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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이준석 “한동훈, 참교육 되고 있다. 중요한 시점에 늘 정점식 등장”
MBC라디오2024. 7. 29. 10:04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992만 2천 원, 6월 국회 놀고 월급? 난 모든 회의 다 참석
-2시간 45분 필리버스터 프리스타일로...尹 비판 쉽더라
-패키지인 방송4법, 일일이 필리버스터. 제도 취지 희화화
-이진숙, 의혹 소명도 정책 자질도 부족. 예방적 탄핵엔 반대
-한동훈 대표에 기대 컸지만...尹과 각 세울 생각 없는 듯
-한동훈의 제3자 특검 무엇인지 파악해봤는데 파악 안 돼
-친윤, 그냥 한동훈 싫은 것. 정책위의장, 대표가 임명해버리면 땡
-尹 방송관, 징벌적 사고 강해
-김건희 여사 오보 많다며 언론이 책임져야 한다 말하기도...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 진행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스튜디오에 모셨는데요, 여러 정치 현안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준석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방송을 통해서 첫 월급을 공개하셨어요. 992만 2천 원. 이게 통장에 찍힌 세금을 제한 월급인 거죠?
◎ 이준석 > 그렇죠.
◎ 진행자 > 이게 6월 달,
◎ 이준석 > 세금을 제했다기보다는 나중에 세금계산 또 하겠죠. 어쨌든 원천징수한 것 빼고 나면 그렇죠.
◎ 진행자 > 그렇죠. 6월 달 월급인가요?
◎ 이준석 > 그럴 걸요.
◎ 진행자 > 6월에 일 안 했잖아요, 국회는?
◎ 이준석 > 6월에 전 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밖에서 계신 분도 있었지만 저는 꼬박꼬박 회의 다 참석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받아도 된다?
◎ 이준석 > 당연하죠.
◎ 진행자 > 개인적으로 많은 것 같습니까, 어떤 것 같습니까?
◎ 이준석 > 글쎄요. 국회의원이 받는 세비라고 하는 거는 결국에는 이 안에 여러 가지 수당도 포함되어 있고 결국에는 국회의원이 밥 얻어먹고 다닐 일은 적으니까 또 사야 될 일도 많고 일반적으로 살았을 삶이랑 다르긴 합니다. 원래 돈으로 치면 방송할 때가 더 많이 버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더이상 질문 안 드릴게요.
◎ 이준석 > 다 찾아보면 규정으로 계산이 가능한 금액입니다. 제가 공개했다기보다는 계산 결과를 알려드린 거죠.
◎ 진행자 > 아직 근데 월급 안 썼다면서요?
◎ 이준석 > 어떤 걸요?
◎ 진행자 > 월급 안 썼다면서 손도 안 댔다면서요.
◎ 이준석 > 그건 그렇습니다.
◎ 진행자 > 바쁘셔서,
◎ 이준석 > 원래 그런 거 아닙니까? 원래 월급 들어오면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돈이 많은 게 또 삶이고. 지난달에 쇼핑한 거 다 자동으로 빠져나가고 있겠죠.
◎ 진행자 > 그렇죠. 빛의 속도보다 빠르다는 게 바로 월급이 사라지는.
◎ 이준석 > 그렇죠.
◎ 진행자 > 45**님이 “이준석 의원의 3시간 필리버스터 인상 깊게 봤습니다” 문자를 보내주셨는데 3시간 하셨나요?
◎ 이준석 > 네. 어제 한 4시쯤에 제 앞에 유용원 의원님이 끝나시고 제가 7시까지 하기로 지금 신성범 의원께 말씀드려가지고 2시간 45분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해보시니까 어때요?
◎ 이준석 > 이런 말이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어제 제가 대본을 따로 써간 건 아니거든요. 프리스타일로 윤석열 대통령 비판 어디까지 할 수 있나 해보자 했는데 저한테는 쉽더라고요.
