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한글 점자의 날 기념식 개최…시각장애인 권익 증진의 의지
한글 점자의 날 기념식
이준열 기자 : 전라남도는 5일 무안군 종합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제98돌 한글 점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며 시각장애인의 권익 증진과 한글 점자 보급의 중요성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한글 점자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점자 보급을 통해 모두가 평등하게 소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한글 점자의 날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한글 점자를 개발한 송암 박두성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날로, 전라남도가 지원하고 전남도시각장애인점자도서관(관장 김영만)이 주최하여 22개 시군에서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등 550여 명의 도민이 참석했다. 전남도는 2013년부터 매년 점자의 날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기념식은 점자 발전 유공자 시상식과 시각장애인 축하공연으로 시작됐으며, 이어서 우리말 바로 알기, 시각장애인 점자 받아쓰기, 백일장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여 서로의 소통을 증진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노영환 전남도 문화예술과장은 “한글 점자는 모든 사람에게 동등한 의사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전남도는 앞으로도 한글 점자의 발전과 시각장애인의 권익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