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택지지구 등 발전가능성 ‘따져라’ 서울 뉴타운ㆍ재건축 밀집지역, 경기ㆍ인천 신도시ㆍ택지지구 ‘1순위’
저평가된 분양권은 어디에 있을까? 흔히들 저평가 분양권 하면 주변 시세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분양권을 말한다. 하지만 넓은 의미로 보면, 발전 가능성이 크거나 주거에 필요한 여러 요건을 두루 갖춰 향후 가격 상승여력이 충분한 분양권도 포함 된다. 따라서 분양권은 교통편 및 해당 지역의 발전 가능성, 교육시설 및 생활편익시설과의 접근성, 공원이나 산이 가까이 있는 자연 친화성 등을 갖춘 단지들이 선택 기준이 된다. 여기에 아직까지 주변의 새 입주 아파트에 비해 가격까지 저렴하다면 향후 투자가치는 최고가 되는 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지역의 유망 분양권을 찾아보았다.
분양가보다 낮은 분양권 등장, 역세권ㆍ대단지 선택 ‘기회’ 분양권 가격상승을 주도하던 강남권에서도 가격상승이 더딘 분양권과 프리미엄이 마이너스인 단지까지 등장하고 있는 것을 보면 침체기라는 말이 실감난다. 최근 들어 단지규모가 작거나 입지여건이 나쁜 단지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분양권 상승폭이 크지 않은 단지들이 상당수 등장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아파트 시장이 가라앉으면서 분양권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분양당시 웃돈이 붙을 수 없을 만큼 분양가가 높게 책정했던 것도 또 하나의 이유로 현지 중개업소들은 꼽고 있다. 잠실동 삼성공인 관계자는 “현재 거래가 잘 되지 않다보니 분양가로만 팔아달라는 사람도 등장하고 있다”며 “잘만 고르면 저평가된 분양권을 이용해 강남권에 내집마련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현재 강남권에 거래되고 있는 분양권 가운데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붙은 단지를 살펴보면 강남구 역삼동 754-1번지에 역삼 푸르지오 24평형과 서초구 방배동 754-1번지에 롯데캐슬헤론 59평형~63평형 등이 있다. 역삼푸르지오는 2003년 10월 분양당시 24평형 분양가 4억5,161만원에서 현재 4억4,500만원에 거래되고 있어 약 661만원이 하락해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 단지는 청담도곡저밀도지구에 해당돼 주변에 5~6개의 단지가 재건축 공사를 하고 있어 3년 이내에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발돋움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2차 동시분양에 선보였던 역삼 현대I"PARK의 평당 분양가가 1,950만원이었던 것보다 평당 100만원정도 낮게 시세가 형성돼 있어 저평가돼 있다. 마이너스 프리미엄 말고도 현재 프리미엄이 1,000만원이 넘지 않는 아파트들도 꽤 많다. 강남구 도곡2동 아카데미스위트 34A,B평형, 강동구 성내2동 허브진 18, 20, 29평형과 동작구 신대방동 성원쌍떼빌 49, 51평형, 서초구 방배4동 대우디오빌 16, 17, 21평형 등이 있다. 강남구 도곡2동의 아카데미스위트 34평형은 2002년 1월 분양당시 6억1,976만원에서 현재, 평균 24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6억2,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매 하한가가 5억7,0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24만원의 프리미엄 없이 분양가보다 더 적은 가격에 매입할 수도 있는 것. 지하철 3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도곡역이 도보 10분거리에 위치하며 도곡공원, 양재천 생태공원, 달포공원 등이 아파트 주변에 많아 쾌적한 환경을 영위할 수 있다. 또 1,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의 프리미엄이 붙은 곳은 500가구 이상의 대단지에 수요자가 가장 선호하는 중소형평형이 주를 이루고 있다. 동작구 본동 한신휴 21, 30, 41평형도 약 8,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있으며 동작구 상도2동 브라운스톤 상도 25, 32평형과 동작구 신대방동 성원상떼빌 32평형, 서초구 방배동 롯데캐슬헤론 34,43평형도 약 4,000만원정도 분양권가격이 상승했다. 또 강동구 암사동 현대홈타운 25평형이 8,100만원의 웃돈이 붙어있다. 이 단지는 총 568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5호선 명일역이 도보 5분거리에 위치해 있다. 올림픽공원과 자연생태계공원이 가까워 쾌적하며 현대백화점과 이마트를 이용하기 쉽다. 또 명일초·중, 강일중, 신암중, 배재중·고, 한영외고 등 초·중·고교가 많아 교육여건도 우수한 편이다. 오는 8월 입주를 시작한다. 동작구 상도1동 삼성래미안3차는 총 1,656가구로 이루어진 대단지에다 7호선 상도역과 숭실대역이 모두 도보5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아파트임에도 분양권은 저평가돼있다. 올 12월 입주를 앞두고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최근 하락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3평형은 2억 8,000만원으로 1억2,000만원 프리미엄이 붙어있으며 32평형도 1억원정도가 올랐다. 이 단지는 교통여건 뿐만 아니라 주변 편의시설과 자연환경까지 쾌적해 최고의 주거지로 꼽고 있다.
