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미래 (밀라) 엄마 구르미입니다 ^^
첫 글을 올리려니 괜히 떨리네요 ㅎㅎ
타카페에 올라온 밀라의 입양공고를 보고 홀딱 반해서 가입했는데
카페가 심각한 정국에 빠져있는 상황이라 잠시 당황하고;;
그래도 결국엔 밀라를 내새끼로 만들었습니다 ^^
임보해주시던 브림풀님께서 미래라고 부르셨다길래
그대로 미래라고 부른답니당 ㅎㅎ
미래가 제 생각보다는 잘 적응해줘서 솔직히 첨엔 기특했어요
오자마자 애교를 마구 부리고
눈치있게 누가 자기 엄마인지 누가 이집에 실세인지를 한번에 알아보더군요 ㅎㅎㅎㅎ
저한테는 아르릉 거리는게 없는데 제 룸메에게는 가끔 아르릉~합니다 ㅎㅎㅎ
제가 5년째 기르고 있는 몬모는 솔직히 사회성이 조금 부족해서
미래가 놀자고 하고 킁킁대고 하면 막 부담스러워 해요ㅠㅠ
첫날은 아주 기겁을 하고 도망다니고
잘 안그러는 녀석이 짖고 아르릉 대고 난리를 했답니다 ^^;;;
근데 미래도 엄마에 대한 집착은 남다른지
자기가 먼저 엄마 무릎 차지하고 있는데 몬모가 가까이 오면 아르릉~~~
몬모도 마찬가지구요;
엄한 엄마인 저는 이놈들~! 하고 군기를 확 잡았죠 ㅎㅎ
그랬더니 하루 하루 조금씩 조금씩 친해지고 있답니당
미래는 오빠한테 덜 들이대고 몬모는 덜 부담스러워 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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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입니다 ㅎㅎㅎㅎㅎ
사실 약간 떨어져서 자고 있는데 미래 얼굴을 살짝 들어서 옮겨주었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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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모해???
카메라를 향해 마구 들이대는 미래입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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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서로 경계하는거 없이 룸메 품에 있지만
떨어져있는 거리만큼이나 둘 사이엔 벽이 있어요 ㅠㅠ
얼른 둘이서 궁디 붙이고 있는 모습을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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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졸려할 때 찍었더니 짝눈 작렬;;;;;;
한쪽 눈 아이라인이 잘린 미래 눈을 볼때마다
마음이 짠 합니다 ㅠㅠ 폭풍 눈물을 흘리고 살짝 충혈 된 게 너무 안쓰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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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하려는데 졸졸 쫓아 다니니 집으로 들여 보냈어요 ㅎㅎ
사실 몬모가 들어가 있는 노란 집이 미래를 위해 새로 장만한건데;;
몬모가 맘에 드는지 자꾸 들어가드라구요;
미래는 아직 집으로 가라는 말을 못 알아들어서 몬모부터 들어가라고 했더니
자기 집 두고 미래집에;;;;;;
할 수 없이 미래는 옆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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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랬더니 어정쩡 하게 있다가 자리를 잡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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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더니 둘다 꾸벅 꾸벅 졸아요 졸앙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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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퍼 냄새 따위 신경 안쓰는걸까요
아님 슬리퍼 냄새에 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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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둘 다 잠이 덜깬 상태라서
어떨결에 가까이서 잡니다 ㅎㅎㅎ
미래가 적응을 잘 하는거 같지만 낯선 곳에 온게 적잖히 스트레스 인지
쉬야를 이불에 했다가 패드에 했다가
왔다 갔다 하네요 ㅎㅎ
분리 불안도 있어서 몬모까지 같이 잠깐의 떨어짐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네요 ㅠㅠ
애정 결핍이 있다더니 손도 핥구요
미래 말썽 부리는거 보니 몬모 어릴때 생각도 나구
미래 덕에 이불도 빨고 그러네요 ㅎㅎ
이제 4일째니 인내와 사랑으로 잘 가르치고 이뻐해주면
곧 몬모랑도 잘 지내고 분리불안도 애정결핍도 싹 해결되리라 생각해요 ^^
첫 일기라 두서없고 사진도 잘 못 찍는 저라서 일기가 영,,,ㅠㅠ
담에 또 우리 이쁘고 착한 미래랑 몬모 사진 들고 일기 쓰고 올께요 ㅎㅎㅎ
첫댓글 미래야 엄마 걱정하지 않도록 몬모하고도 잘지내고 예쁘게 잘 적응할꺼야 홧팅~ 구르미님도 홧팅~
보통 한달쯤 지나면 아이들 끼리도 서로 적응할거예여.
배변실수하는건 환경이 바뀌면 흔하게 있는일이니 너무 걱정마세요. 며칠안에 배변도 똑똑하게 가릴거니까요!!
구르미님 미래 잘부탁드려요~!!^^
미래 눈 다쳤었던적이 있나봐요...근데 너무 이뻐요
아~~~ 입양보낸엄마맘이 이런거군요ㅠㅠㅠㅠㅠㅠ 입양일기가 올라오길 하루에도 몇번씩 들락날락~~ 소울이는 제가 마지막 임보맘이었다가 바로입양한거라 이런느낌인줄 몰랐어요~
미래야 엄마 말 잘 듣고 착하게 몬모오빠한테도 이쁨받규ㅠㅠ 구르미님 ~ 수고하셔용~ 고맙습니다ㅠㅠ
분양방에서 밀라본적잇는데 이쁜미래로 변신!!!평생엄마만나서 행복해야해~~~^^
너무 잘어울리는 한쌍이네요~!!! 포기하지않고 입양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ㅠ_ㅠ 잘부탁드립니다~!! ^^
미래야. 평생엄마 만났구나. 눈보니 제맘도 다 짠합니다 ㅠㅠ. 미래랑. 구르미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