1절)
이 절망의 고백 속에 감추어진 신앙의 깊은 고백을 함께 살펴보며, 우리가 고난 중에 어떻게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는지 나누기 원합니다.
1~2절은 하나님께 버림받은 것 같은 생각을 합니다.
(시 22:1)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 하여 돕지 아니하시오며 내 신음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시 22:2) 내 하나님이여 내가 낮에도 부르짖고 밤에도 잠잠하지 아니하오나 응답하지 아니하시나이다 아멘.
다윗은 철저히 하나님께 버림받은 것 같은 감정을 토로합니다.
기도해도, 부르짖어도 응답이 없고, 하나님의 얼굴은 보이지 않습니다.
* 우리의 삶에도 그런 순간이 있습니다. 열심히 기도했는데도 병이 낫지 않습니다.
정직하게 살았는데 오히려 손해를 봅니다. 세상은 하나님의 공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듯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하나님이 정말 버리신 것이 아니라, 믿음의 사람에게 허락하신 신앙의 시험입니다.
예수님도 이 고백을 하셨지만, 하나님은 결코 예수님을 버리시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고난의 침묵 속에서도 역사하고 계십니다.
3~5절에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기억합니다.
(시 22:3)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계시는 주여 주는 거룩하시니이다
(시 22:4) 우리 조상들이 주께 의뢰하고 의뢰하였으므로 그들을 건지셨나이다
(시 22:5) 그들이 주께 부르짖어 구원을 얻고 주께 의뢰하여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였나이다 아멘.
다윗은 절망 중에도 하나님의 과거 역사를 기억합니다. 조상들이 주를 의지하였고, 주께 부르짖었으며, 하나님은 그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그들을 건져주셨습니다.
* 신앙의 힘은 기억에서 나옵니다. 하나님이 내게 어떻게 은혜를 주셨는지, 이스라엘을 어떻게 인도하셨는지를 기억하면 지금의 고난이 ‘끝’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믿음은 과거에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붙드는 것입니다. “지금 보이지 않아도, 그분은 여전히 선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과거에 받은 은혜를 기억하면서 기도해야 합니다.
6~8절은 조롱당하는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찾습니다.
(시 22:6)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비방 거리요 백성의 조롱 거리니이다
(시 22:7) 나를 보는 자는 다 나를 비웃으며 입술을 비쭉거리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되
(시 22:8) 그가 여호와께 의탁하니 구원하실 걸, 그를 기뻐하시니 건지실 걸 하나이다
다윗은 자신을 벌레 같다고 표현합니다. 모욕과 조롱, 외면 속에서 그는 스스로 사람답지 않다고 느낍니다. 예수님도 십자가에서 비웃음과 조롱을 당하셨습니다.
* 믿음의 길에는 때로 조롱이 따릅니다.
“네가 믿는 하나님이 널 왜 못 도와주냐?” “기도해도 소용없네!” 하는 말들이 들려옵니다.
그러나 바로 그 조롱의 자리가, 하나님이 가장 가까이 계신 자리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조롱을 이기셨고, 부활로 승리하셨습니다.
우리가 겪는 조롱과 오해는 하나님이 무기력해서가 아니라, 그분의 때를 기다리는 시간입니다.
결론적으로 하나님은 우리를 결단코 버리시지 않습니다.
그분은 침묵 속에서도 일하고 계시며, 눈물 속에서도 응답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오늘 시편 22편의 초반은 고난과 버림 같지만, 그 끝은 찬양과 승리로 가득 찹니다.
24절에서 “그는 가난한 자의 부르짖음을 멸시하지 아니하셨도다”하고 찬송하며 마칩니다.
성도 여러분, 고난 중에도 하나님의 침묵을 원망하지 마십시오. 과거의 은혜를 기억하고 고백하시고, 조롱과 비웃음 속에서도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