접근성, 각종 개발계획 진행돼, 투자매력 충분 봄 이사철을 맞이해 아파트시장이 조금씩 꿈틀거리고 있는 가운데 서울 도심권 지역에서도 알짜 분양권을 찾을 수 있다. 본지 리서치팀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도심지의 분양권시장을 살펴보면 지난 3월 19일 대비 26일 현재 광진구(0.11%)와 동대문구(0.41%)의 분양권 상승률이 서울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주간 지역별 분양권 매매가도 성동구가 999만원에서 1,012만원, 광진구는 1,335만원에서 1,343만원, 동대문구는 844만원에서 848만원으로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군다나 최근 종로구와 중구, 마포구 일대에는 도심재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향후 이 일대가 새롭게 변모할 것으로 보인다. 청계천 복원사업과 강북 뉴타운 개발 등의 호재와 맞물려 막강한 종로 상권을 등에 업은 도심 내 개발후보지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도심 개발사업이 부동산 시장의 한 축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며 “최근 도심에서 진행 중인 개발프로젝트는 단순한 주상복합이나 오피스텔 위주에서 탈피해 상업시설과 업무시설에 비중을 두는 경향이 짙다”고 말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11월에 분양된 동대문구 답십리동 두산위브는 516가구로 20평~40평형대로 실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평형대로 구성되어 있다. 무엇보다 지난해 11월 분양되어 각 평형별로 평균 4,000만~6,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있는 상태다. 2006년 5월이 입주 예정인 만큼 앞으로 입주가 될 때까지 2년이라는 시간적 여유가 있어 가격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 무엇보다 답십리동은 서울시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청계천 복원공사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이곳은 청계천 복개공사가 끝나는 지점인 신답철교와 인접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장안2동 삼성래미안2차는 지난 2001년 11월에 분양했고 입주가 내년 2월이다. 입주를 약 11개월가량 앞두고 있지만 프리미엄 상승이 평균 1억원 가량 형성되어 있는 상태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인데다 브랜드파워도 있어 앞으로 입주가 임박해서 또 한 차례 추가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 마포구는 삼성물산의 텃밭이라 할 만큼 많은 삼성래미안이 들어서 있다. 삼성이 지금까지 공급한 곳은 창전동·토정동·공덕1.2·신공덕1.2.3·염리동·도원동·산천동·용강동 등으로 대규모 삼성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마포일대는 지속적으로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도심근접이 쉬운 주거타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02년 5월에 분양해 올해 8월에 입주할 예정인 공덕2동 삼성래미안3차는 616가구로 500가구 이상의 대단지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25평형 분양가가 1억8,600만원이었지만 현재 2억5,000만~3억3,000만원에, 32평형은 분양가가 2억5,900만원이었지만 현재 3억9,000만~4억3,000만원에 시세가 각각 형성되어 있다. 41평형도 분양가에 비해 평균 1억3,0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어있는 상태로 웃돈이 많이 붙은 아파트로 꼽힌다. 입주가 임박해 있어 지금 분양권에 투자하게 되면 투자비용이 많지만 추가가격 상승 기대와 지리적 위치를 고려한 수요자라면 노려볼 만하다. 성동구는 각 구역별로 대규모 재개발이 완료되었거나 한창 진행 중이어서 향후 재개발이 완료되면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변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강조망권과 역세권 등의 입지여건으로 투자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던 지역이다. 