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면 반대대책위, 메가폴리스산업단지 조성, 모든 수단 동원해 저지할 것”
사리면주민, 메가폴리스 산업단지 반대대책위, 군청 앞 반대 집회
[괴산타임즈=노원래 기자] 괴산군과 사리면 주민들이 메가폴리스산업단지 조성을 놓고 서로 갈등을 빚고 있다.
메가폴리스 산업단지 반대대책위원회는 지난 21일 괴산군청 앞에서 조성 계획 백지화를 위한 반대집회를 열었다.
대책위 관계자는 “메가폴리스산단 내 외부 폐기물까지 반입해 처리하는 매립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결국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헐값에 사들여 폐기물 처리업자의 배만 불리려는 꼴”이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할 것”이라고 소리르 높였다.
군 관계자는 “가축 악취가 끊이지 않는 이 곳에 산단을 조성하면, 정주여건이 개선되고 3200여 명의 고용창출 등 46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주민들을 설득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고 말했다.
한편, 괴산 메가폴리스 산업단지는 사리면 사담·소매·중흥리 일원에 3865억원을 투입해 177만5937㎡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며, 지난 3월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괴산군, SK건설, 토우건설이 참여하는 이 산단은 올해 SPC법인을 설립하고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2022년 기본·실시설계에 이어 하반기 착공해 2026년 준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