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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장경태 “수사외압 의혹, 삼부 게이트로 확대.. 김건희 여사, 이종호를 오빠라 부른다는 제보도”
MBC라디오2024. 7. 29. 09:50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녹취록, 이종호 측 제보자와 통화한 것.. 권성동 의원의 공작쇼
-제보자? 멋쟁해병 단톡방에도 있고, 김규현 변호사 고소한 분
-어느쪽 편 아니고 균형 잡히게 들어.. 객관적 자료로 청문회 임한 것
-6월 27일, 제보자에 삼부 물으니 골프장 3부라고 거짓말.. 입 맞춘 것
-관련자들, 주식 이야기도 많이 해.. 삼부 이야기만 해도 경기 일으킬 듯 예민
-김건희 여사-이종호 통화 들었고, 오빠라고 부른다는 제보도 받아
-김건희 특검법 입법청문회, 삼부토건 국정조사 함께 이루어져야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행자 > 지난 금요일이었습니다. 동아일보가 보도를 했는데요. 공수처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 공익신고자인 김규현 변호사와 더불어민주당 수도권의 재선의원이 만나서 논의를 이어온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확보해서 수사 중이다 이렇게 보도를 했습니다. 이후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이 해당 의원이 장경태 의원이라고 밝혔고요. 장경태 의원은 어제 이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졌는데요. 그 당사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장경태 > 네, 안녕하세요. 장경태입니다.
☏ 진행자 > 어제 기자회견에서 권성동 의원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 시간 순서나 사실관계도 파악 못한 어설픈 의혹 제기라고 비판을 하셨던데 좀 더 풀어서 설명해주신다면요.
☏ 장경태 > 일단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 녹취록은 이종호 측과 통화한 내역이고요. 저는 김규현 변호사와는 통화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번 사건을 보면서 권성동 의원의 공작 쇼를 보면서 이정현 대표의 단식 쇼가 떠올랐거든요. 최순실의 국조를 막기 위한 이 단식쇼, 마찬가지로 이번에 완전히 저는 판이 뒤집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게 사실상의 이 사건은 임성근 사단장의 구명 로비 사건에서 삼부토건 게이트로 확대되고 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잠깐 확인할게요. 일단 녹취록이 핵심이잖아요. 근데 이 녹취록이 김규현 변호사나 김규현 변호사 측과 했던 그 대화 내용이 아니라 이종호 측 제보자와의 대화 내용이다, 이 말씀을 지금 해 주셨어요.
☏ 장경태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이종호 측 제보자라고 하는 게 어떤 뜻입니까?
☏ 장경태 > 일단 시간 순서부터 말씀드리면요. 6월 21일 금요일 날 채해병 입법청문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25일 화요일에 JTBC 멋쟁해병 단톡방 보도가 있었고요. 27일 목요일에 이틀 뒤에 이종호 제보자를 저희 의원실에서 만납니다. 그래서 그 해당 관련 제보 등을 듣고 그 다음 날 제가 이종호 측 제보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김규현 변호사를 바로 다음 날 만나서 물어보거든요.
☏ 진행자 > 그게 6월 28일.
☏ 장경태 > 예, 27일 날 이종호 측 만나고 목요일 날 만나고 28일 금요일에 김규현 변호사를 불러서 이러이러한 사실이 맞냐라고 크로스체크를 하는데 여러 대화 녹취는 이종호 측과 한 거고요. 이종호 측이라고 하는 건 당연히 이종호와 함께 멋쟁해병 단톡방에도 있었고 또 김규현 변호사를 같이 함께 고발했던 분이기 때문에 당연히 저는 이종호 측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이 녹취는 언제 이루어진 겁니까?
☏ 장경태 > 아마 그 녹취가 7월 11일경 통화한 내역인 것 같고요. 7월 11일 통화 내역에서도 제가 삼부토건 게이트다 라고 말씀드리는 이유가 당시 이미 6월 27일 제보자 의원실에서 만났을 때도 그렇고 그 녹취에서도 그렇지만 이 삼부라는 표현에 대해서 군 골프장 3부다라고 주장을 하거든요. 몇 가지 거짓말 중에 하나가 있었는데 그래서 이것들은 삼부에 대한 말을 이미 입을 맞췄구나 이분들이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 진행자 > 삼부 관련해서 조금 이따 다시 여쭤보고요. 그러면 6월 27일에 이종호 씨 측 제보자를 만났고 7월 11일에 다시 통화가 이루어졌다는 말씀이시잖아요. 그러면 이 만남이나 통화를 통해서 이종호 씨 측에서 주장한 내용은 뭐였던 겁니까?