◎ 진행자 > 그래요?
◎ 이준석 > 윤석열 대통령 비판하는 거는.
◎ 진행자 > 그럼 좀 더 하시지. 왜.
◎ 이준석 > 뒤에 시간이 확정적이지 않으면,
◎ 진행자 > 근데 필리버스터 할 때 보통 순서를 정하잖아요. 근데 그러면 A 이후에는 몇 시간 이렇게 혹시 시간도 미리 약속을 합니까?
◎ 이준석 > 경우에 따라 다릅니다. 의원님들 중에서 그런 게 협의가 되는 분이 있고 아니면 본인도 사실 내용은 준비했지만 읽는데 얼마 걸릴지 모르는 분들이 있거든요. 그러면 길어지기도 하고. 근데 보통은 나 몇 시간 정도 하고 싶다라고 얘기하십니다.
◎ 진행자 > 보통, 그럼 보통 준수는 합니까?
◎ 이준석 > 웬만하면 준수하려고 하는 편인데 사실 예측이 안 되는 부분도 있긴 하죠.
◎ 진행자 > 근데 필리버스터 제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하세요? 필요하다고 보세요? 어떻게 보세요.
◎ 이준석 > 저는 필요는 한데 사실 이번에 국민의힘에서 진행하는 모든 법안에다 필리버스터를 걸어버리는 상황, 사실 방송 관련된 4법이라고 하는 것은 한 패키지거든요. 근데 이걸 분절해가지고 4번 필리버스터 하겠다는 거는 필리버스터라는 제도의 취지를 오히려 희화하는 게 아니냐 그런 생각입니다.
◎ 진행자 > 그래요. 아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리버스터 하면 일단 중단시키고 법안 하나 처리하고, 또 필리버스터하고 또 중단시키고 처리하고 이제 계속 가잖아요. 국회를 통과해도 윤석열 대통령 거부권을 행사할 거 아닙니까.
◎ 이준석 > 그렇죠.
◎ 진행자 > 100%라고 보시죠?
◎ 이준석 > 100%죠.
◎ 진행자 > 그럼 그 다음에 어떻게 되는 겁니까?
◎ 이준석 > 그래서 제가 이번에 저희 과방위에서 법안들이 빠르게 처리될 때 제가 저희 위원회 의원님들한테 실제로 법 개정이나 이런 게 안 되면 결국 범야권에서는 방송 장악이라고 표현하는 그런 것들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텐데 오히려 다른 특검법이나 여러 가지를 놓고 바터를 해야 될 부분도 있지 않느냐.
◎ 진행자 > 바터, 여지가 있었다고 보세요?
◎ 이준석 > 지금 이번 회기에 올라와 있는 게 노란봉투법과 그리고 특검법, 그리고 이런 것들이 다 올라와 있었기 때문에 저는 충분히 이 안에서 조정을 해볼 만한 필요성이 있었고. 처음에 솔직히 한동훈 대표가 되기 전까지는 한동훈 대표가 되면 달라지겠다라는 기대가 컸었죠.
◎ 진행자 > 의원님도 그렇게 기대했었다는 겁니까?
◎ 이준석 > 왜냐하면 여기서 특별한 존재가 끼어든 게 장예찬 전 최고위원의 전당대회 때 증언으로 인해가지고
◎ 진행자 > 여론조성팀,
◎ 이준석 > 갑자기 한동훈 특검 같은 것도 테이블에 진지하게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그럼 이런 것들이 바터의 대상이 될 수 있겠구나라는 기대가 있었고 한동훈 대표도 당연히 윤석열 대통령과 나는 다르다는 차별화를 하러 갈 줄 알았거든요. 이게 반복되는 게 예전에도 총선 과정에서 막 하더니만 서천에서 갑자기 눈밭에서 카노사의 굴욕 인사 한번 하지 않았습니까. 지금도 보면 대통령과 진지하게 각을 세울 생각이 저는 한동훈 대표가 아직 없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여기서 잠깐만 샛길로 빠져가지고 장예찬 최고 얘기했길래 이른바 댓글팀 내지 여론조성팀 관련해서 의원님도 저희 방송에서 운만 떼시고 그냥 가버리시고 또 다른 데에서 여권 유력 인사로부터 들었다는 말씀까지는 하셨어요. 누군지는 혹시 얘기할 수는 없나요?
