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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영상자료원, 엔하위키 미러
1990년대 '방화'라고 불리우고 배우층이 엷어 서로 배우들을 돌려쓰기가 심하던 충무로에 한 남자가 등판을 한다.
그의 등판 이후 한국영화도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고, 심지어 그가 출연한 영화도 모두 흥행에 성공한다.
또한 그의 함께한 배우들과 감독들이 한동안 충무로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기도 했다...
혹자는 90년대는 한국영화가 발전하지 못했기에 운이 좋았다고..아니면 흥행성공한건 그 덕분이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배우'에게 가장 중요하고도 기초적이었던 연기력과 발성은 국내 톱이고
굳이 홍보 안해도 영화 자체를 흥하게 할 수 있다는 ...배우도 '신비주의'가 있다는걸 몸소 실천해 준 배우.
10대~20대 어린 친구들에게는 '지랄하고 자빠졌다고 욕하는 세종임금'으로만 기억하고 있지만..
한국영화 발전을 몸소 체험한 30대 이상 연령층에게는 아직도 '전설'로 회자되는 배우.
바로 한.석.규
그의 90년대 출연 영화와 흥행스코어를 살펴보면 ㅎㄷㄷ 하다...
지금은 멀티플렉스 극장이 많이 생겨서 손쉽게 전국 관객 100만명이 넘지만
이 당시에도 잘 만들어도 서울에서도 20만명 넘기기 힘들정도로 서울에서도 극장이 별로 없었음
주의 : * 표시는 해당 작품의 감독이 데뷔한 작품을 의미함.
*닥터봉(서울관객 38만명, 1995년 한국영화 흥행 1위)
한석규의 영화 데뷔작, 이 영화 성공으로 그에게 간 시나리오가 40여편
*은행나무 침대(서울관객 68만명, 1996년 한국영화 흥행순위 2위)
천년의 사랑을 sf와 특수효과로 버무린 수작.
이 영화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한석규가 충무로에서도 큰 영향력있는 인물로 급 부상함.
그러나 이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이 영화에
한석규가 나왔다는 사실을 모를정도로 존재감이 다소 희박했음.
*초록물고기( 1997년, 서울관객 17만명)
1997년 한석규의 전성시대를 열어준 영화로
흥행스코어는 중박 정도에 그쳤지만, 이창동 감독의 영화데뷔작으로
비평과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 영화로 그 해 각종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독식하면서 최고의 배우로 급부상 한다.
*넘버3(1997년, 서울관객 25만명)
한석규가 본격적으로 '티켓파워'의 위엄을 보여준 영화.
함께 개봉한 정우성, 고소영의 '비트'가 흥행성공과 함께 신드롬을 일으켰지만
가리워지지 않고 흥행에서 성공을 거둠.
이 영화에서 '송강호'가 관객들의 눈에 띄기 시작함.
*접속(1997년, 서울관객 67만명)
충무로 멜로영화 붐을 일으키게 한 영화.
OST도 70만장 넘게 팔릴 정도로 신드롬을 일으켰음.
이 영화로 한석규의 개런티가 3억을 넘게 됨.
그동안 일일극과 조연급을 넘나들던 전도연이 이 영화의 성공으로
충무로 신데렐라로 성장함.
*8월의 크리스마스(1998년, 서울관객 42만명)
아직도 멜로 영화 甲으로 회자되는 영화.
거듭되는 영화 흥행실패를 거두던 심은하가
이 영화로 '여자 한석규'로 불리우게 됨.
쉬리(1999년, 1999년 한국영화 및 전체 흥행스코어 1위,서울관객 250만명)
한국영화가 외화를 누를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준 작품
전년도 상영한 '타이타닉'의 스코어를 깨뜨리고 그 당시 국내외 영화 합쳐
흥행스코어 1위를 차지함.
일본에서도 2000년 개봉하여 흥행에 성공을 거둠.
'한석규'가 단순히 티켓파워가 강한 배우가 아닌
이름 그 자체가 브랜드가 되어 버렸음.
(삼성에서 투자했는데, 한석규 라는 이름 석자로 투자했다고 함)
최초로 러닝개런티를 받은 배우임(관객 1인당 500원씩).
그래서 총 개런티가 15억원으로 현재 배우들도 받기 힘든 개런티를 받음.
(요즘 개나소나 배우들이 러닝을 거는데..이런 의미로 한석규가 욕을 먹기도 했음)
배우로써 최정점에 섰으나, 형님의 언행으로 인해 구설수에 오르고
까다로운 시나리오 선택과 외부노출은 안하고 CF만 한다고 충무로 안팍에서 까임.
(이게 적립식으로 쌓여 2003년 이중간첩 실패 때 가루가 되어버리기도 함)
자세한건 '엔하위키'의 '한석규'참조.
텔 미 썸딩(1999년, 서울관객 68만명)
'접속'을 만든 감독과 '8크'의 파트너와 다시 만난것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음.
신체가 절단되는 토막살인과 '근친상간'이라는 반인륜적인 사건을
스릴러로 제작된 작품이었음.
그러나 영화 속 채수연(심은하)의 모호한 살인 후 행적과 끊어지는 극의 전개방식이
장기적인 흥행으로 이어지지 못했고, 같은 시기에 개봉한 전도연,주진모,최민식의 '해피앤드'에게
입소문에서 밀리면서 절반의 성공을 거두는데에 그침.
1990년대 영화 출연작 8편
그 중 18세 이상 관람가 영화는 무려 5편
(닥터봉, 은행나무 침대, 초록물고기, 넘버3, 텔미 썸딩)
감독 데뷔작에 출연한 영화는 6편
(닥터봉, 은행나무 침대, 초록물고기, 넘버3, 접속, 8월의 크리스마스)
문제시 나는 '심은하'다..^^
첫댓글 이중간첩은 진짜 별로였어... 그래도 그전 영화들은 대단하긴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