☏ 장경태 > 이종호 측은 본인들은 여러 제가 사진과 자료 제보 등 제가 지금 청문회에서 공개한 모든 사진 자료들은 초대권을 포함해서 쌍룡훈련 사진도 다 이종호 측으로부터 제공받은 거지, 김규현 측으로부터 받은 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들은 어떤 주장이었냐면 임성근 사단장과 이종호는 단순 친분 관계이지 구명 로비를 하거나 이럴 수 없다라고 주장을 하는데 청문회에서 임성근 사단장은 이종호 씨를 전혀 모른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완전히 임성근 사단장은 위증하고 거짓말한 거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 진행자 > 그러면 6월 27일 이루어졌던 만남이나 통화는 채상병 특검법 입법청문회에서 이종호란 이름 석 자가 처음 나오잖아요. 그 이후에 제기됐던 의혹에 대한 해명 차원, 이렇게 이해를 하면 되는 거겠네요. 그러면.
☏ 장경태 > 그렇죠.
☏ 진행자 > 그러면 김규현 변호사와 사전에 공모하고 한 게 아니라 김규현 변호사는 크로스체크 차원에서 대화를 가졌던 것이다 이런 말씀이신 거고.
☏ 장경태 > 그렇죠. 오히려 이종호 측과 공모했으면 공모했지 김규현 변호사는 할 수 없는 거죠. 왜냐하면 제보도 이종호 측으로부터 먼저 받았고 또 만나기도 먼저 만났고 사진과 자료 등도 이종호 측으로부터 제공받은 거지 김규현 측으로부터 받은 게 하나도 없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지금 삼부 관련 이야기를 하셨는데 풀어주세요. 어떤 의혹을 갖고 계신 겁니까?
☏ 장경태 > 일단 삼부토건이 여러 가지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돼서 주가 조작이 일어났고요. 금감원에서도 조사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고 이분들을 만났을 때 이미 6월 27일 목요일에 만났을 때 단톡방에 나오는 삼부 이야기가 뭐냐라고 질문을 드렸더니 그건 군 골프장 3부다라고 거짓말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을 통해서 군에 3부 골프장이 있느냐라고 했을 때 임성근 사단장은 단호하게 없습니다라고 했거든요. 그래서 이후에도 그렇지만 이미 6월 27일부터 이미 입을 맞추고 왔구나라는 의심이 들었고요. 이분들이 또 다른 관계자 얘기를 들어보면 이종호 측 관계자들끼리 주식 얘기를 많이 했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분들과 관련된 저는 삼부토건 주식에 투자했었는지 관련돼서 여러 가지 확인을 하고자 하는데 일단 여러 가지 더 추가적인 이 제보에 대해서도 이종호 씨가 청문회에 참석하셔서 떳떳하고 당당하다면 청문회에서 진실을 밝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6월 27일 의원실에서 이종호 측 제보자와의 만났을 때 이때도 군 골프장 3부라고 하는 표현을 썼다라는 말씀이십니까?
☏ 장경태 > 그렇죠. 이미 입을 맞추고 왔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 진행자 > 근데 그 3부란 골프장은 없다라고 하는 것이고요.
☏ 장경태 > 없습니다. 군 골프장에 3부 골프장은 없습니다.
☏ 진행자 > 없는데 굳이 그렇게 입을 맞춰야 될 이유가 뭐가 있었을 거예요? 어차피 금방 들통 날 이야기라는 얘기잖아요. 그 얘기는.
☏ 장경태 > 이렇게까지 확대될지 아마 6월 27일 날은 아마 예상하지 못했을 것 같고요. 그 이후에 있을 7월 19일이나 26일 국민청원 청문회까지는 아마 예상하지 못하지 않았을 이런 생각이 들고 이미 6월 27일 날 삼부 이야기는 군 골프장 3부 이야기다 라고 입을 맞췄기 때문에 그 이후에 주장들도 대부분 다 군 골프장 3부 얘기다라고 하다가 결국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 질의를 통해서 없습니다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하자 그 얘기가 국민의힘에서도 쏙 들어갔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삼부 이야기는 또 여러 주식 관련된 이야기, 또 이종호 씨가 주가 조작의 설계자, 전문설계자라는 점에서 삼부토건 주가 조작에 이분들이 연루가 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 그리고 삼부 이야기만 해도 제가 느끼기에는 약간 경기를 일으키듯이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였거든요. 그래서 저는 삼부토건 이야기가 확실하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제가 조금 전에 질문 드렸던 취지는 입을 맞출 요량이었다면 임성근 전 사단장의 단호한 부인까지도 사전에 뭔가를 단속을 해놓고 입을 맞추는 게 상례 아니었겠느냐 이 질문이거든요.