◎ 이준석 > 제가 항상 얘기했듯이 저는 면책특권이 있는 자리에서 이미 얘기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넘어가고요. 이진숙 후보자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이준석 > 우선 여러 개인적으로 문제 된 부분 법인카드나 이런 부분은 제가 봤을 때는 납득할 만큼 소명이 안 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렇게 보시고,
◎ 이준석 > 그렇게 되고 있고. 정책적인 능력 검증에 있어서 저는 이진숙 후보자에게 계속 물어봤어요. MBC가 만약 본인 인식대로 좌파 노조의 본거지다, 이런 인식이 있으시다면 이거를 교정하겠다는 것인지 어떤 물리적인 방법으로 교정하겠다는 것인지, 그러면 예를 들어서 사장 선임할 때 언론노조 출신을 배제하고 하겠다는 것인지 이런 것들을 구체적인 걸 물어봤는데 답을 못하시죠. 그러니까 제가 봤을 때는 오히려 그렇게 하려고 하는구나라는 의심을 갖게 하는 거거든요.
◎ 진행자 > 개인 신상에 대한 의혹도 제대로 소명을 못했고 정책 자질도 뭔가 부족해 보이고.
◎ 이준석 > 그렇죠. 저는 저희 위원회에 노종면 의원님이나 이런 분들이 굉장히 개인 법인카드나 이런 의혹에 대해서 소위 빵 논란 이런 거에 대해서는 준비를 잘 해오셨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노종면 의원님이나 아니면 이정헌 의원님, 의원님들이 하시기에 제가 그거는 잘 봤고요.
◎ 진행자 > 그래서 일부러 정책질의에 집중하셨던 겁니까?
◎ 이준석 > 정책질의인데 제가 무슨 뜬구름 잡는 얘기한 게 아니라 시나리오들을 물어봤거든요. 만약에 방통위원장이 되시면 이러이러 일을 할 것이냐 안 할 것이냐 이런 거를 미리 체크를 해본 건데 답을 안 하시는 걸 봐서 하실 것 같은데요.
◎ 진행자 > 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죠?
◎ 이준석 > 없다고 봅니다, 저는. 아까 말했던 것처럼 빵 논란, 소위 법인카드 논란 이런 것들이 해소가 안 된 상황에서 우리 위원회가 그 단계를 넘어서가지고 적격을 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보도는 벌써 어떻게 나오냐면 내일 30일에 윤석열 대통령이 이진숙 위원장 후보자하고 부위원장 김태규 전 판사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두 사람 동시에 임명장을 줄 수도 있다, 지금 이런 보도가 나오고 있던데 절차상 지금 청문 경과, 그 기일은 다 끝났다고 보면 되는 겁니까?
◎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오늘로 끝납니까?
◎ 이준석 > 저희가 오늘 또 지난주 토요일 날 우리 위원회 의원님들 중에 네 분이 대전 MBC에 가 가지고 추가적으로 자료를 받아온 게 있나 봐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또 공개하고 하는 과정이 있을 것 같습니다. 공식적인 청문회 일정은 끝났습니다.
◎ 진행자 > 지금 그러면 만약에 임명장을 주면 민주당은 또 탄핵 절차 밟겠다는 거잖아요.
◎ 이준석 > 이게 골치 아픈 겁니다. 탄핵이라고 하는 것은 보통 어떤 사람이 무슨 일을 행하면
◎ 진행자 > 직무와 관련해서
◎ 이준석 > 직무와 관련해서 탄핵을 시켜야 나중에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인용이 될 가능성이 생기는 거거든요. 그런데 일을 아직 하지 않았는데 탄핵을 때려버리면 소위 말하는 예방적 탄핵이거든요.
