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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민의 지피지기 관상학] 관상 페이스 리딩, 이것이 기본이다 2015년 을미(乙未)년은 양의 해이다. 미(未)는 동물로 양을 나타내며, ‘아직은 아니다, 그러하지 못하다’라는 뜻이다. 주역 64괘의 마지막 괘명은 화수미제(火水未濟)로 끝난다. 미생(未生)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미완성이므로 세상은 여전히 완생(完生)을 향해서 나아가며, 순환하는 것이다. 이러한 화수(火水)가 바로 음양의 기운이다. 맑고 가벼운 기운은 화기(火氣)로서, 위로 올라가서 하늘이 된다. 탁하고 무거운 기운은 수기(水氣)로서, 아래로 내려와 땅을 이룬다. 상하(上下)는 음양(陰陽)이며 하늘과 땅이다. 이러한 음양론을 우리 얼굴에 펼치면 이마는 천(天), 코는 사람(人), 턱은 땅(地)이 된다. 이러한 삼재(三才)론이 페이스 리딩(Face Reading)의 핵심 이론이다. 코 비(鼻)의 한자는 스스로 자(自)가 들어있다. 나 자신을 뜻하며, 코가 높으면 자존감도 높아진다. 코를 중심으로 이마는 상위개념이다. 부모와 직장 상사, 명예 등의 의미를 가진다. 턱은 하위개념으로 부하직원, 자손, 물질의 의미가 있다. 시간의 흐름으로 살펴보면 이마는 부모 슬하의 초년, 코는 독립적인 중년, 턱은 자식과 관련된 말년을 의미한다. 아마는 형이상(形而上)으로 귀(貴)함과 명예를, 턱은 형이하(形而下)로 천(賤)과 부(富)를 상징한다. 이러한 해석이 가능한 것은 음양이론이다.
코는 나를 뜻하므로 나의 육체적인 건강과 먹고 살 의식주를 판단한다. 코가 높고 오똑하면 능력자이다. 자존심이 강하여 난관을 잘 극복할 수 있으며, 건강하고, 재물 복이 있다고 판단한다. 코에 살집이 두둑하면 부자 코의 관상이다. 코 옆의 뺨 부위를 주변 사람으로 해석한다. 코 옆에 펼쳐진 광대뼈가 곧 나와 같은 위치 에너지를 가진 동료, 선후배 등이다. 대인관계와 인맥을 좌우 광대뼈로 본다. 영업직원의 경우 광대뼈가 발달되어야 사교적이다. 학연, 지연 등의 인간관계를 통하여 업무적인 효율성은 높아진다. 상·중·하 가운데 얼굴의 중간 부분이 발달한 사람은, 인간관계가 바로 삶의 원동력이 되므로 인맥이 곧 재산이다.
초·중·말년이 평탄하고, 윗사람과 아랫사람의 관계가 원만한 관상은 밭 전(田)자나 원(圓)자형의 얼굴형이다. 대체로 상중하의 균형이 잘 잡히면 부귀(富貴)와 인복(人福)이 좋은 귀한 관상으로 해석한다. 이마의 면적이 넓고 빛나면 고위직인 명예를 기대할 수 있고 초년에 발복한다. 턱의 면적이 넓고 깨끗하면 자손, 부하직원의 복이 많고 말년 운이 좋다.
