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경 : 시 5:4-12절
제 목 : 오직 나는 주의 집에서 예배하리이다
일 시 : 2022. 11. 16.
시 5:4-12/주는 죄악을 기뻐하는 신이 아니시니 악이 주와 함께 머물지 못하며 5 오만한 자들이 주의 목전에 서지 못하리이다 주는 모든 행악자를 미워하시며 6 거짓말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시리이다 여호와께서는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와 속이는 자를 싫어하시나이다 7 오직 나는 주의 풍성한 사랑을 힘입어 주의 집에 들어가 주를 경외함으로 성전을 향하여 예배하리이다 8 여호와여 나의 원수들로 말미암아 주의 의로 나를 인도하시고 주의 길을 내 목전에 곧게 하소서 9 그들의 입에 신실함이 없고 그들의 심중이 심히 악하며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 같고 그들의 혀로는 아첨하나이다 10 하나님이여 그들을 정죄하사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시고 그 많은 허물로 말미암아 그들을 쫓아내소서 그들이 주를 배역함이니이다 11 그러나 주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기뻐하며 주의 보호로 말미암아 영원히 기뻐 외치고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은 주를 즐거워하리이다 12 여호와여 주는 의인에게 복을 주시고 방패와 같은 은혜로 그를 호위하시리이다/
시편 5편은 다윗의 시입니다. 다윗의 신앙생활과 신앙관을 엿 볼 수 있는 시입니다. 1-3절까지의 내용을 보시면 다윗은 아침에 기도하는 사람이며, 그가 드린 아침의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되어 응답을 받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5:1-3/여호와여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사 나의 심정을 헤아려 주소서 2 나의 왕,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소서 내가 주께 기도하나이다 3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는 기도의 사람으로 특별히 아침에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고,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과 점점 더 깊은 교제 안으로 들어가고,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비밀과 지혜를 얻게 됩니다. 그래서 기도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성도는 어떤 경우에도 기도를 양보하거나 기도와 바꾸거나 다른 무엇으로 기도를 대체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을 만나서 깊은 교제를 나눌 수 있는 방법은 기도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도 누구보다 많은 기도를 하셨던 것을 보면 기도의 중요성을 알 수 있습니다.
다윗은 기도와 삶을 통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특히 하나님이 싫어하시고 미워하시는 자들이 누구인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아는 것이 명철이라고 했는데 다윗은 하나님을 바로 알았기 때문에 바른 대인관계와 대신관계를 정립하여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그 해답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신앙생활은 하나님과 사람을 알고 하나님과 사람과 바른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1. 주는 죄악을 기뻐하는 신이 아니시니 악이 주와 함께 머물지 못하며/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다윗이 기도와 삶을 통해서 경험하고 깨달은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십니까? 하나님은 죄악을 기뻐하는 신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죄악이란 레솨라고 하는데 범죄, (특별히 도덕적으로)범죄, 사악한(사악함)이라는 뜻입니다. 죄악이란 다른 사람을 해치는 범죄를 의미합니다. 다른 사람을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해치는 죄악을 기뻐하지 않으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악이 주와 함께 머물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악이란 라아 라고 하는데 나쁜, 악한, 사악한, 역경, 고난, 나쁜, 재난이라는 뜻입니다. 악과 관련된 나쁜 것들이 하나님과 하께 머물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는 좋은 것과 선한 것만 있습니다. 그래서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라고 했습니다. 악의 그림자조차도 멀리하라는 뜻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과는 전혀 상관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2. 오만한 자들이 주의 목전에 서지 못하리이다 주는 모든 행악자를 미워하시며/라고 했습니다.
오만한 자들이란 하랄이라고 하는데 자랑하다, 그러므로(떠들썩하게)어리석다, 정신없이 지껄이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만한 자란 자기를 자랑만 하면서 자신이 잘 났다고 떠들어 되는 자를 가리킵니다. 자신을 볼 수 있는 눈이 없으니까 자기만 잘 났고 다른 사람의 장점은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더더구나 하나님의 존재는 인정하지 않으니까 하나님에 대해서 알 수가 없습니다. 사실 우리가 자랑할 수 있고 자랑해야 하는 것은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오만한 자들은 자랑거리가 아닌 것을 부풀려서 자랑하고 떠들어 되는 자들입니다.
