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한국에 체류하며 태권도에 관심 있는 경우 있듯이~ ..
나 또한
보라카이에 체류하며 시간이 생기니 필리핀의 전통무술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아르니스 라고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의 쌍칼에 모티브를 제공한 무술 이더군요.
모든 동작 하나하나가 일타필살?을 목표로 하더군요. 그래서 세상의 특공대들이 배우는 이유를 알겠네요. 그래서 스포츠화가 될 수 없나 봅니다.
암튼...
나의 아르니스 선생님 입니다. 벨기에 에서 온 아가씨 입니다. 오늘이 4일째 되어가고 있습니다.
잠시 쉬는시간에 나의 지식자랑?이 이어졌습니다.
우리나라는 일본,중국,러시아에 샌드위치 되어서 살아가느라 등꼴 휘는데~~
선상님 나라 벨기에는 밑으로 프랑스 북쪽으로 네덜란드 바다건너 영국 옆댕이로 독일이 있는데~
서로서로~ 프랜들리 한지 언떤지? 참고로 우리는 일본하고는 무지막지 거시기 해서...
중간생략....
지도가 나오면 꼭~ 남북한 위치가 나옵니다.
남북한 이야기가 나오길래
1, 우리는 같이 붙어 있는 땅떵이다
2, 60년 정도 서로 연락을 못한다.
하니..
이메일 있는데 왜요?
페이스북은요?
정말 연락을 못해요?
1988년생 유럽의 청년에게는 도저히 이해못할 이야기로 비추나 봅니다. 그리고 그 사실을 설명하는 나 또한 ...
생각하니 황당하기도 했습니다.
도대체 정상과 비정상이 있기는 한것인지.....
수많은 사람의 공통된 생각이 그나마 정상에 가까운 것이 아닐른지.. 그런데 권력을 가진 사람이 이에 동의하지 않는 경우
비극이 잉태됩니다.
명절이네요.
비극은.. 가족에게 못 가는데.. 가고 싶은 맘이 생기지 않는데...
포용의 이야기가 아닌 질타의 말이 나올때 입니다.
추운 겨울 쓸쓸한 도심에서 혼자 밥먹으며 보내는 설은 아프기 그지 없습니다.
주머니까지 헐렁해 메뉴까지 망설여야 하면.. 세상과 나의 가슴을 잡고서 울고 싶기도 합니다.
위의 내용에 해당하는 청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좀더 따스한 말과 배려 그리고 국물이 필요한 오늘 입니다.
강아지도 이뻐라~ 이쁘다 해야 꼬랑지를 더 열심히 흔들듯~
사람 관계도 마찬가지 입니다.
칭찬과 믿음~ 그리고 밥한끼를 사줘야 웃거나 울거나 할 때 찾아 오는 법 입니다.
상대방이 원하는 것만 해 주어도 삶이 너무 짧습니다.
물론 끊어야 하는 관계도 있습니다.
상대가 나를 부담스러워 하거나
내가 사랑하고 좋아하는데 상대는 나를 반대로 생각하면.. 이는 비극이죠.
비극의 가장 좋은 치유는
단절 입니다. 영원히 단절이든 잠시가 되었든.. 입니다.
억지로든, 수단과 방법을 쓰든, 별별짓을 해대도
안되는 것이 있습니다. 세상에는..
어쩔 수 없죠.
내가 기쁘면 세상이 기쁘고
내가 슬프면 세상이 슬프듯
사람 관계에서도 마찬가지 이더군요.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과 보내는 시간도 모자라고 부족해서 환장하고 있는데....
나혼자 오버해서 챙기느라 진빠질 일 없어야 겠다고 다짐 합니다.
하늘은 맑고 비치는 풍성 합니다.
"천고마비??"
아~~ 책읽기에 더욱더 매진을 해야 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날이 점점 더 좋아지네요.
말일 부터는 완연한 건기시즌으로 들어갈것 같네요.
타국에서지만 설 잘 보내십시요.
늘 건강 하시구요.
설명절 잘 보네세요
수박님 매력있어염~~^^*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