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에도 가고 친구도 만나고
어제는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는 휴일이었습니다. 하루를 쉬고 온 아이들의 넘쳐나는 이야기로 오늘 하루를 시작합니다.
김봄: 할머니랑 오빠랑 엄마, 아빠, 나랑 절에 갔어요.
절에 가서 절도하고 밥도 먹고 거기에서 차도 마셨어요.
저는 차를 두 잔이나 마셨어요.
절은 부처님한테 절도하고 소원도 비는 곳 같아요.
우주: 엄마랑 은아랑 대나무 숲 카페에서 현서랑 윤이 만나서 놀았어요.
놀고 있는데 아빠가 데리러 와서 축구장에 가서 축구 경기 봤어요.
현서: 우주랑 재이랑 은하랑 윤이랑 카페에 갔어요.
우주랑 같이 대나무숲에서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놀았어요.
숲에서 고양이도 보고 대나무도 보고 죽순도 찾았어요.
죽순은 다 자란 것 같아서 뽑아서 요리해 달라고 엄마한테 드렸지요.~
은우: 엄마랑 아빠랑 은우랑 식탁에서 민트색 레고도 만들고,
토마토에게 선물했던 연보라 레고 토끼도 만들었어요.
아빠는 만들다가 안경을 써서 잘 안 보인다고 포기하고
엄마가 만들 때 은우랑 아빠가 재료를 찾아 줬어요.
엄마랑 아빠랑 같이 만드니까 작품이 더 예뻐 보였어요.
해언: 나도 절에 가려고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못 갔어.
대신 누나들이랑 식당에서 사진도 찍고,
바다에 가서 소라도 찾고 물고기 손 넣는 체험을 했는데
손이 간지러웠어.
돌멩이 조각상도 봤어.
현서: 닥터피쉬 체험했구나. 그거 엄청 간지러운데..하하
최윤: 현서 누나 우주형아랑 대나무 숲에서 만나서 놀았어요.
재미있었어요.
하연: 바닷가 가서 조개 캤어요.
바람이 많이 불었고 비가 올 것 같았어요.
그런데 다연 언니는 꽃게도 찾았고 갈매기도 봤어요.
도율: 집에 있다가 파스쿠찌 갔어요.
파스쿠찌는 음료수, 샌드위치, 샐러드, 불고기빵이 있어요.
도율이는 아이스크림 엄마는 커피 아빠는 불고기빵을 먹었어요.
누나는 친구들이랑 마라탕 먹는다고 안 왔어요.
절을 다녀온 친구, 바닷가를 다녀온 친구, 친구를 만나 즐겁게 보내기도 하고, 엄마 아빠와 함께한 시간등…….
모두가 하루 동안 알차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온 것 같아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첫댓글 다들 즐거운 한 때^^
아이들 그림이 점점 정교해지네요~~♡
즐거운 휴일을 보내고온 아이들.
모두가 행복했던 휴일의 기억이라서 참 좋네요.
여유롭고 한가로운 휴식을 맘껏 즐기고 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