지난 2002년 5월에 분양한 성동구 금호동 대우드림월드는 23평~40평형으로 구성돼 분양가보다 웃돈이 적게는 6,000만원에서 많게는 9,000만원 가량 형성되어 있다. 또한 한신공영의 한신휴도 평균 8천만원 가량 웃돈이 형성되어 있다. 앞으로 입주가 완료되기까지 1년 이상의 기간이 있어 향후 프리미엄 추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또한 지난 2001년 12월에 분양해 올 10월에 입주할 예정인 하왕십리 풍림아이원은 총 758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되어 있고 32평형, 44평형의 경우 1억 이상의 웃돈이 형성되어 있다. 입주를 임박해 또 한 차례 가격 상승이 기대되고 향후 뉴타운 개발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구 신당동에 들어서는 대우푸르지오는 지난해 5월 분양돼 현재 4,000만~8,0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어 있다. 주변이 아파트촌으로 변모하고 있어 향후 대규모 아파트 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환경친화성ㆍ발전성 커 미래가치 ‘최고’ 서울의 은평구, 성북구, 노원구를 축으로 하는 북부지역은 강남권이나 한강 인접지역에 비하면 분양권 웃돈이 많지 않은 지역이다. 하지만 대규모 재개발사업이나 뉴타운 등 개발 계획이 풍부해 향후 발전가능성이 어느 곳보다 높은 지역으로 손꼽힌다. 따라서 현재 가치보다는 미래가치가 높은 곳이 바로 이들 지역이다. 이 때문에 발전가능성을 염두에 둔 실수요자들의 장기 투자라면 분양권 매입을 통해 짭짤한 수익을 충분히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성북구는 이들 지역 가운데서도 가장 대표적인 곳. 분양권 물량도 풍부해 자금여력이나 희망 입주시기에 따라 선택의 폭도 상당히 넓다. 게다가 최근 열린 착공식으로 가시화된 길음 뉴타운 사업과 도로확장, 버스중앙차로제 등으로 인해 호재가 풍부한 지역이다. 하지만 거래는 많지 않은 모습이다. 길음동 토지방공인 관계자는 “매도자와 매수자가 원하는 가격차이가 커 거래 성사 가능성이 많지 않다”며 “저가 매물 위주로 거래가 되고 있고, 집주인들은 여전히 가격을 높게 불러 호가가 소폭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성북구지역에서 눈에 띄는 분양권은 대단지인 길음동 대림 e-편한세상과 길음동 대우푸르지오. 하월곡동 삼성래미안. 이들 단지는 각각 1,881가구와 2,278가구, 1,372가구에 이르는 대단지 아파트들이다. 분양권 웃돈은 입주를 1년 여 남겨 놓고 있는 길음 대림e-편한세상과 바로 옆의 길음 대우푸르지오가 20평형~30평형대에서 평균 5,000만원~1억원 가량 웃돈이 붙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내년 11월에 입주할 예정인 정릉동 대우는 전 평형에서 2,000만원~5,000만원 가량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지난해 말에 분양한 길음동 삼성래미안은 4,000만원~5,000만원, 비슷한 시기에 분양한 안암동 삼성래미안은 5,000만원~1억원 가량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봉구는 도봉산과 수락산 조망권을 비롯, 중랑천 체육공원 이용이 편리해 역세권이나 대단지를 중심으로 분양권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곳. 올 7월 입주 예정인 총 2,061가구의 북한산 현대아이파크의 경우 전 평형에서 적게는 1억원, 많게는 1억 5,0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어 있는 상태. 한편, 내년 2월에 입주할 예정인 도봉동 삼성래미안은 23평형이 최고 5,000만원, 40평형은 최고 1억 3,000만원 가량 웃돈이 형성돼 있다. 게다가 최근 들어 단지 바로 옆의 국군 창동병원 자리에 서울지법 북부지원이 들어온다는 소식에 가격이 들썩이고 있는 실정이다. 1호선 도봉역이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은평구도 대규모 재개발을 비롯해, 뉴타운 기대감이 큰 곳. 5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북한산 현대홈타운이 전 평형에 걸쳐 최고 1억 2.000만원~1억 5,000만원 가량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비교적 큰 단지로는 응암6구역을 재개발해 선보인 총 361가구 규모의 응암동 대우푸르지오. 지난해 11월에 분양한 단지로 3월 말 현재 2,000만원~3,000만원 가량 웃돈이 형성돼 있다.