◎ 진행자 > 근데 지금 가설은 임명장을 받자마자 공영방송 이사 선임안을 의결해버릴 수 있지 않느냐. 그러면 이미 직무 개시와 동시에 행위가 이루어지니까 탄핵소추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이 이야기인 것 같던데요.
◎ 이준석 > 예를 들어 공영방송 이사 선임 자체는 탄핵의 대상이 되기 어렵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 진행자 > 왜냐하면 2인 체제에 의해서 의결해서 밀어붙이는 것 자체가
◎ 이준석 > 그렇죠. 결과에 대해 가지고 오히려 법적 쟁송을 해서 가처분을 하는 것은 저는 가능할지 모르겠으나 저는 그래서 이런 게 되게 조심스러운 것이 예방적 탄핵이 남발되게 되면 이건 사실 뭐든 할 수 있다는 얘기거든요. 그래서 제가 지난번에도 예방적 탄핵에는 제가 동참하지 않았거든요, 김홍일 위원장에 대한. 이번에는 어떻게 될지 한번 보겠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정치권 얘기, 아까 한동훈 대표에 대해선 약간 기대는 있었다고, 다를 거라는 기대는 있었다고 말씀하셨는데 지금 행보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죠? 그러면.
◎ 이준석 > 본인이 직접 본인은 해병대 특검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 전향적인 자세를 보일 것처럼 했잖아요.
◎ 진행자 > 채상병 특검법을 발의해야 된다고 촉구하셨죠, 의원님이.
◎ 이준석 > 그래서 저희가 얘기하는 게 한동훈 위원장이 민주당 특검 안은 이래서 안 되고 저래서 안 되고 이런 얘기하는데 제가 그래서 천하람 원내대표를 한번 살살 꼬셔봤거든요.
◎ 진행자 > 뭘 어떻게요?
◎ 이준석 > 천하람 의원이 한번 한동훈 위원장이 말하는 내용이 뭔지 파악해가지고 그걸 우리가 법안을 내보자
◎ 진행자 > 그랬더니요?
◎ 이준석 > 정확히 한동훈 위원장이 바라는 게 뭔지를 파악할 수가 없었습니다.
◎ 진행자 > 대법원장 추천 얘기했던 거 아니에요.
◎ 이준석 > 그것만 넣어서 하면 되냐고 물었는데 또 그거는 답이 없어요.
◎ 진행자 > 답을 안 합니까?
◎ 이준석 > 지금 저희가 계속 공개적으로 묻지 않습니까? 한동훈 위원장이 만약에 지금까지 했던 말들을 조합해가지고 그대로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대법원장 추천 특검을 내면은 한동훈 대표와 그를 따르는 17인 정도로 알려진 사람들이 이거에 통과에 협조하겠느냐, 거의 한 지금 2주째 물어보는데 답이 없습니다.
◎ 진행자 > 지난주에 재표결이 있었잖아요, 채상병 특검법. 지금 국민의힘에서 3명의 이탈이 나왔다는 거잖아요. 어떻게 분석을 하십니까?
◎ 이준석 > 안철수 의원님은 이번에도 왠지 저는 찬성에 참여하셨을 같고요.
◎ 진행자 > 나머지 2명이 지금 오리무중 아닙니까?
◎ 이준석 > 그렇습니다. 저도 누군지 궁금한데요. 오히려 그분들이 잘 활동하기 위해서
◎ 진행자 > 안 밝히는 게 낫다?
◎ 이준석 > 너무 명단을 파헤치지 말죠.
◎ 진행자 > 근데 이 현상을 어떻게 해석을 하세요?
◎ 이준석 > 이걸 두고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당황한 것이 역력해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표결에서 재의결이기 때문에 이걸 가를 써야 되는지 부를 써야 되는지 착각했다.