[홍성민의 지피지기 관상학] 이승만 전 대통령 : 전형적인 고위 공직자
▲ 이승만 전 대통령. 출처=위키백과
대한민국 1대 대통령인 이승만 전 대통령의 관상을 살펴보면 얼굴의 상·중·하의 면적이 균형 잡힌 원(圓)자형의 관상이다. 젊은 시절부터 이마 면적이 대단히 넓은 편이다. 따라서 초년부터 일찍이 발복하며, 명예가 높은 전형적인 고위직 공직자의 관상이다. 코를 관찰해보면 콧날이 높고 바르게 뻗어 있어 재능이 뛰어난 능력자로서 자존감이 높다. 턱도 갸름한 형상은 아니다. 그러나 자세히 관찰하면 70세 이후 사진에서 턱 부위에 끊어진 주름이 많이 나타난 것을 볼 수 있다. 턱의 면적은 넓지만 깨끗하지 못한 상태이므로 말년을 나타내는 턱은 좋지 않은 관상이다. 턱은 지(地)로서 땅, 부동산, 말년, 자손, 부하직원의 운을 나타낸다. 턱이 좋지 않기에 말년에 하급자에 대한 배신이나 자식에 대한 불리함을 나타낸다. 만약 왕의 관상이라면 턱은 아랫사람을 뜻하므로, 백성들의 신뢰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부동산과 거주지를 살피는 곳으로 말년에 땅에 대한 불안정한 면도 추론 가능하다. 하와이에서 오랫동안 고국에 돌아오지 못한 것도 관상과 무관하지는 않아 보인다. 관상학은 사람의 모습을 살펴서 성격과 운명을 판단하고 그렇게 얻은 결론으로 피흉추길(避凶趨吉)의 방법을 강구하는 학문이다. 결론이 나왔다면 흉을 피할 대안이 필요하다. 과거의 비하여 현대인들의 평균수명은 100세로 늘어나고 있다. 평균수명의 연장이란 환경적 변수를 헤아리면, 초년 33세, 중년 66세, 말년은 그 이후로 가정할 수 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관상은 턱이 좋지 않으므로, 너무 늦은 나이인 말년에 대통령이 되면 불리해진다. 적어도 70세 이전에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 턱의 지저분한 주름은 부하직원과 자식에 대한 실책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기붕 일파의 부적절한 처신이나 배신이 이미 예고된 관상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CEO의 상이 이렇다면, 70세 이후에는 은퇴를 고려하거나 전문경영인을 들이는 방법 등을 모색해야 한다. 또는 적극적으로 관상학적 이미지 보완을 꾀하는 것도 하나의 대처 방안이다. 관상학적 이미지 코디는 풍수 인테리어를 활용하는 것과 같은 개념이다. 예를 들면 한양을 건설할 때 풍수적으로 좌청룡에 해당하는 낙산(駱山)이 낮아서 주변 산을 돋우는 가산(假山)을 세우거나, 관악산의 화기(火氣)를 잠재우기 위하여 경복궁에 해태상을 세우는 비보(裨補)풍수 활용법과 같은 이치이다.
귀한 상으로 타고 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이 받쳐주어야 한다. 운구기일(運九技一)이라는 말이 있다. 재능보다 운이 더 중요하다는 뜻이다. 관상학에서 운을 보는 것은 찰색법(察色法)과 성상(聲相)이 대표적이다. 쉽게 해석하면 운(運)이 좋은 사람은 얼굴이 빛나고 광이 나며, 목소리는 밝고 힘이 있으며 멀리까지 울린다. 목소리가 탁하거나 떨리고, 기세가 약하면 운이 나빠진다. 이승만 대통령의 성상(聲相)은 말년에 몹시 좋지 않은 목소리로, 운이 받쳐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변화를 알아야 세상을 보는 안목이 생기고, 사람을 판단하는 눈이 생긴다. 모든 일은 사람으로부터 시작되고, 인간관계의 성패가 사회적 성공을 좌우한다. 사람을 가려 쓰는 인사(人事)가 곧 만사(萬事)이다.
[홍성민의 지피지기 관상학] 부자 관상을 가진 유명인은 누구? 대체로 웃으면 복이 오는 관상으로 변한다. 웃게 되면 입의 길이가 늘어나고, 입가 라인이 올라간다. 이러한 미소 라인은 운기의 상승을 가져온다. 전문 관상서에는 주먹이 들어갈 정도의 큰 입이면 부자의 관상이라고 한다. 신세계 이명희 회장, CJ 이미경 상무, 성주그룹 김성주 회장, 현대 현정은 회장의 입은 큰 편으로 재복이 좋은 관상이다. 물은 끝없이 흘러가는 역마(驛馬)성을 나타낸다. 따라서 입이 큰 여성은 사회적인 활동력이 왕성하다. 여성의 입이 큰 경우, 가만히 집에서 살림 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세로 길이보다 가로 길이가 길어야 벌렸을 때 큰 입이다. 귀 역시 흐르는 강물처럼 부드러운 곡선의 S라인이어야 한다. 부처님 귀를 수견이(垂肩耳)라고 하는데, 귀가 커서 어깨까지 드리워졌다는 말이다. 특히 귓불에 살이 많고 두터워야 좋은 귀다. 귀가 이런 모양이면 재복이 좋고 장수한다. 관상학에서는 귀를 보수관(保壽官)이라고 부른다. 수명을 보호하는 기관으로, 건강과 장수를 확인하는 부위이다.
