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흔들리며 피는 꽃 ♧ 도 종 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정착하는 아브라함
1) 세겜에 들어선 아브라함
- 유브라데 강을 건넜다.
-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말씀을 듣고 순종하고 건넌 것이다.
` 세겜 땅을 첫 기착점으로 삼는다.
- 세겜은 남북과 동서의 교차 지점이다.
- 주변 땅이 기름지고, 샘물이 풍부하다.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였다.
이곳에 단을 쌓았다.
2) 단을 쌓은 아브람(12:7)
- 단을 쌓고 예배한 것은 잘한 일이다.
그러나 아브람은 아직 하나님을 잘 모른다.
예배하지만 예배의 목적은 하나님과의 관계다.
하나님은 인격적 관계를 원하셨다.
호6:6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
3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 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니라
` 하나님은 하루 아침에 알 수 있는 분이 아니다.
예수님 믿고, 성령 받지만 그것은 출발에 불과하다.
사람도 평생을 만나지만 알다가도 모르겠다고 한다.
하물며 하나님을 어찌 한 순간에 다 알겠는가?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교제를 말한다.
` 하나님은 아브람과 교제하기를 원하셨다.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려주시길 원하셨다.
아브람은 75세로 나름 인생을 산 사람이다.
그 속에는 세상 방식이 가득하다.
고향, 친척 아버지 집 떠나라고 하지만 그럴 마음이 없다.
하나님을 깊이 알지 못할 뿐 아니라 자기 방식이 있기 때문이다.
` 점점 남방으로 간다.(9)
남방은 유대산지 이남에 위치한 지역 이름이다.
건조한 지역이기에 농사는 어렵고, 목축을 한다.
하나님이 주신다고 한 땅을 관통해서 확인하고 정착하였다.
2. 흔들리는 아브람
가나안 땅에 기근이 들었다.
가장 큰 타격은 가나안에서 가장 건조한 남방 지역이다.
가뭄에는 물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는 75년을 강 옆에서 산 사람이다.
두 번 생각할 것도 없이 애굽으로 향한다.
나일강이 있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가장 긴 강 = 나일강
12:4 여호와의 말씀을 좇아갔고, 12:7 단을 쌓고, 8단을 쌓고
그런데 기근이 덮쳤다.
12:10 기근이 있으므로 애굽에 우거하려 하여 그리로 내려갔으니...,
- 하나님과 단이라는 단어가 없다.
- 여호와께 길을 구하지 않고 스스로의 결정에 따라 이집트로 내려간다.
` 고향과 친척 아버지 집을 떠나라.
자기 근본, 자기 생각, 자기 가치관과 자기주장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근본 삼으라.
하나님 뜻을 따르라. 하나님 가치관으로 살라.
그것이 강을 건너는 것이다.
아브람은 잠시 그렇게 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위기가 오자 바로 인간의 방법과 방식을 택한다.
하나님 방식은 당장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 방식이 아니면 반드시 또 다른 위협에 직면한다.
` 아브람은 이집트에서 또 다른 위협에 직면한다.
- 출중한 미모의 아내 때문에 생명에 위협을 느낀다(12절).
- 사래의 나이는 65세 정도 되었었다.
- 아브람은 175세에 죽었고, 사래는 127세에 죽었다.
- 오늘날 연령과 비교한다면 당시 사래의 65세는 오늘날 30대쯤과 비교될 것이다. 뛰어난 미모를 가졌다.
- 이집트에서 아브람은 나그네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 어떤 도움과 보호를 받을 수 없다.
- 자신을 죽일지도 모른다고 겁을 먹었다(12절).
- 사래에게 자기의 누이라고 거짓말을 할 것을 요구한다(13).
` 아브람은 철저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나 인간적인 방법을 쓰고 있다.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 집을 말로만 떠났을 뿐 삶은 조금도 떠나지 않았다.
` 바로는 사래를 궁으로 끌어들였다.
- “끌어들이다” = 정식으로 아내로 맞아들인다는 의미다.
3. 하나님의 개입하심
- 사래를 구출하기 위해 하나님이 직접 나섰다.
- 바로의 집에 큰 재앙을 내렸다(17절).
- 바로가 아브람을 급히 불렀다(18절 상).
