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세이버메트릭스 "관련" 글입니다 ㅎㅎ
FreeRedBird님의 공백이 느껴지는군요 ㅠ 요샌 워낙 바쁘신가 봅니다~
이번에 제가 끄적여볼 주제는, 가을잔치에서 SK, 삼성, 두산이 맞붙는다면 각각 상대팀 대비 전력은 어떠할까.. 하는 궁금증이 일어서 찾아본 것들입니다.
정말 별거아닌 글들인데, 스탯티즈의 자료와 함께 직접 자료 정리를 할게 몇가지 보태어져서 4시간여만에 완성되는 글이군요 ㅠ
근데 글의 퀄리티는 왜이러니;;;
순서는 팀별 전적, 주요 라인업의 맞상대 성적, 제가 뽑은 키플레이어를 이야기해보겠습니당 ㅋㅋ
1. 팀간 전적 : 대 삼성 9승 9패, 대 두산 7승 7패
2. 맞상대 성적
*대 삼성

대 삼성전에서 김강민은 짐 레이너(스타2;;;;)라 불릴만하다. 53타수에 홈런 3개 타점 11 도루 3. 타율 .453에 OPS 1.2면 이대호 아닌가!
반면, 박정권의 경우 삼성만 만나면 작아지는 케이스. 그래도 상성상 타율이 낮아질 수는 있으나 출루율은 3할6푼대로 타율대비 1할3푼정도 높다. 박정권이 왜 좋은 타자인지 보여주는 대목.
투수쪽에서는 역시 김광현이다. 4번 출장에 26이닝 던지는동안 5실점이면 거의 매경기 퀄리티했다는 이야기. WHIP 1.09에 WPA .722로 김광현이 삼성전에 절대적인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근데 고효준이나 정우람 두명의 중간계투 요원이 삼성 타자들에게 약하다는 것은 주목해야할 부분.
*대 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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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는 두산만 만나면 훨훨 날랐다. .362/21안타이니 테이블세터쪽에서 얼마나 밥상을 차려주며 다녔을까 짐작이 간다.
최정 역시 주목할만하다. 타율은 .297인데 OPS .954나 되고 홈런 2개 타점 7가 있으니 말이다. 무엇보다 4할대 출루율은 경이롭다.
박경완에게 더이상 공격적인 역할을 바라는건 욕심이다. 삼성, 두산에 모두 약한 모습을 보이고는 있으나 그래도 그 존재는 충분히 팀에 플러스가 될 것이다.
SK 투수진에서 두산에 강해 보이는 선수는 딱히 없어 보인다. 글로버와 송은범이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는데 방어율이 무려 8점에 육박한다. 거기다 마무리 이승호도 9점대라니... 일단 피안타율이 .287에 이를정도로 두산타자들이 잘치고 있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그런데 한가지 유의할 점은, 올시즌 두산과 SK는 경기가 아직 꽤 남은걸로 알고있다. 아주 초반에 두산이 매우 좋던 시절 벌어논 재산이 있어서 이런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3. 키플레이어
긴말 할거 없이 이친구다. 작년에 이 친구가 코시에 나올 수 있었더라면 기아가 우승했으리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김광현이 로테이션에 들어서있다는 것만으로도 삼성과 두산은 압박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실제, 팀내에서 두 팀을 상대로 김광현보다 좋은 성적을 기록한 선수는 없을정도.
선발투수가 게임을 만들어주면, 불펜진도 쉴 수 잇어 다음경기 전력투구할 여유가 생긴다.
김광현이 해줘야한다.
첫댓글 왜 롯데나 기아는 빼세요 ㅠㅠ 둘다 포스트에서 떨어질껄 확신하는겁니까 ㅠㅠ
ㅋㅋ 그게 한팀이 늘어날수록 처리해야할 자료량이 확 늘어나서;; 3팀의 경우에는 리그진행기간중 3팀의 경기만 분석하고(약 50경기 가까이 맞대결) 팀당 2개 상대전적만 뽑으면 되는데, 팀이 하나 더 늘어나서 4강을 분석하려니 그 양이 ㅎㄷㄷ해서요 ㅋㅋㅋㅋㅋ 말씀드렸다시피, 사이트에서 10개이상 댓글 요청이 있으면 고려해볼 예정이지만 그럴일은 없을거라 믿습니다 ㅎㅎㅎ
지나가던 롯데팬인데.. 요청하고 싶어지는군요 ^^;; 진심으로 분석자료가 궁금해지네요..ㅎㅎ 올해는 꼭 포시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롯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