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아님이 80넘은 맹인의 눈을 뜨게 해 드리기 까지의 여정이 중요합니다.#
수강 아파트 302호실로 이사를 한 후 ,먼저 우시는 성모님을 잘 모셔 놓은 뒤 이삿짐 정돈은 뒤로 미룬 채 곧바로 봉 안드레아 할아버지를 목욕시켜 업고 다가 쉬었다하며 터미널까지 갔다.
그곳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광주까지 가서 시내버스를 갈아타고 또 걸어서 홍 안과까지 갔는데 가는 도중에
"미장 아짐, 왜 이렇게 멀어요? 차 한 번만 타면 안돼요?"
"택시를 타면 곧바로 갈 수 있지만, 희생없이 되는 일은 어무것도 없으니, 이렇게 아버지를 업고 온 거예요.아버지의 눈을 뜨게 해 드리기 위하여 보잘것 없는 이 희생이나마 주님께 바치고자 이렇게 한발자국 한발자국 걸어서 여기까지 어렵게 온거예요."
"그래도 아짐이 너무 힘들지 않아요?"
하며 애처로워 하시기에
"괜찮아요"
라고 말씀을 드렸다.
사실 한 사람 머리해준 값이면,충분히 나주에서ㅏ부터 택시를 타고 편하게 갈 수도 있었지만 , 희생과 보속하는 마음으로 봉헌하기 위하여 이렇게 간 것이다.
이층에 있는 홍 안과에 할아버지를 업고 가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데 ,그때 마침 백내장에 걸린 75세 된 할머니가 수술을 부탁 했지만 원장님은
"연세가 많아서 어렵습니다."
하며 한마디로 거절 하는 것이 아닌가?
그 할머니의 아들은
"그래도 어떻게 안되겠습니까?"
눈을 못보셔도 좋으니 수술만 좀 해 주십시오."
하며 아무리 매달려도 끝내 거절하자 그는 눈물을 흘리며 돌아가는 것이었다.
나는 쓸쓸히 돌아가는 그들의 뒷모습을 보면서
`원장님이 거절한다 해도 나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통사정으로 매달려 보리라` 다짐하면서
(계속)
첫댓글 오늘도 윗글에서 끝까지 쭈욱 읽으며 포기하지 않는 꿈과 희망으로 주님과 함께 하시는 휴일 되세여
형광등등님
오셨오요? 로망스님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