송해의 귀 모양을 보면 귓불이 매우 두텁고 큰 편이다. 이목구비 중에서 가장 큰 곳이 귀다. 오히려 코보다 귀의 기세가 더 커 보인다. 송해는 국내 최장수 MC로서 올 초에 ‘90수 기념 콘서트’를 열었다. 송해의 장수 비결은 관상학적으로 큰 귀의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몇 년 전부터 강남 지역 성형외과에서 70대 남성들의 귀 성형이 유행하고 있다. 건강과 장수를 위해서 귓불 성형을 하는 것이다. 굳이 성형이 아니어도 하루에 한 번씩 귀를 만져주거나 혈액순환을 위해 귀를 지압하는 것이 좋다. 의학적으로 귀는 연골로 이루어져서 계속 자란다고 한다.
옛말에 귀 잘생긴 거지는 있어도 코 잘생긴 거지는 없다는 말이 있다. 단편적인 관상학적 지식이 만들어낸 속담이다. 코는 재물복의 본 자리로 재백궁(財帛宮)이라고 부른다. 재백이란 재화와 포백인 옷감을 뜻하는 말이다. 화폐가 생기기 전, 시장 유통성이 있는 상품으로 화폐의 대용품이었다. 코는 살집이 두툼하고 콧방울이 클수록 부자의 상이다. 양쪽 콧방울을 재물창고로 보아 콧구멍이 클수록 사업의 규모가 크다고 해석한다. 또한 콧방울의 좌우로 S자형의 웨이브를 그리면서 좌우로 팔자주름이 강줄기처럼 펼쳐져야 좋다. 팔자주름은 흐르는 강물처럼 입을 감싸며 내려간다. 실제로 코만 크고 팔자주름이 없는 경우는 당대 부자는 될 수 있다. 그러나 말년인 자손까지 강물이 흐르지 않아 3대 부자는 힘들다. 콧방울이 들린 들창코는 재물창고가 들려서 돈이 빠져나가는 형태다. 코 성형 시 콧대는 높지만 콧방울이 들린 버선코 형태로 만드는 여성이 많다. 장단점이 있지만 이런 코는 재물복 면에선 불리한 상이다.
이승기의 코를 살펴보면 코의 기세가 살아있고 콧방울이 매우 두텁다. 콧구멍이 들리지 않았고, 좌우로 팔자주름이 잘 펼쳐져 있어서 재복 좋은 관상이다. 부자의 관상은 흐르는 강물처럼 생겨야 한다. 웃으면 복이 온다는 것은 물질적인 혜택을 의미한다. 웃으면 입은 커지고 입 꼬리는 올라간다. 코의 평수는 더 넓어지고, 눈은 가늘어진다. 기분은 좋아지고, 웃는 얼굴을 보는 타인도 미소로 응답한다. 웃으면 자신과 상대방 모두가 재복 좋은 상으로 변화한다. 웃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움츠렸던 경제는 풀리게 된다. 재무담당 직원과 CEO의 얼굴을 관찰하여, 물 좋은 관상인지 판단해보라. 만일 수량(水量)도 적고 유속(流速)도 느리다면, 상대에게 유머러스하게 웃음을 선사하라. 웃으면 돈이 돈다. ‘재상평여수 인중직사형(財上平如水 人中直似衡)’ 재물은 평등하기가 물과 같고 사람은 바르기가 저울과 같다는 말이다. 돈은 유통되어 흘러야 균형과 중화를 잡는다. 사람이 모이는 곳이 돈이 모이는 장소이고, 사람이 곧 돈이다. 상도의 제1원칙은 상즉인(商卽人)이다. 경제 회복의 신호탄은 사람의 얼굴에서 읽을 수 있다. 사람을 알아야 경제가 보인다.
/ Economic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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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마음의 정원 원문보기 글쓴이: 마음의 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