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생명에 이르는 길
요한 17:3- 숨 이병창
“영원한 생명에 이르는 길은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 아버지를 알고 아버지께서 땅 위에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예수는 자신이 이 지구에 온 목적을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한 10:10)라고 말씀하셨다. 여기에서 ‘풍성’이라는 뜻은 우리의 상상 그 이상의 차원을 의미한다. 또한 은혜가 흘러 넘치는 생명의 풍성함과 삶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에 대하여 사도 바울은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던 엄청난 일” (고전 2:9)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는 굼벵이가 나비의 세계를 상상할 수 없는 것과 같다 할 것이다.
@ 풍성한 삶
성서가 말씀하는 풍성한 삶이란 물질의 풍성함이나 무병장수가 아니다. 그것은 시간의 차원을 깨고 나간 영원한 삶을 의미한다. 영원한 삶을 누리는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자족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다. 염려와 근심으로부터 해탈한 사람이다. 풍성한 삶, 영생의 뿌리는 어디에서 오는가? 요한복음 17:3에는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다.” 라고 명시하고 있다. 하나님, 예수님, 그리고 나를 아는 것이 영생의 길이다. 줄여 말하자면 하나님을 모르고 풍성한 삶은 없다. 영생은 시간의 차원이 아니라 존재의 차원이고 관계의 차원이다.
우리는 성숙한 그리스도 의식으로의 성장의 과정을 이 땅에서 경험해 가고 있다. 이 성장하는 경험을 위해서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의 밥을 먹어야 한다.(벧후 3:18) 이 밥을 안 먹는 것이 죄이다. 풍성함이란 성령의 열매들이다. “성령께서 우리 생활을 지배하실 때 그분은 우리 속에서 다음과 같은 열매를 맺게 해주십니다. 사랑, 기쁨, 평화, 인내, 친절, 성의, 진실, 온유 그리고 절제입니다.” (갈5:22-23)
@ 하나님의 뜻
이 우주는 그리고 소우주인 우리 각 사람 안에는 장엄하고 완전하신 하나님의 고귀한 목적이 깃들어 있다. 그 목적은 나에게서 먼저 실현되어야 한다. 예수의 가슴속에서 타오르던 거룩한 불꽃이 나에게서 꺼지지 않고 타오르도록 해야만 한다. 하나님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다. 하나님을 통해 나는 우주와 하나 될 수 있다. 일체가 하나이다. 그 일체인 하나를 바라보는 것을 히브리서 기자는 “우리의 믿음의 근원이며 완성자이신 예수만을 바라봅시다‘라고 적고 있다.
나는 이번 4시집 <<하마터면>>에서 표지에 점하나를 찍었다. 이것은 시집 끝자락에 ‘그대가 하나의 점이 된다면’이라는 시와 연관이 있기도 하지만 일체의 알파와 오메가가 하나님이라는 나의 인생 결론을 하나의 점으로 표현한 것이다. 모든 존재들과 장소에서 하나님의 뜻은 광대하고 깊다. 우리는 나 자신을 위해서, 우리 모두를 위해서, 그리스도 예수를 위해서 배우고 깨달아야만 한다.
첫댓글 왜 요한은 다가올 그리고 이미 와버린 하나님 나라를 사는 '영생(에이오니오스 조에 αἰώνιος ζωὴ )' 이 진리이신 하나님과 하늘에서 보내온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피스토스 πιστος)'이 아니라 '아는것(기노스코 γινώσκω)'이라고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