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가스공사 등 울산 현장 국감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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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가스공사 등 울산 현장 국감 진행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4.10.1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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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섭 석유공사 사장, "석유가스 4천만 배럴 확보 …에너지 안보 기여할 것"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 "15조6천억원 규모 자구노력 이행할 것"

울산 석유공사 본사에서 실시된 산업위 국정감사 현장.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 및 에너지 공공기관에 대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가 17일 울산 한국석유공사 본사에서 진행됐다.

한국석유공사 김동섭 사장이 17일 울산 석유공사 본사에서 개최된 국감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석유공사는 저탄소 신사업 에너지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2020년에서 2023년까지 총 1조8,000억여원의 차입금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고 2022년에는 12년 만에 흑자 전환해 지난해 5,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향후에도 개선된 재무 성과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해외자원개발사업을 통해 약 9억4,000만배럴의 매장량을 확보해 일일 14만3,000배럴, 연 5,000만배럴의 석유가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3조원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연간 생산량 5,000만배럴 중 유사시에 국내 도입이 가능한 4,000만배럴을 확보해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 최연혜 사장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가스공사는 올해 상반기 실적 약 6,000억원을 포함해 연말까지 목표 2조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2026년까지 총 15조6,000억원의 강도 높은 자구노력 계획을 수립해 이행 중"이라며 밝혔다.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지역의 긴장 등 급변하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공사는 기민하고 선제적 대응을 통해 국가 에너지 안보를 책임지며 탄소중립을 위한 가교로서의 역할 또한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소 인프라 구축 및 수소 유통기반 조성을 위해 수소유통 전담기관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수소를 활용한 탄소 중립 추진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이 피감기관을 대표해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이날(17일) 울산에서는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석유관리원, 한국광해광업공단 등 석유가스, 자원, 에너지 유관기관들에 대한 국감이 시행됐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종합국감 1), 25일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종합국감 2)으로 국감은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