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납치 사건] 가정주부가 10일째 연락두절
추운 겨울, 우리의 마음을 더 춥게 만드는 사건, 강원도 원주에게 가정주부가 10일째 연락두절되는 원주 납치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뒤 가정폭력을 포함한 '4대 악 척결'을 외치고 있지만 이와 관련된 사건들이 도무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가정폭력은 2013년 1만 6785건, 2014년 1만 7557건, 2015년 7월까지 2만 1381건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반면 가정폭력 기소율은 2013년 15%, 2014년 13%,
2015년 7월까지 9%로 오히려 떨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8일 인천 11살 아동학대 : 인천 아동학대 사건은 2년 이상 집에 감금돼
상습적으로 폭언. 폭행을 당했음에도 '가정문제'로 치부
지난 11일 서울 아내 가출 신고: 서울 도봉경찰서에서는 아내가 가출했다는
남편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지만 아내의 가출 사유는 아내를
전기선으로 목 졸라 살해하려는 등 남편의 잦은 가정 폭력이 원인
이러한 가정 폭력 사태가 도마에 오른 이때 강원도 원주에서는
부인이 남편에게 납치된 것으로 보이는 사건이 발생해
국민을 다시 한 번 충격에 빠트렸습니다.
피해자 H씨는 지난 20일 친정엄마에게 간다고 지인들에게 말한 후
연락이 두절돼 지인인 K씨가 원주경찰서에 신고. 접수를 했습니다.
신고자인 K씨는 "원주경찰서는 남편이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파악하고
단순 가정사로 치부하고 있다"며 미온적 수사에 답답함을 호소 하고 있습니다.
K씨의 남편은 경찰 수사 과정에서 자신이 함모씨의 남편과
납치계획을 세웠었고, 본인은 실패하였고,
H씨의 남편은 성공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따라서 납치가 확실한 사건입니다.
그러나 경찰, 검찰의 수사가 더뎌져 아직 실종자를
구출하지 못하고 10일째 무소식입니다.
이에 원주 경찰서 강력 3팀은 "남치.의심 사건이 접수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통신두절 상태라서 다각적인 방법으로
찾기 위해 총력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원주 납치 사건이 빠른 수사를 통해 실종된 H씨를 빨리 찾길 바라며,
가정폭력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가정폭력을 단순 가정사로 보는 것이 아니라
심각한 사회문제로 봐야 하는 의식전환이 필요할 때입니다.
가족에 의한 폭력, 납치를 가정사로 쉬쉬하는 가부장적 태도가
피해자를 궁지로 몰고, 사회의 악을 키우는 것이다.
말로만 4대악 근절하지 말고, 경찰, 검찰의
인식개선부터 해야된다고 생각됩니다.
출처 : http://www.kjtimes.net/n_news/news/view.html?no=22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