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다한증도 있지만 아토피도 있는 사람입니다 살아오면서 느낀 저의 아토피와 다한증의 원인은 체온조절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몸은 저희의 체온을 36.5도로 맞추려는 자체 조절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기능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주변 온도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더우면 땀많이 나고 추우면 너무 춥고 하지만 추워도 갑자기 실내에 들어가면 조절이 안되서 땀이 납니다(지하철,버스). 긴장하면 축구한사람 처럼 땀 납니다
저의 증상을 조금 더 정리해서 말씀드리자면
-뜨거운음식먹을때 주체할수 없을 정도로 땀이 납니다
-겨울에 실내에서 다소 긴장감있는 상황에서 (예를 들면 다수가 앉아있는데 자기소개를 돌아가면서 해야되는 상황 등등)니트입고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납니다 어디 아프냐는 소리 들을 정도로 많이 납니다
-매운음식 먹으면 안면,두피에서 수돗물 튼것 처럼 납니다
-거래처 미팅 시 (평소 긴장 많이 하는 스타일임) 더우세요? 왜이렇게 땀을 흘리세요 라는 소리 많이 들었습니다
-저한테 조금 집중되는거 같으면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납니다
다한증 솔직히 너무 힘듭니다 사람 사귀거나 일하거나 연애하거나 등등 위축되고 대화하거나 활동해보면 전혀 문제가 없는데도 땀때문에 한발 빼게 되고 안하게되고 집에만 있게되고 검색을 해보니 글트라는 약이 있던데 저는 아토피도 있고 아토피로 인한 녹내장도 있어서 안압때문에 약도 못먹습니다
30년 정도 아토피랑 다한증을 앓아오면서 나름 제 몸을 연구하고 민간요법했는데 그나마 위의 증상을 완화시킬수 있는 방법을 하나 찾았습니다 바로 방풍텐트입니다 뭔 개소리냐 하실수도 있겠지만
다한증도 여러가지 원인이겠지만 저 같은 체온조절력문제로 인한 다한증이시라면 참고 한번 해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는 바닥에 이불깔고 자는데 방풍텐트를 치고 잡니다 이불을 깔고 방풍텐트를 씌우고 위에 공기 통하는 망사 부분에도 얇은 담요 하나 덮어줍니다 이렇게 하면 텐트 안에 습도 온도가 유지됩니다, 단 담요같은것은 키지 않고 바닥에서 자야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습도를 가두고 좀 더 높은 온도에서 수면 하기 위함입니다
누가보면 왜저래 미친놈 이라고 하실수도 있지만 제가 이렇게 하게된 계기는 제가 아토피가 있는데 항상 습도나 온도가 높은 여름에는 비교적 아토피(안색)이 호전되고 겨울에 심해지는것을 보고 피부표면이 아닌 몸의 내부의 온도와 습도 환경이 중요하다라는 것이 아닐까라 추측을 시작으로 였습니다
저희 집이 조금 오래된 집이라 실내가 23,24도에 겨울에는 습도가 굉장히 낮습니다
결국에는 이 공기로 숨을 쉬면서 자게 되면 저의 몸은 조절이 안되기때문에 제 몸의 내부는 굉장히 차가워 지게 됩니다 그 상태로 일어나서 활동을 하거나 밥을 먹거나 하면 몸은 차가운데 활동하거나 밥을 먹으면 온도차이가 급격히 나기때문에 땀이 나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내 몸 안 온도는 실내공기처럼 23,24도인데 뜨거운 음식 50-60도가 들어오면 당연히 몸에서 반응하겠죠 그래서 내부 온도를 높여보자는(즉 몸의 내부온도와의 차이를 줄여보자)차원에서 시작했는데요
물론 이렇게 자고 일어나도 땀은납니다 하지만 이 전에는 여름에 밖에서 걸어가면서 사람이랑 대화도 못할 정도로 낫다면 그렇지는 않구요 밥먹으면서도 중 후반부에 나지 초반부터 막나지는 않습니다 찬물 한잔 먹으면 조절 되는정도, 앞에 말한 긴장되는 다수의 상황에서도 앉아있으면 안날 정도가 되더군요
그리고 제가 땀이 많아서 항상 저보다 먼저 덥다고 하는 경우가 없었는데 회사에서 저는 괜찮은데 누군가 덥다 에어컨 틀자라고 하는 경우도 있었구요
하지만 제몸은 조절력이 낮기때문애 활동하거나 밥먹으면 얼굴이 좀 빨개지는건 있습니다 하지만 땀은 이 전보다 훨씬 덜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