9호선 역세권 등 추가상승 여력 높은 곳 물량 풍부 관악, 양천, 구로, 강서, 영등포, 금천구가 속한 강서지역은 몇몇 중심가를 제외하고는 그동안 낙후된 지역으로 꼽혀왔으며 그만큼 가격 상승폭이 크지 않은 지역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만큼 개발될 여지가 높아 가격 상승도 기대할 수 있는 지역이며 역세권으로 서울 도심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면 실수요자에게는 내 집 마련을 한 층 앞당겨주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 지역 분양권시장은 3월부터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입주를 앞둔 분양권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입주시기가 어느 정도 남아있으면서 분양가 자체가 인근에 비해 저렴했던 단지가 향후 가격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평형별로는 실수요가 선호하는 30평형대가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으며 수요가 많은 만큼 향후 가격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서구 염창동 현대홈타운은 24평, 33평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33평형이 최근 1,500만원 상승해 3억2,5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당초 분양가는 1억8,900만원으로 1억3,6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되어 있다. 오는 9월 입주할 인근 월드메르디앙 32평형이 2억500만원에 분양됐던 것에 비하면 당초 분양가가 저렴했음을 알 수 있다. 입주가 올해 11월로 7개월 남짓 남아 향후 가격 상승률이 높을 것으로 평가된다. 당산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그랜드마트, 이마트 등의 대형할인매장이 가깝다. 오는 6월 입주를 앞둔 관악구 신림동 대우푸르지오는 현재 그동안의 분양권 상승세가 한풀 꺾여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1,456가구 규모의 대단지인데다 신대방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등 블루칩 요건을 갖추고 있어 향후 가격 상승여력이 높은 단지로 꼽힌다. 31평형 당초 분양가는 1억9,500만원, 현재 거래가는 3억이다. 1억5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있는 셈. 지난해 6월에 입주한 인근 롯데 낙천대 30평형이 단지 규모나 역세권면에서 그랜드월드에 비해 떨어지지만 3억8,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어 향후 가격 상승이 기대되는 단지다. 구로구 개봉동 현대I-PARK는 684가구로 34평형이 3억2,400만원이다. 지난해 11월 분양된 단지로 분양 직후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아직 분양가격 그대로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입주가 2006년 9월로 기간이 상당히 남아있는 만큼 입주시점까지 가격상승폭도 클 것으로 보인다. 1호선 개봉역이 도보 7분 거리에 있다. 금천구 독산1동 중앙하이츠는 34평형 554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1억3,500만원에 분양된 것이 현재 2억600만원까지 올라 7,1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있다. 내년 5월 입주예정이며 1호선 독산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독산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주공12단지 고층 31평형이 현재 3억3,000만원까지 거래가 되고 있다. 영등포구 영등포동2가 대우드림월드 30평이 현재 3억1,000만원에 가격이 형성돼 1억3,000만원 가까이 프리미엄이 붙어있다. 총 538가구에 24평~58평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당산역과 영등포시장역이 각각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가구 규모가 적고 지하철 이용이 다소 불편한 인근 효성2차 34평형의 경우 현재 4억원까지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어 향후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
의정부ㆍ파주 등 개발가능성 높은 접경지 아파트 상승 기대 수도권 북부지역에서 500가구 이상 분양권 단지는 총 23곳이며 주로 의정부와 남양주, 파주 등지에 집중되어 있다. 이들 지역은 접경지 개발 등의 이유로 3~4년전부터 공급물량이 크게 증가했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남북대치상황 등의 이유로 수도권 북부지역은 남부에 비해 개발이 더디게 진행된 곳들이다. 하지만 가격 상승률이 최근 급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분양권 투자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다. 지난해 9월 의정부 신곡동 575-1번지에 분양된 신동아건설의 신동아 파밀리에 25평형의 경우 1억1천760억에 분양된 것이 현재 1억4,01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2002년 5월에 입주에 들어가며 총가구수는 547가구이다. 2억3,000만원에 분양된 49평형도 현재 2억6,5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분양된지 6개월 정도 지났기 때문에 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여 입주시점 9개월 정도를 앞두고 매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동부간선도로와 연결되어 서울로 이동이 편리하고 43번 국도변에 있어 남양주 등지로도 빠르게 연결된다. 