◎ 진행자 > 네, 그렇게 주장했죠.
◎ 이준석 > 이건 오히려 우리 의원들이 바보예요, 이렇게 얘기하는 건데 그거를 핑계 삼고 있거든요. 저는 그렇다기보다는 실질적으로 국민의힘 내에서도 의원들 사이에서 이거 어차피 계속 도돌이표 같이 계속 특검법은 조금씩 수정해 제출될 것인데 할 때마다 당에 대한 여론이 나빠지는 것을 체감하고 있는 의원들이 조금씩 반응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아무튼 채상병 특검법으로 한정해서 얘기하면 한동훈 대표는 별로 뜻이 없는 것 같다, 그냥 이렇게 지금 보신 거죠?
◎ 이준석 > 저는 지금 냉정하게 말하면 정점식 정책위의장을 유임하느냐 마느냐 갖고 벌써 줄다리기 시작한 것 같거든요. 저는 한 일주일 정도 후에 샅바 싸움이 있을 줄 알았는데 시작과 동시에 된 것 같아요. 저는 드디어
◎ 진행자 > 벌써 시작됐다고 보세요?
◎ 이준석 > 참교육 되고 있다.
◎ 진행자 > 한동훈 대표가 참교육이 되고 있다?
◎ 이준석 >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바로 이건데 그냥 정책위의장은 대표 임명 대상이잖아요.
◎ 이준석 > 그렇죠.
◎ 진행자 > 근데 대표가 바뀌었으면 상례상 형식적으로 일단 사의 표명하는 게 사실은 맞는 거 아닌가요?
◎ 이준석 > 사의 표명 안 해도 그냥 임명해버리면 땡입니다.
◎ 진행자 > 그러니까요. 사의 표명을 안 하는 걸 어떻게 해석을 하세요? 그게 지금 참교육이라고 보시는 겁니까?
◎ 이준석 > 참 특이한 게 있는 게 뭐냐면요, 요즘 들어서 제가 과거를 반추해 보면 국민의당과 국민의힘이 합당할 때 그때 안철수 의원 쪽이 최고위원 두 자리 달라고 그렇게 요구해가지고 두 자리를 안 주려고 했는데 나중에 대통령이 주라고 해가지고 줬거든요. 근데 그때 안철수 의원 추천했던 최고위원이 국민의당 측 인사가 아니라 정점식 의원이었거든요. 요즘 들어서 안철수 의원한테 조금 미안해지는 게 그때도 그러면 안철수 의원도 뒤에서 참교육 당하고 계셨던 것인가.
◎ 진행자 > 그래요?
◎ 이준석 > 그래가지고 정점식 의원님은 왜 이렇게 자주 이런 판에 등장하시는 거냐. 그때도 그러면 안철수 의원이 정점식 의원을 추천한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 이준석 감시하라고 최고위원회에 합당을 하면서 겸사겸사 국민의당 몫인 척 해가지고 정점식 의원을 끼워 넣으려고 했던 거 아니냐.
◎ 진행자 > 정점식 의원과 윤석열 대통령이 그렇게 친합니까?
◎ 이준석 > 검사죠. 검사.
◎ 진행자 > 검사 출신이니까 그런 인연으로.
◎ 이준석 > 실제로 되게 친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실제로도 어느 정도로 친하대요?
◎ 이준석 > 이런 것들로 보면 알겠죠. 계속 중요한 시점에 인사를 하는 걸 보면.
◎ 진행자 > 지금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가 지금 9명으로 구성되잖아요. 그래서 정점식 의장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한동훈 세력이 이른바 과반이 되느냐 안 되느냐가 갈린다고 하던데 그게 그렇게 중요합니까?
◎ 이준석 > 중요하다기보다는 저는 한동훈 대표가 이걸로 필요 이상은 시간 끌 필요 없다.
