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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보상성..... 그 죽일놈의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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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3학년때다 그때당시 인터넷이 이렇게 많이 발달하지않았고 또한 신문읽는걸 좋아했기에 주로 신문에서 정보를 얻곤했다
물론 사회경제 이런것들은 잘읽지않았다 ㅋㅋ 그땐 내가읽고싶은것만 읽엇으니... 그런데 어느날... 어느날!!!!!!!
신문을 읽다가 한페이지 모퉁이에서 나의 마음을 사로잡는 광고를 보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다한증!! 치료가 가능하다~!! 한.성.병.원
ㅋㅋ
그렇다!!!신문에서 다한증을 치료할수있다는 병원의 광고를 보게 된것이다!! ㅠㅠ
난 다음날 어머니와함께 병원에 바로갔다..
위치는 대구역뒷편 XX모텔 옆으로 50미터정도? 그리고 XX꽃집맞은편으로 기억..지금도 한성병원이라는 타이틀로 운영중인
것으로 암.. 아무튼 난 기대를 품고 병원을 찾아 가게 되었다.
나 : 후...드디어 내가 ..내가 ㅠㅠ 그렇게 갈망하고 고대하던 다한증과의 악연을 끊을수 있겠구나...ㅠㅠ 흑흑흑
병원....
나 : 똑똑~~
의사 : 네 들어오세요~~
나.엄마 : 안녕하세요 의사선생님~ ^^*샤방
의사 : 어디가 어떻게 불편하신가요~?
어머니 : 아~ 선생님 우리애가 다한...
나 : 엄마 내가 애기할께. 선생님 제가 다한증인데 이게 장난아니게 불편합니다. 땀이 이렇고 저렇고 @#$#$%$%~~~~
의사 : 아 네 알구요 저도 여러다한증환자 많이 봐왔습니다. 말안하셔도 알구요 수술하면 됩니다
이건 완치가 가능한 병이구요 옛날에는 @#$%@#% 치료했는데 요새는 교감신경 절제술(?)이라고 겨드랑이 밑에
약간의 2~3센치를 절개한 후 그사이로 내시경을 잡아넣은 후 교감신경쪽을 절단하는 수술입니다.
수술 후 자국은 크게 생기지않구요 1~2센치 아주 약간의 흉터만있습니다 또한 효과는 수술직후 바로 볼수있습니다.
다만 약간의 부작용이 나타날수있습니다 손에서 나던 땀이 다른 부위에 날수있는데 아주 드물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나 : 아 그렇군요!! 그럼 오늘 다장 가능한가요???ㅠㅠㅠ 전 이순간에도 미치겟습니다..ㅠㅠ 흑흑
의사 : 그럼요~^^ 수술은 전신마치로 이루워지며 수술직후 바로 퇴원하시면 됩니다 입원은 안하셔두되구요..^^
나 : 아!! 네 ㅠㅠㅠㅠㅠㅠ.............................
(ㅋㅋ ㅋㅋㅋㅋ....이때 의사가 지랄 염병하고 있다는걸..아무 지식도 없는새끼가 개소리짖기고 잇다는걸.. 알았어야햇는데..
중3인 내가 알턱이 없지....ㅎㅎ 갑자기 왜 이런 욕을 하냐구요... 당연하죠..보상성이 얼마나 무서운가를...ㅋㅋ 또한
땀이 어떻게 변화하며 내가 흘리던 땀의 양이 줄엇나 늘엇나.... 다 말씀해 드릴테니..지켜보시라구요 ㅎㅎ..
참고로 나중에 이 의사와 한딱가리햇습니다..ㅋㅋ 가서 내가그랫죠...야이 @#$@#%@%$@#$ 온갖 욕설과 정말 신나사들고가서
병원에 다 뿌리고 불지르고싶엇으나... 걍 참앗습니다...가서 따져봐야 뭐하겠습니까..ㅎㅎ 이런건 법적으로도 내가 안되며
모든 부분에서 내가 안되는거임..ㅋㅋ 말하기도 귀찮음..현재 공무원 시험과목으로 법과목을 좀 공부해보니 알겟음..
왜 의료소송을 절대 못이기고 억울한 사람들이 걍 이렇게 소송이고 뭐고 해봐야 결국 자기손해라는걸...)
아무튼... 그렇게 100만원이란 거금을 주고 수술은 시작되었다...... 내인생 처음의 전신마취 수술..ㅎㅎ
난 정말 엄청난 기대를 않고 수술대에 누웟엇지.. 물론 일반인들을 상상하며 말이야.. 그건 단지 내손이 일반인들처럼
항상 따뜻해지길 바라며 땀이 안나길 바라는 그런 맘이랄까... ㅎ..
그렇게 난 수술대에 누웟고 정말 수술이 두렵거나 하기싫거나 이런맘보다 어서 1분1초라도 빨리해서 정상인 처럼 생활하고 싶은
마음 뿐이었으니까... 그렇게 수술실로 입장하게 되고 난 산소호흡기를 착용한채 누워있었다.
