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바다여행을 테마로 한 ‘진해 바닷물 50리길’, ‘마산 바닷물 40리길’을 조성해 해양관광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해양수산국은 지난 19일 주요업무계획 보고를 통해 진해만과 마산만의 수려한 해안선을 활용,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누리길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단계 사업으로는 2015년~2016년까지 ‘진해 바닷물 50리길’을 조성한다. 속천에서 출발해 행암→수치→명동→괴정→수도 일원까지 약 20㎞정도다.
2단계 사업은 2017년~2018년까지 ‘나를 찾아 떠나는 마산 바닷물 40리길’도 조성한다. 마산합포구 가포에서 시작해 서항을 거쳐 성산구 귀산까지 계획하고 있다.
창원의 해양 문화와 산업, 역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코스를 잡았다. 각 구간 구간마다 역사와 특징을 스토리텔링화해 안내판도 설치할 예정이다.
누리길 명칭 및 노선 등의 용역을 거쳐 내년 2월부터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이어 내년 12월까지 각종 노선을 정비하고, 안내판ㆍ휴게시설ㆍ편의시설 등을 설치한다.
진해루 일원에는 해안경관 및 다양한 해양레포츠 행사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는 ‘해변 관람데크’도 설치된다.
해변 관람데크는 진해구 경화동 진해루 앞에 면적 2000㎡, 길이 500m, 폭 4m의 계단식로 설치될 예정이다. 사업비 18억원이 투입된다.
진해루 앞 해변은 각종 해양레포츠 행사(국제그랑프리모터보트대회, 창원컵요트매치레이스대회 등)가 매년 개최되며, 진해 해양레포츠 스쿨에서 각종 세일링을 하는 지역으로, 아름다운 해변과 각종 해양레포츠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다.
때문에 해변 관람테크 조성을 통해 주변 해안 관광자원을 연계한 특색 있는 공간으로 조성, 외부 관광객을 유입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실시설계 및 행정절차를 거쳐 2016년에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시 관계자는 “진해만과 마산만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누리길과 진해루 일원의 해변 관람데크 설치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편의 도모는 물론, 주변 해안관광자원과 연계된 새로운 관광자원의 조성을 통해 해양관광사업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