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튼... 예진문구(맞나?벌써 치매...ㅠ.ㅠ)위에 있는 중국집에서
교생생님들끼리 마지막 회식을 하면서 읽어봤는데...
편지 다 잘 읽었구, 사진도 잘 봤다.
일일이 다 답장을 해줄라고 했는데...
지금은 인천 문학 경기장에 한국/중국 월드컵 평가전 취재 때문에
경기 끝나고 마침 고모네가 여기 인천이라 잠시 피씨방에 들렀다.
아까 제대로 사진도 찍고 하나하나 다 얘기해주고 싶었는데...
좀 정신없이 사는 인간이라...ㅡ.ㅡㅋ
암튼...
너무 아쉽고.. 사실 눈물이 많은 인간인데...
안 울려고 용쓰다 보니... 어설프게 마무리를 해버렸네.
안선생님께도 마지막 시간에 카메라 제대로 못 챙겨서 죄송하구요~
내가 해주고픈 얘기는...
아까도 얘기했지만... 난 중고등학교 때 치열하게 살았던 거 같아.
참 하고픈 게 많은 삶이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할 수 있는 거에서
내 삶을 찾아야 된다는 현실이 힘들 뿐이지.
(그래서 맨날 기자/아나운서 짓 했으니... 지금도 아르바이트라 봤자 그런 일만 하게 됐다.)
사실 불편한 정장 입고 다니면서 한달의 시간을 보냈지만...
무엇보다도 교육자로서의 실습보다는...
인생을 얼마 더 산 사람으로서의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었고...
적어도 내가 겪었던 치열한 현실의 가슴 아픈 모습은 겪게 하고 싶지 않았단다.
나에게 있어서는 부족한 능력 탓에 불편했던 선생님의 감투를 벗고
너희들과 누나로서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
한달 동안 참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면서 살았던 거 같다.
그런 점에 있어서는 2학년 4반 그리고 배명중학교 모든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감사하고...
다음달에 야영때 많은 얘기를 더 편안하게 했으면 좋겠다.
많이 아쉽고 벌써 보고 싶지만...
우리 어디에서 어떻게 살든.. 우리가 함께 했던 짧은 시간이
결코 아깝거나 아쉽지 않게 열심히 살았으면 좋겠다.
그리구... 나 변태 아냐~ㅠ.ㅠ
아줌마도... 칠공주도 아냐... 얼마나 순진하고 착한 여대생인데...
앞으로 그런 모습 많이 보여주마...*^^*
안녕~ 그리고 내일(일요일) 9시 부터 FM 95.1잠시만 틀어놔라.*^^*
시험 공부 열심히 하고.. 중간고사 다음에 학교 함 들르마.
아마 잠실구장 취재 때문에 자주 그 동네 갈 것 같아.
홈피 와서 글도 많이 남기구 ... 아라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