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2022.4.23.토
■코스:
○연도 대룡단-소리도 등대-소룡단: 덕포 명품마을-대룡단
-소리도 등대 입구-소리도 등
대-소룡단-Back-7391부대 입
구-남부마을-덕포 명품마을/원
점회귀
**역포항~소리도 등대 입구: 내 승용차로 이동(마을버스 이
용도 가능, 1인당 2,000원)
○역포항 마을길: 역포항-취북
산 후박나무 군락지신단-Back
-방파제/원점회귀
■구간거리/평균속도: 별첨
■동반자: 득권형 내외,울 Wife
■차기산행지:
*4.25~28(월~목): 대구권 관광 및 산행/대구 화원국립자연휴
양림 예약
*4.25(월,1일차): 금계산-선녀
봉-대방산 코스
*4.26(화,2일차): 대구 시내 관
광: 두류공원-이월드 83층 전
망대 -앞산공원 케이블카-화원
유원지-근대골목-달성공원 코
스
*4.27(수,3일차): 궁산-용두봉-와룡산-상리봉 코스
*4.28(목,4일차): 송해공원-용
연지 둘레길-금굴 트레킹 코스
*4.30~5.1(토~일): 고교동창
부부모임/ 보령시 대천항, 죽
도 상화원, 안면도 자연휴양림 등 관광
*5.8(일): 석가탄신일ㆍ초파일 기념, 광주 무각사-5.18 공원 관광
*5.11~13(수~금): 경북 영천시 작약꽃 축제 관람 및 주변 산행
*5.16~18(2박3일): 동탄 큰 손
주네 집 방문 겸 경기일원 산행
*5.21(토): 해파랑길 14코스 트레킹/구룡포~호미곶
*5.24~27(3박4일): 거제 작은 손주네 집 방문 겸 거제 일원 산행
*6.5(일): 철원 한탄강 주상절
리(드르니~순담,2021년 11월 개통), 제2땅굴
*6.12(일): 제천 작은동산
■후기: 오늘은 하루종일 귀신
에 홀린 듯 여러가지가 꼬인날
이었다. 1박2일 중 2일차 아침 식사까지 숙식을 함께했던 제
일민박 식당에서는 저녁 식사
였던 아구탕 계산에서, 탕 값을
대/5만원으로 표기해 놓고 소 2개로 6만원을 청구했고, 아구
탕 양이 적어서 술 안주로 요청
했던 고등어 구이 1마리를 서
비스로 제공한줄 알았더니 1박
을 하고 3끼나 먹은 우리한테, 1만원을 바가지 씌우는 상술에 기분이 잡쳤다. 방값도 연도 해
녀민텔 보다 저급한데도 1만원
씩을 더 받았던 것이었다. 더욱
이 첫날 점심을 예약했더니 엉
뚱하게도 저녁으로 회정식을 먹을 수 있냐고 물어봤을 뿐인
데, 점심으로 백반 대신에 회정
식을 준비해 놓는 어이없는 상
술로 초과 비용을 7만원 이상
이나 지출하게 되었다.
한편, 오늘 아침엔 연도행 배를 타려고 안도항으로 네비를 따
라 갔는데, 엉뚱하게도 서고지
리항으로 안내하는 통에, 시간
상 다시 원래 안도항로 돌아갈 수도 없는데다, 차를 놓고 나올
때 회수해야 하는데 연도로 갈 때는 서고지리항에서 출항하
나, 나올 때는 서고지리항을 경
유하지 않는다 하여 난감했다. 따라서, 차라리 연도에서 마을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차를 가지고 들어가기로 결정하다 보니 경
비가 3만원 정도 추가되는 어
이없는 날이었다. 설상가상으
로, 어찌하여 T맵은 안도항을 서고지리항으로 안내하는지 이해불가였다. 한편, 서고지리
항 매표원이 우리 선표를 엉뚱
하게 한참 초과된 금액으로 잘
못 발권하는 바람에 나중에 환
불받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
다. 이윽고, 연도 트레킹을 마
치고 점심 먹으러 들른 연도리 해녀민박집은, 예약을 안했다
며 반찬 준비가 안돼 곤란하다
더니, 마침 남은 반찬이 있다며 가까스로 먹을 수 있었다. 점심
을 먹고 안도항으로 나오려고 역포항에 도착하자 2시간 이상
을 기다려야 해서, 동네 안길을 1.5KM 정도 걸었는데 후박나
무 군락지가 군데군데 있어서 특이했다. 그러나, 매표소가 안
보여 선상 매표하는 줄 알았는
데, 울 와이프가 어느 10명의 일행이 주민등록증을 모두 걷
어 어디론가 가기에 궁긍해서 따라가 봤더니, 20여M 동네 안
쪽 차도변에 매표소가 있다 하
여, 가까스로 매표하는 행운을 맛봤다. 넋놓고 있다가 낭패를 볼 뻔한 황당한 일도 있었다(사
실 이 매표소는 우리가 소리도 등대 쪽 트레킹을 떠날 때 지나
갔지만, 유심히 보지못한 불찰
이었다).
아무튼 소리도 등대~소룡단~
남부마을을 한바퀴 도는 7.5K
M의 코스는 다소 짧은 거리였
지만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고 있었다.