- “부르다” = 카라 = ‘부르짖다’
- 바로는 자기가 당하는 재난을 즉시 안 것이다.
- “어찌하여” = 18–19절에 세 번이나 연속 사용
- 바로조차 아브람의 행위에 충격
- 바로는 사래를 보내었다(20절).
- 모든 어긋난 것이 바로 맞춰졌다.
` 하나님은 모든 어긋난 것을 바로 맞추는 분이시다.
죄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어긋낫다.
우리 실력과 우리 방법으로는 바로 맞출 수 없다.
` 아이가 어릴 때 팔이 빠졌다. - 의사 선생님이 쉽게 맞췄다.
또 빠졌기에 내가 따라 했는데 아이가 죽는다고 울었다.
내 실력과 내 능력으로는 어긋난 것을 바로 맞출 수 없다.
하나님 방법과 하나님 은혜로 가능한 일이다.
` 예수님이 오셨다.
- 죄로 인해 하나님과 영원히 어긋난 인생인데 십자가에서 바로 맞추셨다.
예수님을 믿는 것은 하나님과 어긋난 것이 바로 맞춰지는 사건이다.
팔 빠진 아이는 팔이 축 늘어져서 힘이 하나도 없었다.
팔이 맞춰지자 물건을 들어 올린다.
하나님과 어긋난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사람들이다.
전적 타락 = 모든 부분에서 타락이 왔다.
하나님과 관련된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전혀 없다.
어느날 거부할 수 없는 은혜가 우리를 덮었다.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이어졌다.
생명이 들어왔고, 은혜가 강물처럼 임했다.
막힌 것이 뚫렸다. 닫힌 문이 열렸다.
지옥 문은 닫히고, 하늘 문이 열린 것이다.
` 삶의 위기 속에 있는 분이 있는가? 그리스도를 영접하라.
그때 살아야 할 이유를 얻는다.
죽음 이후의 삶이 어떠한지를 알게 된다.
절망속에 있는가? 생명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영접하라.
하나님이 개입하시자 아브람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다.
적용)
` 두 가지 적용을 한다.
- 신앙은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
1) 타인을 향해 판단하지 말라.
창12 장의 아브람의 신앙 = 흔들리는 신앙이다.
평안할 때는 제단을 쌓는다.
위기의 시간이 오면 재빨리 세상 방식을 따른다.
가나안을 올라가지만 위기가 오자 애굽으로 내려간다.
그런 시간 속에 하나님을 알게 된다.
믿음의 조상이 된다.
내려간다고, 흔들린다고 함부로 판단하지 말라.
실수 속에, 실패 속에, 흔들림 속에, 오르락내리락 속에 어느덧 하나님을 더 많이 알게 되었다.
- 신앙은 하루아침에 성장, 성숙, 변화? 아니다.
신앙은 평생 달려가는 달리기다.
그 길이 언제나 평탄한 것은 아니다.
- 흔들리고 흔들리고, 흔들리며 성장하는 것이다.
2) 오르락내리락을 위안 삼지 말라.
다 그렇고 그렇게 믿고 살더만...., 그런 말 하지 말라.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겠다고 결심하라.
실수하는 아브람을 본다.
그러나 일정 시간이 지나면 견고하고, 단단한 믿음의 사람 아브라함을 보게 된다.
평생 오르락내리락 하지 않는다.
흔들리고 가지만 그는 끝내 줄기를 곧게 세운다.
젖으며 가지만 그는 끝내 꽃을 피운다.
그의 별명은 믿음의 조상이다.
` 신약에서 가장 위대한 믿음의 사람 사도 바울도 두려운 때가 있었다.
고전2:3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약하고 두려워하고 심히 떨었노라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이다.
그러나 어느순간부터 그는 흔들리지도, 젖지도 않는다.
행20:22보라 이제 나는 심령에 매임을 받아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저기서 무슨 일을 만날는지 알지 못하노라 23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거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24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결론)
신앙생활은 흔들리며, 젖으며 그렇게 가는 평생의 길이다.
그러나 끝내는 줄기를 세우고, 꽃을 피우듯 믿음의 열매를 맺는 삶이어야 한다.
오늘 이후로 믿음의 꽃들이 활짝 피어나기를 축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