◎ 진행자 > 그냥 임명해버려라?
◎ 이준석 > 그냥 임명해버리고 그 조항에 원내대표와 협의하라고 돼 있을 텐데요. 그거는 정책에 대해서 능력이 없는 사람을 임명할 것에 대비해가지고 상의를 해보라는 거지 대표 임명권을 사실상 원내대표가 비토 할 수 있다 이런 정도는 아닙니다.
◎ 진행자 > 장예찬 전 최고는 과거에 국민의힘은 원내대표가 러닝메이트였잖아요, 원내대표의 소관인 것처럼 주장을 하던데 이건 어떻게 평가하세요?
◎ 이준석 > 오히려 예전에 지명직 최고위원이 2명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 1명으로 줄었거든요. 대표의 지명직 몫으로 보는 것이 오히려 맞죠.
◎ 진행자 > 오히려?
◎ 이준석 > 네.
◎ 진행자 > 하여간 지금 이 국면은 한동훈 대표에 대한 참교육 시간이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 이준석 > 계속 그럴 것 같은데요.
◎ 진행자 > 계속?
◎ 이준석 > 네, 윤석열 대통령 특징이 뭡니까? 이런 거부권 같은 것도 그렇고.
◎ 진행자 > 그런데 아까 말씀하신 채상병 특검법도 그렇고 한동훈 대표도 진검승부 할 생각은 없는 것 같다는 취지로 말씀하셨잖아요.
◎ 이준석 > 그렇죠.
◎ 진행자 > 그러면 굳이 참교육하면서 각을 세울 이유는 뭐가 있을까요, 친윤 쪽에서.
◎ 이준석 > 제가 봤을 때는 그냥 싫은 거예요.
◎ 진행자 > 노선 이런 문제가 아니라?
◎ 이준석 > 이런 건 저희가 더이상 방송에서 전파 낭비할 필요 없는 게 대선과 지선을 이긴 당대표를 쫓아낼 이유가 뭐가 있느냐, 그냥 싫은 거예요.
◎ 진행자 > 그냥 심정적으로 싫은 거다?
◎ 이준석 > 예.
◎ 진행자 > 한동훈 대표는 버틸 수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 이준석 > 버티죠. 지금은 대통령이 이러저러한 자잘한 권한, 아까 말했듯이 거부권을 이렇게 쓰는 것도 참 특이한 행태인데요. 지금 아까 말했듯이 정책위의장 안 빼고 몽니 부리는 거, 이런 것도 참 특이하게 초반 기싸움 하는 거거든요.
◎ 진행자 > 보내드리기 전에 한 1분 남았는데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할 때 주로 후보 시절이었겠죠. 방송관이 어떻던가요?
◎ 이준석 > 그때 언론중재법 관련해가지고 얘기 나올 때 그때 윤석열차라고 저희가 기차 만들어서 거기서 브리핑룸 있어가지고 기자들이
◎ 진행자 > 다리 올리고 했을 때
◎ 이준석 > 예, 그런데 그 옆 칸에서 질문하고 이랬었거든요. 그때 마침 질문한 기자가 MBC 신수아 기자로 기억하는데 언론중재법 어떻게 하냐 그랬는데 그때 당론과 다르게 망할 때까지 물려야 된다는 취지로 말씀하셔가지고 제가 황급히 옆 칸에서 달려 나가 가지고 김병민 최고위원 그 당시에 제치고 가 가지고 이거는 후보가 말씀을 잘못하신 것 같다 이렇게 정정했던 기억이 있거든요.
◎ 진행자 > 징벌적 사고가 강하다 이렇게 보면 되는 거겠네요.
◎ 이준석 > 그때 김건희 여사에 대한 오보가 많았다 주장하시면서 언론은 약간 이런 거 책임져야 된다, 이런 취지로 하셨던 걸로 봐서 규제 일변도다,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마무리하죠. 고맙습니다. 의원님.
◎ 이준석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