특히 대룡단과 소리도 등대~ 소룡단 까지 이어지는 코스는
인천 옹진군 굴업도 보다 멋진 조망이었는데, 그야말로 형언
할 수 없을 만큼 비경이자 절경
이었다. 이후 남부마을 까지 숲
계속되는 숲길 역시, 오른쪽 바
다 쪽으로 조망되는 해식애가 우리나라 어느 해안과도 비교
할 수 없는 대단한 선경이었다.
덕포리 명품마을로 내려서자 산길은 끝이났는데, 여기서 부
터 역포항 까지는 도로를 따라
서 트레킹을 해야하는 구간이
라, 지루하고 의미가 없을 거 같아 역포항으로 돌아오는 길
에, 연도리에 있는 해녀민텔(당
초 연도만 트레킹할 생각으로
이집에서 숙식하기로 한 집)에
들러 뷔페식 점심을 먹었는데,
두가지 생선과 계란후라이를 제공하는 등 먹을만 했다. 마침
내 안도항으로 나온 뒤, 차를 몰고 금오도 여천항으로 이동
하여 또다시 2시간 정도를 지
루하게 기다린 후, 돌산 신기항
으로 나올 수 있었다. 저녁 7시
가 다 되어 광주에 도착하면 9시가 넘을 거 같아 여수 엑스
포역 뒷길에 칼국수 집이 검색
되어 찾아갔더니, 어둡고 좁은
골목인데다 네비 화면상 엉뚱
한데로 판단되어 포기하고, 귀
광길에 순천 성가롤로병원 근
처에서 먹어 보기로 들렀는데,
식당이 폐점 중이어서 발길을 돌려 주암휴게소에서 먹기로 하고 들렀더니 여기도 식당이 모두 문을 닫은 뒤였다. 하는 수 없이 광주 문흥지구 단골집
에 들러 묵은지토종닭찜으로 늦은 저녁을 나눠 먹고, 우여곡
절로 점철됐던 1박2일간의 여
수 안도-연도 트레킹을 마쳤다.
꼬이고 꼬인 이틀간의 여정이
었지만, 트레킹만은 어느 섬 코
스 보다도 멋진 추억 여행이었
다. 동행해 주신 득권형 내외께
심심한 감사를 드리며, 울 Wife
에게도 고마움을 표한다.
■산 소개: 연도(鳶島)는 전남 여수시 남면 연도리에 딸린 섬
이다. 면적 6.81㎢, 해안선 길
이 35.6㎞이다. 여수에서 남쪽
으로 40㎞ 떨어진 해상에 있다
. 주위에 있는 안도·금오도 등
과 함께 금오열도를 이룬다. 구전에 따르면 삼국시대에 유
배지에서 탈출한 사람들이 뗏
목을 타고 이곳에 이르러 정착
했다고 한다. 섬 모양이 솔개
같이 생겼다 하여 소리도로 부
르다가 1396년 순천부에 속하
면서 솔개 연(鳶)자를 써서 연
도라 하였다.
섬은 동쪽 해안 가량포와 서쪽 해안 병포만의 만입으로 인해 좁은 목을 이루어 남·북으로 나
누어진다. 남쪽에 최고봉인 높
이 231m의 필봉산(증봉)이 솟
아 있으며, 북쪽은 150m 내외
의 구릉지를 이룬다. 만 안의 사질해안을 제외하면 암석해
안이 대부분이고 특히 남쪽 해
안에 높은 해식애가 발달하였
다. 1월 평균기온 0.5℃ 내외, 8월 평균기온 26℃ 내외, 연강
수량 1,365㎜ 정도이다.
주민은 반 이상이 농업에 종사
하며, 나머지는 농업과 어업을 겸한다. 농산물로는 쌀·보리·콩
·녹두·고구마 등을 생산하고, 근해에서 멸치·가자미·쥐치·도
미·전어·낙지·문어 등을 어획
한다. 예전에는 김 양식을 많이 하였으며, 갈치젓의 명산지로 알려져 있다.
볼거리로는 동물 및 사물의 모
양을 닮은 빼어난 자연경관이 많은데, 동물 형상을 하고 있는 코끼리 바위, 물개바위, 하늘담 뱀대가리와 콧구멍 바위, 남근
바위, 불상바위, 보물이 숨겨져 있다고 믿는 솔팽이 굴과 낟가
리 바위 등이 있다.
섬의 남단에는 1910년 전국에
서 21번째로 설치된 소리도 등
대가 있어 인근 40㎞까지 빛을 밝혀준다. 해마다 음력 정월 대
보름에 주민의 안녕과 풍년·풍
어를 기원하는 제사를 지낸다. 해안의 경치와 동백나무가 아
름다워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일부로 지정되어 있다. 여수시
에서 출발하는 정기여객선이 1일 2회 운항된다.
○소룡단: 전남 여수시 남면 금
오열도에 있는 연도의 끝에 위
치한 소룡단은, 용이 꿈틀대는 형상의 바위군이다.
●연도 소룡단 드론 영상: 아래
http://naver.me/Fk50D8vd
첫댓글 섬 산행이 계속 이어지는것 같네요 코스가 조금은 햇갈리기도 합니다 두 내외분이 오붓하게 산행하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멋진 연도 트레킹이었습니
다. 한번쯤은 가볼만 곳이
었습니다. 다소 입도하기가
버겁지만 기회되면 한번 다
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