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001040)(하이투자 이상헌)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 본연의 가치에 주목할 시기
■ 투자심리 악화 이미 반영되어 있으므로 본연의 가치에 주목할 때
최근 동사 주가는 검찰의 이재현회장 횡령·배임·탈세 등의 수사 영향으로 인한 불확실성 및 투자심리가 악화되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어제 법원이 구속 영장을 발부함에 따라 이번 수사는 어느정도 윤곽이 잡혔으므로 새로운 관련 정보에 대한 파급력은 약화되면서 투자심리가 점차적으로 회복될 것이다. 향후에는 검찰측과 이재현회장측의 법정공방만 남겨진 상태로 어떤 결과가 나오든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기 때문에 동사 주가에 대한 영향력은 제한적이다. 따라서 현재는 동사 본연의 가치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 ICT융합정책하에서 동사의 플랫폼 가치 부각될 듯
박근혜 정부에서는 ICT융합정책이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예상된다. ICT융합정책은 인프라가 고도화됨에 따라 ICT을 활용하여 연관서비스를 동시에 발전시키는 동태적·입체적 개념으로 플랫폼 비즈니스로의 환경 변화를 촉진시키고 있다. 즉, 스마트 시대에 콘텐츠(C)·플랫폼(P)·네트워크(N)·기기(D)가 동반성장하며 ICT 컨버전스산업이 국가 경제 발전과 국민 편익 증진에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이다.
한편, 방송이라는 콘텐츠와 플랫폼 관점에서 살펴보면, 지상파를 제외하면 국내에서는 동사만이 유일하게 높은 수준의 자체 생산 콘텐츠 제작과 배급의 라이선스 홀더 역할뿐만 아니라 PP, SO 등의 유통 역할까지 수직계열화 시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CJ CGV의 영화 플랫폼 등도 이와 연장선상에서 보면 될 것이다.
따라서 동사의 자·손회사인 CJ E&M, CJ오쇼핑, CJ CGV, CJ헬로비전 등의 플랫폼가치는 ICT융합정책하에서 해를 거듭할수록 상승할 것이다.
■ 동남아 등 해외진출 및 시너지 효과 본격화
동사의 자·손회사들은 단순히 영화 한편을 보는 공간과 쇼핑의 수단이 아니라 취미를 선사하고, 전달하고, 창조하는 문화적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문화코드의 공감대가 형성되면 스타벅스처럼 해외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한류 열풍 등으로 인한 브랜드 인지도 상승 등이 동사 해외진출에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사는 올해 매출에 50%를 해외에서 달성하여 향후 글로벌화에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이와 연장선상에서 CJ CGV, CJ푸드빌, CJ올리브영, CJ오쇼핑 등의 경우도 중국진출에 이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동사의 해외 진출시 먼저 CJ CGV와 관계된 극장 등이 플랫폼을 형성하여 즉, 사람들을 끌어들여 그 기반위에서 주변에 뚜레쥬르 등 CJ푸드빌의 점포을 넓혀 나감으로써 거점전략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어 그만큼 성공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이에 따라 CJ푸드빌의 경우 지난해 6개국 150개 점포에서 올해에는 11개국 380개 점포로 확대가 예상되며, 오는 2017년에는 18개국 4,700개 점포까지 확대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편, H&B(Health&Beauty)부문에 특화된 전문성을 가지고 성장하고 있는 CJ올리브영의 경우도 올해부터 해외에 점포 5개를 오픈할 계획으로 2017년까지 430개 점포로 확대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CJ프레시웨이의 경우 올해 중국, 베트남 등에 법인을 설립하여 CJ푸드빌 등의 해외 진출을 발판으로 향후에는 로컬 업체들까지 매출처를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 올해부터 플랫폼, 동남아 진출, 물류부문의 성장성 부각될 듯
동사는 그동안 제당, 가공식품 등 주로 내수부문에서 이익이 발생하였으며, 그외 바이오 및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물류부문 등에서는 성과가 미미하였다. 그러나 구조조정과 시행착오 과정을 거치면서 이익이 발생할 수 있는 사업구조로 변화되기 시작하였으며, 그동안 잠재되어 있던 서비스산업의 성장기와 맞물리면서 동사의 글로벌화가 비로소 성과가 나타나면서 이익 증가 단계에 들어서게 되었다. 또한 ICT융합정책을 통한 플랫폼가치 상승을 비롯하여 해외진출 본격화 및 물류부문의 M&A로 인하여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다. 이런 성장성 본격화는 동사의 기업가치를 한단계 레벨업 시킬 것이다.
첨부파일: <http://www.hi-ib.com/upload/R_E08/2013/07/[02072808]CJ(130702).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