☏ 장경태 > 그렇게까지 전문적으로 입을 맞췄는지까지 모르겠는데요. 어찌 됐건 이 당시 27일 제보에서도 작년 연말에 임성근 사단장과 이종호 씨가 함께 만났다라는 제보도 함께 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청문회에서도 작년 연말에 임성근 사단장 이종호 씨 만났다고 들었는데 맞냐 했을 때 임성근 사단장은 이종호 씨가 누군지 아예 모른다 라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은 제가 보기에는 국정조사나 특검을 통해서 당연히 밝힐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아무튼 그럼 의원님의 주장을 종합 정리를 하면 이종호 씨 측을 만난 거나 김규현 변호사 쪽을 만난 거나 모두 조사 취재 차원이었다 이런 말씀이시잖아요.
☏ 장경태 > 저는 어느 쪽 편이 아니라 균형 잡히게 들었고요. 또 이 객관적 사실과 자료를 바탕으로 이 청문회에 임했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조사 취재의 결과로써 이종호 씨와 김건희 여사의 관계를 어떻게 지금 결론을 내리신 겁니까? 의원님은.
☏ 장경태 > 실제 여러 조사 과정에서도 이종호 씨가 김건희 여사와 통화하는 걸 들었다라고 하는 제보도 있었고요. 또 그 통화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가 이종호 씨에게 오빠라고 부른다라고까지 제보가 있었기 때문에 저는 충분히 이종호와 김건희 여사 관계를 생각해 봤을 때 임성근 사단장 구명 로비는 당연히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라고 봅니다.
☏ 진행자 > 잠깐만요. 통화를 했다든지 오빠라고 불렀다라고 하는 제보는 혹시 좀 더 구체적으로 어떤 통로를 통해서 접수가 됐는지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 장경태 > 27일 목요일 의원실에서 저희 보좌진과 함께 들었고요. 이종호 씨 측 관계자로부터 들었습니다.
☏ 진행자 > 이종호 씨 측 관계자가 이종호 씨와 김건희 여사가 통화한 적도 있었고.
☏ 장경태 > 그렇죠.
☏ 진행자 > 김건희 여사가 이종호 씨를 오빠라고 부른 적도 있다라고 지금 의원실에서 만나면서 이야기를 했다는 말씀이십니까?
☏ 장경태 > 그렇죠.
☏ 진행자 > 예를 들어서 그것을 입증할 수 있는 이건 제시한 바가 없고요.
☏ 장경태 > 본인이 그렇게 들었다라고 이야기하면서 어찌 됐건 구명 로비의 가능성을 저는 어느 정도 인정하고 있다. 다만 여러 가지 삼부 토건 관련된 이야기만 극도로 경계하는 걸로 저는 느꼈습니다.
☏ 진행자 > 이해가 안 되는 게 이종호 씨는 김건희 여사와의 관계를 일관되게 지금 부인을 해오지 않았습니까. 근데 지금 6월 27일 의원님과의 만남에서는 오히려 그걸 인정하는 이야기를 했다는 건데 이게 앞뒤가 안 맞는 이야기 아닌가요?
☏ 장경태 > 본인들끼리도 아마 완벽하게 입을 맞추거나 작전을 짜고 오지는 않았던 것 같고요. 아마도 삼부 토건 이야기 정도만 입을 맞춘 게 아닌가라는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야기 나온 김에 김건희 특검법 청문회 이야기가 나오던데 당 차원에서 계획이 확정이 됐습니까?
☏ 장경태 > 현재 지난주 법사위 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과 한동훈 특검법은 법사위에 계류가 되어 있고요. 제정법이기 때문에 청문회나 공청회를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순차적으로 김건희 특검법의 청문회도 입법청문회도 아마 준비를 해야 되고요. 다만 여러 가지 검사탄핵 조사위 등도 함께 일정을 조율해야 되기 때문에 저희가 심도 깊게 논의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입법청문회로 가는 겁니까, 국정조사로 가는 겁니까? 왜냐하면 국정조사 이야기도 나오길래 여쭤본 거거든요.
☏ 장경태 > 저는 김건희 국정조사 또는 삼부토건 국정조사까지 이루어져야 된다. 물론 삼부토건 건도 함께 포함시킬 수 있겠지만 각각의 건이 워낙 위중하기 때문에 두 건 다 지금 새롭게 삼부토건 게이트에 대한 국정조사도 이루어져야 된다고 보고요. 김건희 특검법과 국정조사도 함께 이루어져야 된다. 각각의 일정과 시간들이 사실 이 사건들이 다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 진행자 > 정리하면 김건희 입법청문회와 삼부토건 국정조사, 이런 말씀이신 거죠?
☏ 장경태 > 저는 그 방향으로 가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인터뷰 마무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장경태 > 예, 감사합니다.
☏ 진행자 > 더불어민주당의 장경태 의원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