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1시간 반을 남기고 051 지역번호로 한통의 전화가...2일전 찾았던 안경점에서 안경 찾으러 오랍니다
한두달 전부터 안경을 닦아도 시원하게 안닦인다는 기분이 들더니 열흘 전부터는 호호 불면서, 심지어 물로
씻고 닦아도 표면에 코팅이 벗겨졌는지 스크래치가 많은지 깨끗하게 세상이 안보이더군요
그래서 그저께 마지막으로 안경을 맞췄던 집 근처 부전 지하상가의 안경점을 찾아갔더니 사장님 말씀대로
코팅이 다 벗겨져서 그렇다며 플라스틱렌즈는 유리렌즈보다 빨리 코팅이 약해져서 대개 3~4년이면 렌즈를
바꾸는데 사장님의 경우는 5년이 조금 지나셨으니 오래 쓰신 편이라고 하더군요
뭐 그쪽에 전문지식이 없으니 그런가 보다 하고 안경테와 렌즈를 선택했는데 이번에 무거워도 투명도도 좋고
잘 안벗겨지는 칼짜이스 유리렌즈로 해버렸습니다. 늘 칼짜이스 렌즈만 쓰다가 5년전에 이 안경점 직원의
니콘 렌즈도 요즘은 칼짜이스보다 좋고 특히 플라스틱 렌즈는 코팅이 칼보다 낫다고 입에 침을 튀기며
선전하는 바람에 니콘의 마진이 좀 나은가 보군 하는 느낌으로 함 속아보자 했었읍죠^^ 우라질 ㅋㅋㅋ
그런데 우째 칼 짜이스 렌즈 가격이 25년 전이나 별 차이가 없더라는...그때가 바가지였는지 지금이 정직해진
것인지 제일 이윤 많이 남기는 장사 중 하나가 안경점이라고 들은 터라 제가 산 가격은 발설 안할랍니다
최저가로는 얼마밖에 안하는데요 하는 소리 들으면 가슴아프니까요...직원이 알아서 깍아주는 거랑 만원 할인
쿠폰으로 깍고 끝다리 깍고 했지만 왠지 비싼 느낌은 지울 수 없었고 수배해서 세팅하는데 적어도 2~3일 걸린다는
말에 더 갑갑했었는데 다행이 2일만에 연락이 왔네요...2시간 후면 밝은 세상을 살아볼 수 있겠다는....
첫댓글 칼짜이스 렌즈 정말 좋습니다.
제가 모 병원 근무할때 마이크로 렌즈가 모두 칼짜이스 제품이었습니다.
칼 짜이스 좋습니다. 인~증
근데 가격이 25년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하다니?????????????
암턴 밝은세상을 볼수있어 다행 입니다.
저는 요즘 돋보기 없으면 일하기가 힘들어 졌습니다.~~ㅠㅠ
에고 그넘의 노안이 뭔지 ㅎㅎㅎ
그러게요~~
나이 무니 눈이 찜찜한게 스마트폰 글자도 잘 안보입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