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설악동집단시설지구 재정비사업을 위한 설악단오문화권 특정지역 실시계획이 2014년 5월2일자로 강원도로부터 승인 ․ 고시돼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5월1일 속초시에 따르면 설악동 재정비 ․ 재개발사업 추진에 필요한 중앙정부 예산지원과 행정절차 간소화를 위해 특정지역 개발사업의 기본계획이 지난 2011년 7월27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 ․ 고시된 이래 실시계획 수립을 위한 개발용역을 2012년 1월부터 시작, 2013년 9월16일 강원도에 실시계획 승인 요청해 2014년 5월2일 강원도로부터 실시계획이 최종 승인 ․ 고시돼 본격적인 사업추진의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특정지역 실시계획 승인은 사업추진에 필요한 투융자사업의 심사면제는 물론 사업부지의 수용과 지구단위계획을 비롯한 각종 행정 인허가사항의 의제처리 등 설악동 재정비 ․재개발사업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중앙정부로부터 사업추진에 관한 인증을 받아 국비 등 예산확보를 위한 명분을 가진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이번 실시계획에 기본계획에서 승인된 설악동 제2집단시설지구인 B ․ C ․ D지구 1만11만4천3백98㎡중 B ․ C지구 31만2백59㎡에 대한 1단계 재정비사업을 포함했다.
이와함께 잔여 80만4천1백39㎡에 대해서는 추후 개발사업 용역을 통해 2단계 사업으로 확정했다.
주요내용은 온천테마숙박시설 12만4천2백96㎡(40.1%), 다목적 문화웰빙쇼핑센터 등의 상가시설 2만8천8백66㎡(9.3%), 관공서 등 공공편익시설 2만2백19㎡(6.5%), 주차장 5만4천95㎡(17.4%)와 테마쌈지공원 등 공원 6천9백57㎡(2.2%), 문화예술인촌 등 휴양 ․ 문화시설 4천2백54㎡(1.4%), 산악인의 집 등 운동 ․ 오락시설 3천8백37㎡(1.2%) 등을 포함했다.
여기에다 이번 실시계획에서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상업지역으로 결정된 설악동 B ․ C지구 건축물을 현행 2~3층 건물을 건폐율 80%, 용적률 5백%, 높이 21미터지 대폭 상향 결정하고 격리병원, 봉안당, 축사, 폐차장, 장례식장 등의 비 선호시설을 제외한 다양한 상업시설을 건축할 수 있도록 허용해 그동안 지역민들의 숙원이었던 민 ․ 외자유치는 물론 다양한 용도변경과 증․개축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설악동의 만성적인 문제였던 교통난 해결을 위해 도로폭을 15미터 이상으로 확장하고 주차장을 포함한 도로구간에 대한 자동안내체계 도입과 주차장 추가확충, 관광성수기 셔틀버스 전용차로 운영과 일방통행 실시 등을 통해 관광편의와 정주여건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무분별한 난개발로 인한 경관저해를 방지하기 위해 설악동 지역에 걸 맞는 건물 색채와 유형을 제시하는 경관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휴폐업으로 인해 방치한 상업시설의 정비를 통해 다양한 테마쌈지공원을 조성하는 등 설악동 경관을 대폭 개선하는 대책까지 제시했다.
이경철 속초시청 설악동재개발추진단 관리담당은 “본격적인 설악동 재정비 및 재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행정절차가 마무리돼 사업추진을 위한 국비 등 소요예산 확보에 전력을 다해 설악동을 명실상부한 동북아 중심 관광휴양지로 재창조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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