간호사왈 : 지금 마취제 투여하였으니 10초뒤면 잠드실꺼에요 ~~~
나 : 아 네 알겠습니다~ ( 이 XXX~ 내가 꼭 10초 참는다 10초만에 안자기만 안자봐라~~ 10..9....8... 어..어..스..스르륵)
ㅋㅋ.. 꼭 10초를 버티려했으나..난 단 2초..2초!!만에 잠들고 말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시간후.... 눈떠보세요~~ XXX 환자님 눈떠보세요 수술 끝났습니다~~^^
나 : 아...어후..~~@.@ 끝...끝난건가요..? (후..다행히 죽진않았군..ㅋ)
- 제가 수술할당시 의사는 아주 희박한 확률로 죽을수도 있다고했습니다 물론 전신마취니 정말 재수없으면 죽을수도있겟지요
그건 아주 희박한 확률이지만 의사가 미리 고지해두는것이고 또한 수술 동의란에 서명할때 다 나와있으니...ㅎㅎ -
나 : 그럼 이제 나의 손부터 확인해 볼까~?~??? 어!! 어랏~!!와...와 !! 정말 땀이안난다...손에도..발에도!!! 오.....!!!!!
호....ㅠㅠ 오!! 신이시여..부처님이여 알라신이여...모든 신들께 감사합니다...ㅠㅠ 또한..내가 가장해보고싶엇던것중..하나인
잠들기전까지 양발을 벗고 지내는것...ㅠㅠ 와..오늘부터 양발벗고 지내며 일반인들처럼 살 수 있는거구나...ㅠㅠ만세~~
(참고로 전 손과 발에 땀이 너무나고 아침에 눈뜨자마자 하는행동이 양발을 신는것이며 물론 샤워후에도 제일먼저 하는것이
발닦고 양발신는것입니다.. 마지막 총정리 편에 아주 상세히 모든 다한증에과 제가 나는 땀에 대하여 적도록 하겠습니다 )
나 : 후....후..ㅠㅠ 기쁘구나!!! 음..그런데 뭔가 좀이상한데.. 손과 발에 땀이 너무않나는데..ㅡㅡ;;; 이건 또 왜이런겨..
뭐~ 아무튼 미친듯이 나는것보단 낫군..ㅎㅎ
그렇다.. 그땐 모르고잇엇다... 손과 발에 땀이 안나면 어떻게 될것이라는걸...ㅋ....ㅋ...ㅋ..ㅋㅋ..... 어떻게 되긴 뭘 어떻게
되겟어... 손과 발에 땀이 안나면 이렇게 된다... 위에서 갈라진땅에 물이 찬 애기를 햇을것이다.. 그러나!!!!!!!!!!!!!!
손과 발에 땀이 너무안나면.. 겨울이면 온 손과 발이 다 트며 이것으로 족하지않고 모두 갈라져 피가 철철흐르고..ㅋㅋㅋㅋ
참..말하기도 싫군... 아무튼 총정리에 적나라 하게 다적겟음..그렇다고 손에서 안나는것도 아님..ㅋㅋ
그렇게 난 엄마랑 같이 차를 타고 집으로 가던중 아이스크림이 땡겨 베스킨라벤스31에서 그당시 제~~일 큰 싸이즈 팔천얼마인가
주고 냠냠 먹으며 집으로 돌아왓다..ㅎㅎ(365일 제일 좋아하는 군것질.. 오직 하나 아이스크림 ㅎㅎㅎ)
냠냠~~~ 택시안에서 하드를 먹으며 손에서 땀이 안나는게 너무신기해 계속 매만지며 집으로 향하엿지...ㅎㅎ
집 도착
띵똥~~~ 나 : 아부지 저왓어용~~ ㅎㅎㅎ 이것보세요 이제 제손에서 땀이 안나는걸요~? 너무 기뻐서 말로 형용할수가 없습니다
아버지 : 음 그래 그렇구나 그래 수술이 잘되었나 보구나~ 그래 밥묵자 여보 여기 밥좀 차려 주시구려~~
엄마 : 네 알겟어용 ~~
나 : ㅎㅎ 아무리 봐도신기하넹..ㅎㅎ 이젠 땀이 안나는건가~~
그렇게 우리 가족은 저녁을 먹게되엇다... 그날 국으로 소고기 국이 상에 올랏다. 소고기국........ㅎㅎ
난 얼른 먹던 베스킨씨와 라빈슨씨를 냉장고에 넣고 밥을 먹엇다 냠냠 막잇게 먹어야지
밥을 한입털어넣고 국을 한입 먹는데!!!!!!!!!!!!!!!!!!!!!!!!!!!!!!! 어.....어??? 이거 ..이거 뭐지????
갑자기 이마에서 찌리릿~~~하며 뭔가 이상한 느낌이 난것이다...
혹시 이런느낌 아는가~??? 컨디션 좋은 손을 꽈~~~~~~악 쥐고 잇을때 손에서 초ㅏ~~~ 하고 갑자기 땀이 스며드는느낌..
