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한국에서 온 H자동차 직원들과 하루를 보냈다.
모두 상쾌한 얼굴에 너나없이 행복한 미소를 안고 있음이 틀림없었다.
그것도 그럴 것이 많은 돈을 들여 미국 연수를 왔으니 기쁘지 않을
사람이 없었을 것이다.
간단한 시내 관광도 하고 두루 돌아다녔다.
물론 회사 방문도 그 사이에 포함되었다.
가이드는 시내 곳곳에서 돌아다니는 현대 자동차를 빨리도 발견하여
현대 자동차 직원들에게 자랑이라도 하듯 그때그때 알려주고 있었다.
특히 어제는 현대차들이 유별 잘 다니고 있었다.
그것이 10년 동안 판매한 총 현대자동차 수는 이제 미국 전역에 대략
4백만 대가 넘게 있으니 눈에 뜨이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 해야 할 것이다.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 버젓이 잘 돌아다니는 것에 손님들은 은근히
자아도취 상태에 있는 것처럼 보아졌다.
그런대 항상 아쉽게 생각하는 것이 내게 있다.
미국에서 서민을 위한 차는 일본차들이 확실한 것이다.
특히 보통 하는 말로 ‘가난한 사람은 일본차를 사야한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일본차들은 일반인들에게 각인되어 있다는 말이다.
또한 내구성도 나쁘지 않지 않은가? 잔 고장도 없다는 평을 받고 있다.
부속도 언제든 구입할 수 있고 부속 값도 비싸지 않다.
서민 부담을 확실하게 줄여주는 차로 인정을 받고 있음이 확실하다.
그런데 우리나라 차는 어떤가? 찻값은 분명 싸게 판매하고 있다.
10년 10만 마일(160,000km) 보장 판매도 좋다.
그러나 내구성에서 일본차와 견줄 수 있다고 자신하는가?
또 부속은 언제 어디서든 싸게 구입해서 쓸 수 있는가?
현대차가 기본적으로 일본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얼마나 바꿀
수 있게 정책을 수행하고 있는가?
모양만 예쁘게 하는 것? 그것도 현실 사회에서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아무리 멋있고 예뻐도 씽씽 달리는 프리웨이(Freeway)에서
멈춰서는 빈도수가 다른 회사차들을 앞지른다면 문제는 달라진다.
이제는 현대차도 내구성에 대해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을 안다.
그래도 아직 갈 길은 멀리 보일 것이다.
1986년 최초로 미국시장에 판매를 시작한 것은 엑셀(Excel)이었다.
그 이후 현대 자동차는 미국 시장을 멀리하고 있었다.
현대에서 미국에 2000년부터 판매를 다시 시작해서 해마다 증가 추세로
나가다 2006년 잠시 주춤했으며, 다시 2008년부터 작년까지는 전년도
대비 판매가 위축된 사항으로 볼 때 판매실적이 꾸준히 늘지만은 않았었다.
금년은 일본 토요다 프리우스 모델의 리콜 조치로 인한 토요다에 치명적
인 위축 판매를 계기로 현대차 판매 매출이 증가되고 있음은 누구든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이런 일은 현대차에게도 없으리라는 법은 없다.
왜냐하면 새로운 모델을 개발 할 때 뒤따르는 위험부담을 항상 모든
생산업체는 가만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다.
내가 바라는 것을 쉽게 말한다면 내구성이 좋은 차, 서민들도 쉽게
구입하려고 하는 차,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차, 그리고 모양까지 예쁜
차를 만들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그러니 이제 막 세계 시장에 발디뎌놓고 52년이나 된 일본차들을 앞지른
것처럼 자기긍정은 아직 이르다는 것이다.
좀 더 의연한 태도로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보여주는 한국 자동차 선두
를 지켜달라고 부탁하고 싶어진다.
아직 만족해야 할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
첫댓글 도요타 사건 후 독일에서 콜한다고 샘풀 갖고 갔다 온 업체가 몇 있던만...그리고 저두 말씀하신대로 내구성이 좋은 차, 서민차, 환경과 더불어 이쁜차 그리고 센스로 갈수있는차에 욕심을 냅니다 ^^
서민의 말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사람만이 영광을 찾는 날이 꼭 올 것입니다.
모두가 옳은 말씀이네요 절대로 우선에 급급하지 말고 멀리 보고 만들었으면해요
네 감사합니다.
맞는말씀이네요.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