지하철역은 1호선 의정부역을 이용하면 된다.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의정부시 장암동 대우푸르지오 24평형도 9,400만원에 분양되었지만 3월말 현재 1억2,500만원까지 가격이 뛴 상태다. 2002년 6월에 분양되어 올 10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의 여파로 분양권 시장에 장기간 침체되었다는 것이 시장 약세로 이어진 주된 이유다. 남양주에서는 경춘국도변을 중심으로 아파트 공급이 두드러지고 있다. 호평지구에 대주건설의 31평~53평형 673가구가 올 12월에 입주에 들어간다. 1억3,250만원에 분양된 31평형이 1억6,25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1억5,300만원에 분양된 35평형이 1억9,000만원에 매매되고 있다. 중흥s-클래스도 내년 2월에 완공된다. 1억2,700만원이 분양가인 30평형의 매매가가 현재 1억5,350만원이며 1억5,250만원에 분양된 36평형은 1억9,000만원에 매매되고 있다. 평내지구에서는 신명종합건설이 신명스카이뷰 738가구를 올 9월에 공급한다. 32평형 1억4,490만원에 분양된 것이 현재 1억6,99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 920가구도 올 10월에 입주한다. 프리미엄이 약 4,000만원 정도 형성되어 있다. 분양권 투자는 입주 6개월을 전후로 투자를 고려하는 것이 낫다는 주장이다. 분양직후 가격이 크게 올랐던 것이 한동안 보합세를 이루다가 입주 6개월을 앞두고 가격 상승세가 커지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다시 한번 가격이 크게 오르는 시기 직전에 매매를 서두르는 것이 투자의 기본이다. 고양시 가좌동에서는 대우건설이 대우푸르지오 1,210가구를 내년 7월에 입주시킨다. 이산포IC를 통해 자유로를 이용하고 김포신도시와 연결하는 대교 건설이 한창 진행중인데다 제2의 자유로 건설과 파주신도시 개발 등으로 상승호재가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1억6,740만원에 분양된 28평형이 현재 1억8,600만원에 매매되고 있고 1억9,980만원에 분양된 32평형이 2억2,73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파주에서는 교하면 야당리에 자유로 아이파크 1,096가구가 올 9월 입주를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파주신도시 개발로 주거환경이 급신장을 거듭할 금촌지구에 분양된 주공그린빌 1차 1,300가구와 주공그린빌 2차 1,638가구도 유망 분양권으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남부 및 서부 개발 축 인근, 저평가 분양권 ‘풍부’ 수도권 남부지역에서는 용인시 주요 택지지구의 분양권이 주목 대상이다. 먼저 이 지역은 분당선 연장구간과 신분당선, 양재~영덕간 자동차도로 등 광역교통망이 대폭 신설되면서, 그동안 최대 약점으로 꼽혔던 교통문제가 상당 부분 해결될 전망이다. 용인시 신봉지구는 올해 입주하는 7,000여 가구를 포함해 1만4,000여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주거지역으로 탈바꿈이 한창이다. 그동안 이 지역은 교통시설이 특히 낙후돼 인근 동천이나 성복, 수지지구에 비해 저평가를 받아왔지만, 오는 2007년 영덕~양재간 자동차전용도로의 개발 계획이 확정되면서 직접적인 수혜지역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지구 바로 옆에 들어서는 이 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양재까지 20분이면 도달이 가능하다. 오는 12월 입주하는 LG건설의 신봉자이2차는 이런 점에서 눈여겨 볼만 하다. 1,626가구의 대단지로 현재 분양권 시세는 33평형이 2억6,500만원선에 형성돼 있다. 올초부터 입주에 들어간 인근 신봉자이1차 33평형이 현재 2억8,000만원선이므로 약 1,500만원이 저렴하다. 용인시 죽전지구에서 오는 6월 입주를 시작하는 반도건설의 반도보라빌 51평형은 3억6,500만원으로 인근의 기존아파트와 비교해 가격차가 크게 나지 않는다. 1998년 12월에 각각 입주를 시작한 동성2차 52평형이 3억5,000만원, 현대창우 53평형이 3억7,000만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비슷한 가격으로 5년 이상 앞선 새아파트를 장만할 수 있는 셈이다. 용인시 기흥읍 구갈지구에서는 주변의 기존아파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새아파트를 구할 수 있다. 오는 10월과 11월에 각각 입주하는 코오롱 건설의 코오롱하늘채와 계룡건설의 계룡리슈빌이 그 주인공이다. 현재 분양권 시세는 코오롱하늘채 34평형이 2억1,825만원선이고, 계룡리슈빌 33평형이 2억1,100만원선으로 주변시세보다 약 1,000~2,000만원 정도 저렴하다. 이밖에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에서 서해건설이 내놓는 서해레파크빌은 전평형에 걸쳐서 인근 아파트보다 1,000만원 정도 가격이 낮다. 가구수가 1,952가구에 이르는 대단지이고 입주시기도 6월로 빠르다. 오는 11월에 입주하는 의왕시 오전동의 대명종합건설 대명굿모닝도 32평형이 2억5,500만원으로, 인근에서 2002년에 입주한 모락산 현대아파트보다 약 1,500만원 정도가 저렴하다. 인천시에서도 올해 안에 입주하는 저렴한 분양아파트를 찾을 수 있다. 남동구 간석4동에서 오는 10월 입주하는 풍림산업의 풍림아이원 33평형은 2억2,000만원선으로 인근에서 2000년 9월에 입주한 미래타운 33평형의 2억3,000만원선에 비해 오히려 1,000만원 가량이 낮은 편이다. 또한 서구 원당택지지구에서 6월 입주예정인 LG건설의 LG자이1차 25평형은 현재 시세가 1억1,890만원선으로, 수요자들은 주변아파트보다 약 500~1,000만원 정도 싸게 새아파트를 장만할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