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의 속편, 맛집 멋집의 발견 .

[산바람(채홍섭)]

 구불구불한 협곡을 따라 한참을 드라이브 하다보면 위봉폭포가 나타나고,위봉암을지나 송광사가 나옵니다.

그길을 하늬가 매일 출퇴근하는 길이랍니다.언제 일부러 한번 다녀오시길~~.눈이시리도록 요란한길이 아니고,은근한

 매력으로 유혹하는 난숙한 40초반의 여인같은 길이라고나 할까요? 하여튼 비경이라면 비경이라 할만한 길입니다.

하늬말에 의하면 대아리주변이 예전엔 조선8대 오지중의 하나라 했답니다.이윽고 도착한 송광사는 불사가 한창이었읍니다만

절집과 사천왕상 괘불석주 등이 한창때는 만만치 않았던 사세를 짐작케 합니다.사찰이 산중에 들어앉아 있지않고,장흥 보림사처럼

인가와 이웃하고 있어,혼자 독야청청하는 것이아니라,낮아질대로 낮아진 부처님이  은연중 사바대중옆에 부대끼며

그윽한 미소를 띄고 법당문을 빼꼼히 내다보고 있는듯, 친근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송광사뒤 蓮池가있고 연잎 쌈밥과 돌솥밥을 파는 황금연못이라는 연음식전문점입니다.겉모습은 그냥 대면대면 합니다만

내부 장식은 고졸하고 정갈합니다.

 주재료를 연근으로한 음식들입니다. 

 연잎차입니다. 마시고나니 헝클어진 머릿속을 흐르는 물에 행군듯 개운합니다.

 2시가 거의 다된 늦은 점심이어서 그런지 음식마다 혀에 감겨 오는 맛이었읍니다.처음에 확 끌리는 맛은 아니었지만 담담하게

입맛을 땡기게해서 이것저것 먹다보니 과식하게 됐읍니다.

 올라가는 툇돌마루입니다. 마루에 이렇게 멋을 냈읍니다.

 전통차를 파는 다원 같은 분위기입니다.

[숲속향기]

완주 송광사 다녀오셨소! 깔끔한 식단이 사로잡네요!!

[산바람(채홍섭)]

너무 멋진 기행이었다네, 언제 한번 같이 도반하세.

[베롱(이제선)]

고즈넉한 분위기 참 좋습니다. 토일요일 저도 천상의 시간을 보냈습니다만 쌤 돌아오신 길도 언제 걸어보리.... 싶습니다.

[배동바지(한병채)]

향기로운 사람의 살 내음이 묻어 있는듯 합니다. 이 부분은 몇번 되내이고 갑니다 ( 쌉싸래한 느낌으로...) - 낮아질대로 낮아진 부처님이 은연중 사바대중 옆에 부대끼며 그윽한 미소를 띄고 법당문을 내다보고 있는듯...-

[아톰123(이미영)]

반찬이 깔끔하게 보여서 함 가고파요.

[산바람(채홍섭)]

음식하고 분위기는 그만인데 가격이좀. 제가 길잡이 할테니까 한번 쏘실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