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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미 식품 스크랩 [제주관광]제주올레6코스에서 찾아낸 서귀포맛집 정방횟집..제주여행코스
연초록 추천 0 조회 555 10.04.07 16:2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제주관광]제주올레6코스에서 찾아낸 서귀포 정방횟집..제주여행코스

 

 오늘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다 퇴사 후에는 동네 형처럼 알고 지내는 키다리형... 본인 적토마가 항상 부러워했던 것은 틈 날 때마다 사진기 하나 짊어지고 제주도 곳곳을 누비면서 블로그에 후기를 남기는 것이었다.

 

 홀가분하게 혼자 돌아다니는 것도 좋지만 문뜩 키다리 형이랑 한번 돌아다니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은근 슬쩍 키다리 형한테 전화해서 마침 쉬는 날을 알아냈다.. 형하고 우리 동네에서 일단 만나서 출발하기로 약속하고 키다리 형을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 동네 신촌에서 형을 만났다..형하고 신촌 포구에서 사진도 찍고 간만에 이야기도 나누고 근처에 돌하르방공원, 동굴의 다원 등을 들리고 슬슬 자동차 핸들을 서귀포 쪽으로 돌렸다.

 

 대충 닉네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키다리와 적토마 두 사람이 등치가 얼마나 큰 지는 대충 짐작하실 것이다. 그렇게 정신없이 돌아다니다보니 슬슬 배가 고프기 시작했다. 키다리형도 약간 허기지신 것 같았다.

 

 기회는 이때다 싶어서 형한테 괜찮은 맛집 있으면 추천 좀 해달라고 했다. 그러나 키다리 형이랑 본인 적토마 주머니에 남은 돈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렇게 주머니 사정을 고려하고 찾아간 음식점은 5000원의 올레정식코스로 유명한 정방횟집이었다.

 

 

 키다리 형이랑 차에서 내린 후 문구가 눈에 띠어서 한 컷 찍었다.. 최고 맛집이라 점점 더 허기가 지기 시작하는 본인 적토마....

 

 

 가게 옆에 붙은 참돔마크.. 불현듯 아버지가 끓여 주시는 참돔국과 회가 생각나서 본인 적토마는 점점 배고픔에 이성을 잃기 시작 하였다.

 

 

 정방횟집의 정문 모습... 서귀포의 새로운 명소.. 제주도도 그렇고 제주올레길을 사랑하시는 분들에게도 올레6코스정식과 싱싱한 회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사투리 문구도 인상적이다.. 찾아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정방횟집 주변 풍경....

 

 

  주변에 정방폭포, 천지연폭포, 새연교등... 구경할 만한 관광지도 많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서귀포 정방횟집은 회뿐만 아니라 올레정식이라는 저렴하고 맛있는 메뉴로 이미 서귀포시 모범음식점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드디어 키다리 형이랑 정방횟집 안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바로 올레정식 2인분을 주문하였다. 적토마의 허기가 절정에 다다르는 순간 이었다.

 

 

 드디어 나온 올레정식...5000원으로도 이렇게 성게국과 게다가 꽁치구이까지... 본인 적토마 드디어 이성을 잃었다...밑반찬도 종류도 많고 맛이 깔끔해서

일단 입에 집어넣으면서 사진을 찍고 있다.. 반대편에서 바라보고 있던 키다리 형이 한마디 하신다.. '야! 천천히좀 먹어라 체한다.'... 그러나 본인 적토마 한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고 있었다.. 미안해요 형..

 

 

 

 

 

 올레정식의 기본 메뉴와 밑반찬이다.. 성게국과 꽁치구이, 그리고 8가지의 밑반찬...

 

 

 본인 적토마 일단 입에 들이밀면서 사진 찍고 있지만 새콤한 김치맛과 담백한 꽁치구이, 감자 샐러드까지 맛은 모두 뇌에 기억하고 있다..

 

 

 반찬 하나하나 그리고 국에다가 밥까지 젓가락, 숟가락 손이 알아서 찾아가는 즐거움 ....

 

 

 

 

 

 결국 수분 후... 모든 반찬과 밥...그리고 성게 국까지 모두 먹어치운 본인 적토마....마지막 남은 꽁치 조각을 젓가락에 들고 사진에 담아 보았다. 

 

 

 말없이 바라보시던 키다리 형.... 할 말을 잃으신 듯 카메라를 들고 사진 찍으시다 정지된 상태로 나를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으셨다...

음.. 너무 급히 먹었나.;

 

 

 

 제주도 올레인들을 위한 올레정식 참 착한 가격에다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인상적이었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더욱 마음에 들었다..

 

 역시 여행의 재미는 이렇게 숨은 맛집에서 먹게 되는 한 끼의 식사도 즐거움이 되는 것 같다. 싱싱한 제주도 회와 제주도 맛을 느껴보시고 싶으신 제주도 관광을 즐기시는 분들과 제주도 올레 길을 사랑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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