이어서 모든 행악 자를 미워하시며 라고 했습니다. 행악 자란 다윗을 대적하는 모든 자들이며 악을 행하는 모든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3. 거짓말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시리이다 여호와께서는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와 속이는 자를 싫어하시나이다/라고 했습니다.
1) 하나님께서는 거짓말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시리이다 라고 했습니다.
거짓말하는 자란 거짓과 허위를 말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처럼,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말하는 사람입니다. 모든 세상 종교는 거짓말을 하는 자들입니다. 불교, 유교, 마호멧, 힌두교, 각종 이단들이 여기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을 멸망시키신다고 했습니다. 지옥에 던져서 영원히 형벌하신다는 뜻입니다.
2)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를 싫어하신다고 했습니다.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는 무고히 의인을 핍박하며 의인을 죽음의 위기 가운데로 몰아넣는 자들로서 살인자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싫어하시나이다 라고 했는데 이 말은 악인들이 주의 집에 들어가지 못할 뿐만 아니라 주님께 혐오의 대상이 됨을 지적해 주고 있습니다.
히브리시의 대표적인 표현법인 병행대구법(parallelism)인데 병행대구법에 따르면 싫어하신다는 단어는 멸하시리이다와 같은 표현입니다. 따라서 다윗은 피 흘리기를 좋아하는 자들의 마지막이 파멸뿐임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4. 오직 나는 주의 풍성한 사랑을 힘입어 주의 집에 들어가 주를 경외함으로 성전을 향하여 예배하리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다윗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기 때문에 그는 오직 주의 풍성한 사랑을 힘입어 주의 집에 들어가 주를 경외함으로 성전을 향하여 예배하리이다 라고 했습니다.
1) 오직 나는 주의 풍성한 사랑을 힘입어라고 했습니다.
사랑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헤세드는 하나님의 언약적인 사랑을 의미합니다. 즉 하나님께서 택하셔서 언약을 맺으신 백성들을 자신의 신실한 언약을 통해서 끝까지 사랑하시는 불변적인 사랑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따라서 다윗은 여기서 자신이 앞으로 주의 집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자신의 공로 때문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이 언약적 사랑의 효력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2) 주를 경외함으로 성전을 향하여 경배하리이다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성전은 하나님의 언약궤가 모셔져 있는 지성소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러나 지성소가 다윗의 실제적인 경배의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곳은 하나님께서 강림하여 계신 곳으로 그 안에 계신 하나님께 다윗은 경배 드리기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경외함으로 라는 말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존재 앞에 인생(人生)이 마땅히 가져야 할 바른 자세를 표현한 것입니다. 사람이라면 당연히 거룩하신 하나님을 경외할 수 밖에 없습니다.
7절이 본문에서 핵심적인 구절입니다. 왜냐하면 7절 바로 앞이 있는 4-6절까를 보시면 거기에 하나님께서 미워하시고 싫어하시는 악인들이 소개되었습니다. 그들은 다름 아닌 다윗을 해치려고 하고 죽이려고 하는 악인들입니다. 그리고 7절 바로 뒤에 있는 8-10절까지를 보시면 거기에도 다윗을 해치려는 원수들과 악인들이 소개되었습니다.
5. 이어서 다윗의 원수들이 어떤 존재인지 소개합니다.
8-10절에 여호와여 나의 원수들로 말미암아 주의 의로 나를 인도하시고 주의 길을 내 목전에 곧게 하소서 9 그들의 입에 신실함이 없고 그들의 심중이 심히 악하며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 같고 그들의 혀로는 아첨하나이다 10 하나님이여 그들을 정죄하사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시고 그 많은 허물로 말미암아 그들을 쫓아내소서 그들이 주를 배역함이니이다/
이제 다윗의 원수들이 소개됩니다. 다윗은 또다시 악인의 악한 성품을 반복하여 말함으로써 그의 원수들이 얼마나 가증스러운 자들인지를 하나님께 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 그가 드리는 기도가 하나님 앞에서 정당함을 입증하고 동시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요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윗의 원수들의 네 가지의 특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1) 그들의 입에는 신실함이 없고라고 했습니다.
