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 정상' 佛 마크롱, 도쿄 도착…日王·스가 총리 등 회담
기사입력 2021.07.23. 오후 1:48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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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23일 일본 도쿄에 도착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좌)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만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엄격한 코로나19 바이러스 규제하에 치르는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도쿄에 도착했다.
23일 AFP통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도쿄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정상회담에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참석한다. 2024년 차기 하계올림픽 개최지가 파리이기 때문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개막식 참관을 위해 도쿄를 방문한 소수의 외국 고위인사 중 한명이다. 도쿄 올림픽 조작위원회는 화려한 행사를 포기하고 제한된 인원만 개막식 참관을 허용했다.
전날 밤 도쿄에 도착한 질 바이든 미국 대통령 영부인을 포함, 950여명만 개막식이 열리는 주경기장 관람석에 참석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방역 규정 때문에 마크롱 대통령은 대표단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했다. 이번에는 장관 1명만 대동한다.
마크롱 대통령은 개막식 전 나루히토 일왕을 접견할 예정이다. 취임 후 2년 만의 일본 공식 방문에는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회담도 25일 가질 예정이다.
프랑스와 일본 양국 정상은 중국의 해양·군사적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인도·태평양 지역 정세와 양국 간 경제 관계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혼이나 별거 시 자녀 공동 양육권을 제공하지 않는 일본에서 벌어진 부모의 자녀 납치 문제도 제기할 계획이다.
앞서 일본에서는 도쿄에 사는 한 프랑스인 아버지 빈센트 피쇼가 일본인 어머니에 의해 납치된 자녀들에게 접근하기 위해 단식투쟁을 시작한 것이 대서특필된 바 있다.
피쇼는 거의 3년 동안 두 자녀를 보지 못하게 되자 지난 10일 올림픽 경기장 밖에서 단식투쟁을 시작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유도와 여자 3x3 농구 등을 관람할 예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