혹은 갑자기 공포영화나 긴장했을때 몸에서 갑자기 땀이 쭉~~나오는 느낌.. 이게 아주 컨디션 좋을때 몸이 완전 정상인 같을때
갑자기 땀이 쫙~ 나는 그느낌 말이다...ㅎㅎ
아무튼 국을 한입먹엇는데 이마에서 반응을 한것이다... 이거 뭐야..ㅡㅡ;;; 뭐지???? 뭐꼬 이거..ㅡㅡ
아~ 우리 의사선생님께서 손에서 안나니 다른곳에서 날수도잇다고햇는데 그래서 아주 째~끔 나는가 보구나...훗
그리고 내가 국을 한입먹은다음 김치를 먹엇는데.... 먹었는데!!!!!! 갑자기 얼굴이! 얼굴이 화끈~~~~~~거리는 것이다...
허ㅓ....이거 뭐야....ㅡㅡ;;;;; 이런...내평생 16년살면서 얼굴에 땀을 흘려본적이 없는 나인데... 이거 뭐야...얼굴에서 땀이나잖아!
헐...이거 뭐지..ㅡㅡ...그렇다 이건 바로 보상성이다... 그것도 수술후 1시간도 채 되지않은 상황에서 보상성이라는놈이 나에게
온것이다..그날 난 밥한끼를 먹으며 얼굴에 땀이 송글 송글 맺혓엇었다...
보상성.. 이놈과의 전쟁이 시작된것이다... 후... 그래도 얻는게 잇으면 잃는게 잇다고 이놈이 오는구나....
라고 생각햇는데...그것도 아니엿다..물론 손과 발에는 땀이 현저히 줄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다시 원래상태의 70%정도로
돌아오고... 70%도 엄청나다..ㅋㅋ 더불어 보상성이라는 +@ 까지 찾아왓으니... 이건 완전 초주검이다...ㅋㅋ
아무튼 이렇게 나와 보상성의 싸움은 시작되엇고 그렇게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그렇게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하던중...이건 정말 해도해도 너무 미친듯이 땀이 나니..손 발 뿐만아니라 두피 머리 가슴
다리 엉덩이 등 뭐 온몸에서 미~~~췬듯이 흘러 내리는 땀...안그래도 혈기왕성한 고등학생인 나에게.. 이건 정말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듯한 ..그런 느낌?? 이때 한성병원에 찾아가서 병원한번 엎고 그 의사에게 바로 죽빵을 한방 후리러 갈
생각도 햇으나... 쩝.. 뭐 가진 않앗다...ㅋㅋ 아무튼 엄청난 생활의 불편함을 견디지 못한체 해결책을 찾아보기위해 다음에서
까페를 기웃거리던중 땀극사라는 까페를 알게되고 가입하게된다... ㅎㅎ 그리고 내가 처음 글을 쓴때는 03년 04월 04일이다
화면 오른쪽 상단에 내정보란에 들어가면 그동안 내가쓴글을 볼수잇는데 거기서 제일처음 쓴 글이 03년 04월 04일이다
가만..다시 계산해보니 까페가입한지 10년이 넘엇구나..ㅡㅡ;; 10년하고도 7달이 되엇군...
03.04.05.06.07.08.09.10.11.12.... 까페 가입 10년차... 글쓴횟구 10개미만...ㅡ_ㅡ.....그것도 고등학교때 쓴글이 6게//
20살때 1~2개...ㅋㅋ ...ㅡ_ㅡ...나머지 지금...3개..ㅡㅡ;;; 아무튼 까페를 기웃거리던 도중 그당시 생로병사의 비밀 이라는곳에서
땀에 관하여 취재했는데 그때 내가 담당PD에게 글을쓰게되고 방송도 잠깐탓다..ㅎㅎ 한 10분나왓나..ㅡ.ㅡ
음..아무튼...이렇게 오늘날까지 이렇게..살고잇다....ㅠㅠ - 끝 -
휴..그냥 일사천리로 글을 마무리햇네요..에피소드 다쓰고하려면 너~~~무 글이 길어져서 안될거같음..ㅎㅎ
마지막 총정리에서 나머지 다쓸께요.. 이야기말구 땀에 관한것들영 불편한점이라든지 걍 이런저런 애기..꼭보세영!!
1.2.3 글보다 총정리가 더중요함..ㅋㅋ 핵심요약임
첫댓글 ㅠㅠ저도 중3때 수술했는데....의사가 저거랑 졸라 똑같이 말했어요 아 ㅋ썅 ㅜㅜㅜㅜㅜㅋㅋ다 똑같구나;
ㅋㅋ 의사는 다 똑..같..ㅡ.ㅡ
보산성과 열심히 싸우고 잇는 1인이죠 ㅎㅎ
같이 싸워서 이겨봐영 ㅎㅎ
나도 좀 부작용으로 절반만이라도 안나기바라던곳에 땀이나길 간절히원하는데 수술이 넘 잘ㄷ됫는지 뽀송뽀송한방울도 안나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