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si d'arte, vissi d'amore
난 노래에 살며 사랑에 살며
non feci mai male ad anima viva
남에게 해로움 주지 않았네
Con man furtiva
불쌍한 사람
quante miserie conobbi, aiutai
남몰래 수없이 도와주었네
Sempre con fe sincera
항상 믿음 속에서 살며
la mia preghiera
성인들 앞에
ai santi tabernacoli sali.
정성을 대해 기도드리고
Sempre con fe sincera
언제나 제단앞에 고운 꽃을 바쳤네.
diedi fiori agli altar.
고운 꽃을 바쳤네 나 고통 당할때
Nell'ora del dolore
나 고통 당할때
perche, perche Signore,
어찌해 이와같이
perche me ne rimuneri cosi?
어찌해 날 내버려 둡니까?
Diedi gioielli della Madonna al manto,
성모님위해 보석도 다 바치고
e diedi il canto agli astri, al ciel,
또 하늘높이 거룩한 노래
che ne ridean piu belli.
항상 바쳤건만.
Nell'ora del dolore
나 고통 당할때
perche, perche Signore,
어찌하여 하나님은
perche me ne rimuneri cosi?
나 홀로 이렇게 내버려 둔단 말입니까?
* Maria Callas에 관한 이런 저런 이야기
Puccini의 오페라 Tosca에서 여주인공 Toska가 부르는 유명한 아리아 Vissi d'arte,
vissi d'amore(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의 한 부분이다. 그녀는 이 노랫말과 비슷한
인생을 살았다고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1947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여 오나시스와의 그 유명한 사랑이 파국으로
치달아 은둔생활을 하기까지, 깔라스는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며 카루소 이후
오페라계의 불세출의 스타가 되었다. 이기적이고, 변덕스러우며, 가끔은 포악하다
고까지 전해질 만큼 그녀는 언론에 대해서도 가식이 없었다.
그러한 성격은 여자는 집에서 조신하게 차나 따르고, 남자의 연필이나 깎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인간 부류의 대표격인 오나시스와의 애정을 당연히 파국으로
치닫게끔했고, 결국 오나시스는 재클린과 결혼하였다.
어쨌거나, 세월이 흘러 그 생활에서 벗어나고자 할때, 워낙에 천부적이다고는 할 수 없던
그녀의 목소리는 High A에서도 불안하게 되었고, 이러저러한 일들로 계속 되는 우울증
속에서 결코 오래 살았다고는 할 수 없는 77년, 54세에 파리에서 사망했다.
아름다운 목소리도 안정된 발성도 아니었으나 읖조릴 때에는 비에 젖은 새처럼
사랑스럽고, 절규할 때는 떨어지는 폭포수 처럼 웅장한, 그 드라마틱한 목소리는 당연히
많은 사람들의, 흔한 말로 심금을 울렸을 것이다.
하루에 열 두시간 정도를 연습한다는 그녀의 공력은 그 풍부한 감성을 노래에 고스란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하였다.
발칸토 창법에 성실한 목소리가 아닌 그러한 목소리야 말로 오페라를 오페라답게 만드는
것이 아닐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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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마리아 깔라스...!
넘넘 좋아, 즐거운 하루 되 겠네요.......고맙습니다.
이 노래와 마리아를 사랑하는 이의 균형잡힌 평이로군요. 감사합니다.
saburo님 오랜만에 뵈오니 반갑습니다. 세분 감사하구요~ 실은 이 자료 올리면서 마리아 교도이신 마우스님이 조금 염려가 되었었는데 다행이네요~ 위의 평에 대하여 이의 없으신것 같으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