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경기에 출전했어요
날씨가 좋았던 주말 동안 가족 또는 친구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온 아이들의 이야기들은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을 설레게 합니다.
은우랑 한새봉에서 만났어요.
한새봉에서 그물 타기도 하고
태언이 누나도 와서 같이 놀았어요.
그리고 개구리랑 올챙이가 있는 강가에 가서
낚시 놀이도 했는데, 개구리랑 올챙이는 못 잡았어요.
개구리랑 올챙이는 못 잡았지만, 기분 좋게 집에 왔어요.
- 김해언
근린공원에서 해언이 만나서 놀았어요.
방방이에서 뛰기도 하고
해언이한테 제가 곰돌이 떨어진 것 주워주기도 했어요.
그리고 한새봉에 가서 모내기도 했어요.
처음 해 보았는데 질퍽질퍽해서 넘어지기도 했어요.
재미있었는데 힘들어서 포기했어요.
그래서 아빠랑 엄마가 했어요.
- 정은우
그림 그리기를 가장 먼저 시작한 해언이와 은우는 주말 동안 친구를 만나 함께 보낸 시간이 많이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현서누나네랑 만나서 자전거도 타고 진흙땅 맨발 걷기를 했어.
땅이 촉촉하고, 질퍽질퍽했어.
또 차갑고 쫀득쫀득한 젤리 같았어.
그래도 재미있어서 기분이 좋았어.
또 햄버거도 먹었어요. 히히
- 최윤
가장 인상 깊고 좋았던 경험을 두 장의 종이에 캐릭터처럼 간결하게 표현한 윤이의 그림입니다.
주말에 누나는 학원 가고 엄마랑 잠깐 TV 보다가 알까기 했어요.
내가 이겼어요.
- 김도율
도율이는 가구와 전등의 배치를 고려하며 집안 풍경을 완성해 갑니다.
주말에 윤이네랑 만나기로 약속을 해서 염소탕 먹고 자전거 타러 갔어요.
윤이랑 내 자전거가 색깔이랑 소리만 다르고 모두 같았어요.
자전거 타고난 후에는 맨발 걷기 하는 곳이 있어서 맨발 걷기 운동도 했어요.
- 강현서
현서는 몇 번의 자전거 그리기 실패를 거듭하며 포기보다는 다양한 형태의 자전거 이미지를 참고하며 자신만의 그림으로 완성해 갑니다.
주말에 축구경기에 출전했어요.
내가 슛을 했는데 골대와 너무 가까워서 상대방 골키퍼가 잡아서 점수를 획득하지는 못했어요.
내가 슛을 하는 동안 손흥민처럼 손을 등 뒤로 감추고 뛰고 있는 친구도 있었어요.
- 최우주
요즘 우주는 일상에서 축구하는 사람 그리기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말 동안 축구시합을 하고 온 우주가 그동안 그렸던 그림에 오늘 이야기를 연결하여 축구경기 풍경을 완성해 갑니다.
나의 이야기를 드러내고 표현하기 위해 이루어지는 유연한 시도들은 자율적이고 스스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더욱 성장할 기대를 갖게 합니다.
- 텃밭에 채소들은 잘 자라고 있을까요?
저기가 우리 텃밭이에요.
산이 텃밭도 있고, 유하랑 도율이 텃밭도 있어요.
토마토 텃밭도 있다.
여기 고추가 자라고 있어.
고추 꽃이다.
이건 서양상추다. 언제 먹어봤어.
그런데 이렇게 잎이 큰 채소는 무슨 채소야?
양배추야.
오~~ 양배추가 이렇게 크다고.. 대단하다!
토마토~ 풀은 뽑아서 멀리 버려야 한데요. 그렇지 않으면 뿌리에서 다시 자라서 풀이 나온데요.(윤)
우리가 버찌도 찾았어요.
언제 엄마가 버찌를 얼굴에 묻혀서 아빠를 깜짝 놀라게 한 적도 있었어요.
내 손 무섭지요~~
버찌로 그림도 그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커다란 양배추에 놀라고 대롱대롱 열린 고추가 귀여워 발걸음을 멈추기도 합니다.
텃밭 길가에서 찾은 버찌는 새롭고 재미있는 호기심 대상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다음에는 버찌 그림도 그려보아야겠습니다.
첫댓글 이렇게 놀아봤어요. 버찌그림 기대됩니다^^
버찌로 그린 그림이라 참신한 아이디어네요
기대해 봅니다
ㅎㅎㅎ우리 현서는 염소탕도 먹어? 대단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