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23:4~6 / 선하심과 인자하심 / 찬송가 384장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시 23: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시 23: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시 23:6)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1~3절에서는 목자이신 하나님 앞에 양은 모든 부족함이 없다고 고백했던 다윗은 이제 목자이신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하다고 고백합니다.
삶은 고요한 풀밭과 쉴 만한 물가만이 아닙니다. 때로는 깊은 골짜기와 어둠 속을 지나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다윗은 목자이신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기에 그 어떤 상황에서도 평안을 누릴 수 있다고 고백합니다. 오늘 우리는 본문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기에 우리의 평생이 안전하고 복되며, 소망 가운데 살아갈 수 있는지를 함께 묵상하려고 합니다.
4절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삶의 고난은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는 질병, 실패, 관계의 단절, 죽음 등 인생의 가장 깊은 어두움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 어둠 속에서도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를 분명히 합니다.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목자의 지팡이와 막대기는 인도와 보호의 상징입니다.
지팡이는 길을 인도하고, 막대기는 공격하는 맹수로부터 양을 지킵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두려움을 몰아냅니다. 성도는 혼자 걷지 않습니다. 주님이 동행하십니다.
(5절)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놀랍게도 원수의 목전, 곧 위협과 긴장이 있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상을 차려 주십니다.
다른 번역에는 잔치 상이라고 번역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풍성한 보호와 은혜의 상징입니다.
머리에 부으시는 기름은 존귀함과 축복의 표현입니다.
하나님의 택하신 자로서의 회복과 명예가 회복되는 순간입니다.
“내 잔이 넘치나이다”는 고백은 단순한 만족이 아니라 넘치는 은혜를 말합니다.
고난 중에도 은혜가 넘칠 수 있습니다.
(6절)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다윗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확신에 찬 선언을 합니다.
하나님의 선하심(헤세드)과 인자하심(토브)은 따라오는 은혜입니다.
‘따르리니’는 원어적으로는 쫓아온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마치 하나님의 사랑이 나를 추적해 온다는 표현입니다.
하나님의 집에 영원히 거하는 삶은 이 땅에서 인생뿐 아니라 영원한 생명까지 포함한 고백입니다. 이는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 사는 복된 인생의 결론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시편 23편은 풍요로운 때뿐 아니라 고난의 때에도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가 있음을 확신하게 합니다.
우리의 삶에는 골짜기도 있고, 원수도 있으며, 앞날의 불확실함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하나님은 함께하시고, 우리를 안위하시며, 결국 영원한 집으로 인도하십니다.
우리도 다윗처럼 고백합시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아멘.
기도/ 사랑과 인도하심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주님의 말씀 앞에 엎드립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하신 주님, 인생의 어두운 골짜기를 지나갈 때도 주께서 나와 함께 계심을 믿습니다.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신다는 그 약속이 저에게 참된 위로가 됩니다.
하나님, 원수 앞에서도 내게 풍성한 잔치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시며, 내 잔이 넘치게 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세상이 알지 못하는 평안과 복을 주시니, 감사와 감격으로 주 앞에 나아갑니다.
주님, 오늘도 내 삶 가운데 주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나를 따르게 하시고, 영원히 주님의 집에서 주님과 함께 거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어떠한 상황에도 주님을 의지하며, 끝까지 주님을 따르는 믿음을 주옵소서.
주의 임재가 나의 위로요, 주의 집이 나의 안식처가 되게 하소서.
나의 목자 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