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문화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질문] 세상문화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답변]
신자는 세상에 속한 신분은 아니지만
세상 안에서 세상 사람과 동일한 방식으로
삶을 살아야만 합니다. 님의 말을 빌리자면
세상문화와 함께 살아야 하므로 그것들을
무조건 외면 도피 배척 죄악시 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도 이 땅에 계시는 동안에
바리새인들로부터 술을 즐긴다는 비난을 들었습니다.
"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말하기를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 하니 지혜는
그 행한 일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마11:19)
그리고 세상문화와 기독교문화를 딱 잘라서
둘로 나눌 수 없습니다. 쉽게 말해 영화,
TV, 게임, 유튜브 등은 문화를 표현하는
방식이지 그 자체가 문화의 본질은 아니며
또 그런 방식은 본질상 가치중립적입니다.
그런 것에 가치를 형성시키는 것은 컨텐츠이고
그런 컨텐츠를 올리는 것은 인간입니다.
그래서 누가 어떤 목적으로 어떤 의미를
드러내려고 세상 문화를 만들어내느냐가
관건입니다. 당장 저부터 유튜브로 복음을
전하지 않습니까? 정반대로 유튜브에는
온갖 이단과 음란 폭력물도 많습니다.
결국 신자가 둘로 나누어서 분별하고
따져야 할 것은 세상적 가치관과
기독교적 가치관입니다. 세상 문화 안에
세상적 가치관만 표현되어 있다면
잘 분별하여서 멀리 하면 됩니다.
인생 경험이 적고 무신론 진화론에
물든 젊은 세대에게, 신자도 포함해서,
기독교적 세계관 가치관 역사관 인생관 등을
제대로 교육시키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그래야만 세상 문화 속에서 취사 선택할 수 있는
분별력과 판단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나아가 세상 문화에 기독교적 가치관이 없다고 해서
구태여 멀리 할 필요까지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불신세상에도 일반은총을
베푸시기에 일반적 가치 진리 등도
세상 문화 안에 많이 구현되므로 신자도
참조할 필요가 충분히 있습니다.
나아가 그런 일반적 진리를 많이 접해봐야
기독교적 진리를 더 명확히 확고하게
붙들 수 있게 됩니다. 일부러 찾아서
탐구할 필요는 없지만 아예 배척할 필요는 없고
영적 분별력은 반드시 갖추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요컨대 아주 세속적인 것들 안에서도
충분히 영적인 것들을 발견하여서 자신의
신앙을 더욱 영적으로 성숙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성과 속 둘로 딱부러지게 나누려고만 들면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금산교회 김화준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