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11시에 공항으로 가서 남편 한국으로 떠나다.
딸과 같이 벨뷰 몰에 가다. 예전에도 딸과 같이 왔던 곳 ...
세 꼬마들을 돌보느라고 고생하던 생각이 난다.
엄마가 옷을 반환하러 간 사이에 어린 피터가 엄마 따라가서
내가 아기 조엘을 끌어 안고 따라가느라고 ...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마침 한국 여학생이 있어서 피터를 데리고 내려와 주다.
이제는 의젓하게 커서 너무 말을 잘 듣고 교회에서 드럼도 잘 친다.
내가 몸이 빠져서 예전 옷들을 입을 수가 없어서 권사님께 드리니 꼭 맞는다고 좋아하신다.
엔 테일러? 등 딸이 단골로 ? 다니고 50% 세일도 받는다고 예쁘고 내 몸에 꼭 맞는 옷을 많이 사주다.
예전에 좋은 핸드빽도 많이 사주고 .... 너무 감사하다.
제주도 여행 가서 입으라고 ... 커피, 과자, 과일 크림 등도 사 먹고
훼드로웨이에 와서 설렁탕도 사 먹다. 넉넉한 딸이 있어서 내 마음도 넉넉해서 좋다.
딸 집이 팔려서 너무 좋다고 한다.
곧장 팔리지 않고 이렇게 늦게 팔린 것도 다 하나님의 뜻이 있다고... 남편의 말씀...
딸의 시어머니가 이곳에 집을 사서 이사 오시기로 ...
트레픽이 심해서 집에 오니 5시가 넘었다.
사위와 세 아이들이 미역국에 닭불고기에 잘 먹어주어서 감사하다.
공항에 갔다가 옷을 사느라고 하루를 다 보내다.
집에 와서 옷을 입어보니 너무 예쁘고 꼭 맞는다.
지난 토요일에 나 혼자서 몰에 갔다가 비만 흠뻑 맞고 고생하고 옷은 하나도 못 샀는데 다 뜻이 있었다.
어디에 파킹을 했는지 도무지 몰라서 남편에게 전화해서 차를 타고 돌면서 찾았다.
밤 9시 30분에 성준 전화가 와서 학교로 픽업가다.
배를 타고 섬에 들어가서 시합을 하고 햄버거를 사 주어서 먹고 왔다고 한다.
비가 많이 오고 바닷가라 추웠지만 경기라 그냥 시합을 해서 졌다고 ... 자기네가 제일 못한다고 ...
비싼 돈 내고 유학왔으니 공부 열심히 잘 하라고 너무 정답인 잔소리 한 마디 하다.
그렇게 기도해 준다. 우리 집에 왔으니 우리 아이들처럼 그렇게 모범생이 되어다오.
내가 애쓰고 밥해주고 도시락 싸주는데 보람이 있게 ...
주여! 모든 일에 형통함과 주님 영광만 나타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