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자매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돈 많은 신랑을 만나 결혼하면 행복한 삶, 젖과 꿀이 흐르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드디어 그녀는 돈 많은 남자와 결혼하였습니다. 꿈을 다 이룬 것처럼 보였으나 살아보니 현실은 꿈과 달랐습니다.
남편은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하여 끊임없이 시간에 쫓기며 살았습니다. 머리를 맞대고 오순도순 밥 먹을 시간도 없었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에만 매달렸습니다. 그리고 많은 돈으로 술 마시고 바람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그녀는 이 돈 많은 남자하고 살아서는 아무 희망도, 자신이 꿈꾸는 행복도 누리지 못할 거라 생각하고 그 남자를 떠났습니다.
제2의 인생을 살아야겠다는 마음으로 이번에는 정치가와 결혼했습니다. 대중 앞에서 연설하고 박수를 받는 권력을 가지면 화려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사생활이 없었습니다. 정치가는 공인이기 때문에 항상 사람들의 비난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옷을 잘 입으면 사치스럽다고 비난하고, 못 입으면 궁상맞다고 비난했습니다. 좋은 집에 살아도 비난하고, 좋지 않은 집에 살아도 비난하고 모든 것이 비난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시기와 모함, 중상모략이 끝이 없었습니다. 정치가의 아내로 살아보니 너무나 머리가 아팠습니다. 이곳은 행복의 장소가 아니라 권력 다툼의 전쟁터였습니다.
그녀는 결국 여기에도 행복이 없다고 결론짓고 그를 떠났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착하고 조용한 학자와 결혼했습니다.
학자와 결혼하면 조용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잘 이해해 주고, 어려운 일은 상의하며 시끄럽지 않게 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후 이 학자는 자기와 결혼한 것이 아니라 학문과 결혼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항상 서재에 들어가 연구만 하고 나오지 않았습니다. 잠깐 이야기하자고 하면 ‘내일 강의할 원고 작성해야 되는데 왜 귀찮게 하느냐’고 화를 냈습니다.
자신과는 완전히 다른 세계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서도 마음의 만족이 없었고 그녀의 꿈과 이상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그녀는 결국 학자와의 삶을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시골로 내려갔습니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밭에 농작물을 심고 사는 건전하고 건강한 삶을 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농부와 결혼했습니다.
하지만 농부의 아내도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농사를 짓기 위해 매일 새벽 일찍 일어나야 했습니다. 새벽에 일꾼들의 밥을 지어 주고, 가축들에게 여물을 먹이고, 하루 종일 밭에 나가 쉴 틈 없이 일을 해야 했습니다. 얼굴은 새카맣게 타고 손도 거칠어져 다 갈라졌습니다.
농부의 아내는 고생만 할 뿐 희망이 없어 보였습니다. 결국 그녀는 농부의 아내도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이제 시원한 파도 소리를 들으며 바다의 신선한 공기를 맛보고 모래사장 위를 걸으며 생선을 잡아 신선한 회를 먹고 사는 어부와 결혼을 했습니다. 이제는 행복이 찾아올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남편이 배를 타고 고기를 잡으러 나가면 폭풍이 불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파도 소리가 즐거운 것이 아니라 공포의 소리로 변했습니다. 매일 가슴이 두근거리고 걱정되어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또한 생선이 많이 잡힐지 늘 불안하고 물고기의 수확이 불확실해서 생활에 염려가 많았습니다. 팔기에도 부족해 신선한 생선회는 구경도 할 수 없었습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과 꿈은 다 사라지고 모든 것이 불안할 뿐이었습니다. 마음에 근심걱정만 쌓이는 것 같았습니다. 결국 어부 아내의 삶도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남편을 다섯 명이나 바꾸고 나니 너무나 공허하고 아무런 삶의 의욕도 생기지 않았습니다. 꿈도 희망도 없어졌습니다.
자신의 과거가 모든 사람들의 소문거리가 되어 동네를 마음 놓고 돌아다닐 수도 없었습니다.
[전도서 5:10] 은을 사랑하는 자는 은으로 만족함이 없고 풍부를 사랑하는 자는 소득으로 만족함이 없나니 이것도 헛되도다.
좋은 배우자를 만난다는 것은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행복과 성공의 비결입니다.
그러나 자라온 배경과 환경, 습관, 가치관, 취미 등 너무나 다르기에 서로 노력하지 않으면 행복할 수 없습니다.
결혼은 한 낯선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일생을 같이 하기로 하는 것이기에 결혼은 인생 최대의 모험입니다.
어떤 배우자를 만나야 행복할까요?
대부분 여자는 키와 직업, 재정적 능력을, 남자는 외모와 직업을 주로 봅니다.
배우자를 선택함에 있어 조건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어떤 배우자를 만나는가도 중요하지만 내가 어떤 배우자가 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요즘은 서로 맞춰서 살아가는 것 자체가 싫다며 결혼을 하지 않겠다는 비혼주의 자녀들이 많습니다.
부모는 자녀의 배우자를 위해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요?
또 결혼을 하고자 하는 형제자매들은 배우자를 위해 어떤 기도를 해야 할까요?
다음편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