다윗의 원수들인 악인들의 이러한 특징은 이미 6절에서 거짓말하는 자와 속이는 자란 반복되는 표현을 통해서 강조되었습니다.
2) 그들의 심중이 심히 악하며 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악하며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하우오트는 파멸이라는 의미의 명사형입니다. 그래서 이 구절은 그들의 심중에는 파멸의 세력으로 가득 차 있다라는 뜻입니다. 스스로 파멸할 수 밖에 없는 시한폭탄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3)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 같고 라고 했습니다.
열린 무덤이란 죽음을 상징하는 말입니다. 즉 그들의 목구멍에서 나오는 말은 남을 죽이기를 꾀하는 음모였다는 뜻입니다. 또한 열린 무덤은 지독한 냄새를 풍깁니다. 이와 같이 악인들의 언어는 윤리적인 면에서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독한 냄새(혐오감)를 풍긴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믿는 자들의 언어가 어떠해야 함을 말씀하셨습니다. 엡4:29/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고 했습니다. 성도들의 입술과 말은 선한 말을 해서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쳐야 합니다. 나의 말을 듣는 사람이 기분이 좋아야 된다는 뜻입니다. 칼로 찌르는 것처럼 날카롭고 상처 주는 말을 해서는 안된다는 뜻입니다. 또한 욕을 해서도 안됩니다.
4) 그들의 혀로는 아첨하나이다 라고 했습니다.
다윗의 원수들은 자신들의 악한목적을 이루기 위해 권세자에게 아첨하는 일도 서슴지 않는 다는 뜻입니다.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7절은 8-10절까지 소개되는 자신의 원수들과 악한 사람들 사이에 놓여 있는 구절입니다.
아래 위에서 앞과 뒤에서 악인들이 자신을 해치려고 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지만 다윗은 7절과 같은 믿음의 고백을 드리고 오직 하나님께 예배하겠다고 고백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본받아야 할 다윗의 신앙입니다.
다윗은 7절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오직 나는 주의 풍성한 사랑을 힘입어 주의 집에 들어가 주를 경외함으로 성전을 향하여 예배하리이다/라고 했습니다. 다윗이 7절과 같은 고백과 삶을 살수 있었던 이유가 11-12절에 소개됩니다.
6. 마지막으로 주께 피하는 의인에게 주시는 복을 소개합니다.
11-12절에 그러나 주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기뻐하며 주의 보호로 말미암아 영원히 기뻐 외치고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은 주를 즐거워하리이다 12 여호와여 주는 의인에게 복을 주시고 방패와 같은 은혜로 그를 호위하시리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 피하는 모든 사람을 다 기뻐하며 주의 보호로 말미암아 영원히 기뻐 외치게 하시고 또한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은 주를 즐거워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12절을 보시면 여호와여 주는 의인에게 복을 주시고 방패와 같은 은혜로 그를 호위하시리이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대로 순종하며 예배자로 살아가는 자들에게 복을 주시되 어떤 복을 주십니까? 방패와 같은 은혜로 그를 호위하시리이다 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방패는 치나 라고 하는데 온몸을 다 방어할 수 있는 길고 큰 방패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은혜는 이처럼 우리의 삶을 감싸 주고 보호해 주기에 충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의인은 이와 같은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영원히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런 까닭에 다윗은 하나님의 풍성한 사랑을 힘입어 주의 집에 들어가서 경외함으로 성전을 향하여 예배하겠다고 고백했습니다. 우리도 다윗처럼 내 주위에 앞뒤 좌우에 수 많은 원수들이 있고 악인들이 있어서 나를 해치려고 하지만 거기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영원불변의 사랑만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로 살아가야 될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의 삶이 이렇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첫댓글 할렐루야 아멘
아멘
아멘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