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12:1
권위적인 사람은 권력과 위압으로 상대를 제압하려고 하지만 참된 권위를
가진 사람은 권면과 위로를 통해 상대를 설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참된
권위는 어디에서 오는가? 권위를 가진 자의 인격이 전부가 아닙니다.
참된 영적 권위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옴을 모세가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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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결 법에서 정결과 부 정결을 나누는 기준과 원리는 생명과 죽음입니다.
생명에 속한 것은 정결이지만 죽음에 속한 것은 부 정결합니다.
죽음은 생명이 없는 상태인데 나병환자의 피부는 죽은 자와 같고 그는
살았으나 실상은 죽은 자입니다. 그래서 나병은 송장과 더불어 가장 심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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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정결의 근원이었습니다. 이런 점에서 미리암이 나병의 징계를 받은 것은
그 범죄의 심각성을 잘 대변해 주는데 본문은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의 권위에
반기를 든 내용이지요. 그들은 구스 여인을 아내로 맞은 것을 비방하지만 실은
모세가 주도하는 지도력에 반발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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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으니 모세와 똑같은 권위를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하지만 구스 여인의 신앙보다 혈통을 문제 삼은 것도 문제지만,
지도자의 권위는 사람들 간의 협상으로 나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부여하시는 것임을 모른 것이 더 큰 잘못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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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는 모두가 다 선지자가 되기를 바랐지만, 미리암과 아론은 모세의 자리를
탐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미리암과 아론의 비방을 다 들으시고 모세를
변호해 주셨습니다. 다른 선지자들은 꿈과 환상으로 계시하시지만, 모세는
직접 대면하여 모호하지 않게 말씀하시고 자신의 형상도 보여주시는 특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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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라고 말씀해주십니다. 하나님 대신 하나님의 집을 맡아 충성하는 대리인은
모세뿐이기에, 그의 권위를 넘보는 것은 죄라고 하십니다. 이에 미리암에게는
나병을 주시고, 아론에게는 중보의 자리를 거두는 형벌을 내리십니다.
백성들의 불평을 들을 때는 죽고 싶다고 하소연하던 모세가 가장 자신을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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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줄 것 같은 형제들에게서 합당치 않은 비방을 받으면서도 침묵하였습니다.
가장 약한 모습으로 고스란히 그 수모를 당했습니다. 지금 모세보다 더 높은
권위를 가진 사람이 없지만, 그 보다 더 겸손한 사람도 없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하지만 아론의 부탁으로 모세가 하나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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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암의 치유를 위해 부르짖으며 기도하자 응답하셨습니다.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에게 반기를 들다, 하나님이 모세를 변호하시다,
나는 언제까지 부당한 소문과 평가에 펄쩍 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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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권위는 어디에서 나오는가?
권력이 아닌 권위를 가진 자는 왜 온유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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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암과 아론의 불평(1-2)
하나님의 진노(3-10)
아론의 간청(11-12)
모세의 중보와 하나님의 응답(13-14)
계속되는 여정(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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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가 구스 여자를 취하였더니(1a)
그 구스 여자를 취하였으므로(1b)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방하니라(1c)
그들이 이르되(2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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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모세와만 말씀하셨느냐(2b)
우리와도 말씀하지 아니하셨느냐 하매(2c)
여호와께서 이 말을 들으셨더라(2d)
이 사람 모세는(3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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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함이(3b)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더라(3c)
여호와께서 갑자기(4a)
모세와 아론과 미리암에게 이르시되(4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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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삼인은 회 막으로 나아오라 하시니(4c)
그 삼인이 나아가매(4d)
여호와께서 구름 기둥 가운데로서 강림하사(5a)
장막 문에 서시고(5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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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과 미리암을 부르시는지라(5c)
그 두 사람이 나아가매(5d)
이르시되 내 말을 들으라(6a)
너희 중에 선지자가 있으면(6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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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호와가(6c)
이상으로 나를 그에게 알리기도 하고(6d)
꿈으로 그와 말하기도 하거니와(6e)
내 종 모세와는 그렇지 아니하니(7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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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7b)
나의 온 집에 충성됨이라(7c)
그와는 내가 대면하여 명백히 말하고(8a)
은밀한 말로 아니하며(8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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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여호와의 형상을 보겠거늘(9c)
너희가 어찌하여(8d)
내 종 모세 비방하기를 두려워 아니하느냐(8e)
여호와께서(9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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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을 향하여 진노하시고(9b)
떠나시매(9c)
구름이 장막 위에서 떠나갔고(10a)
미리암은 문둥병이 들려 눈과 같더라 (10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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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이 미리암을 본즉 문둥병이 들었는지라(10c)
아론이 이에 모세에게 이르되(11a)
슬프다 내 주여(11b)
우리가 우매한 일을 하여 죄를 얻었으나(11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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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컨대 그 허물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소서(11d)
그로 살이 반이나 썩고 죽어서(12a)
모태에서 나온 자 같이 되게 마옵소서(12b)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가로되(13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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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여 원컨대 그를 고쳐 주옵소서(13b)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14a)
그의 아비가 그의 얼굴에 침을 뱉았을 찌라도(14b)
그가 칠일 간 부끄러워하지 않겠느냐(14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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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즉 그를 진 밖에 칠일을 가두고(14d)
그 후에 들어오게 할 찌니라 하시니(14e)
이에 미리암이(15a)
진 밖에 칠일 동안 갇혔고(15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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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은(15c)
그를 다시 들어오게 하기까지 진행치 아니하다가(15d)
그 후에 백성이(16a)
하세롯에서 진행하여(16b)
바란 광야에 진을 치니라(16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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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암과 아론이 모세의 권위를 파손하다_
모세를 변호하시고 아론과 미리암은 심판하시다_
모세의 간구를 듣고 아론과 미리암을 용서하시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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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란 하나님께로부터 나오고 그 권위를 확신한 사람은 온유할
수 있나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묵인하시는 것을 묵인하지 못
하는 사람을 하나님은 문둥병자와 같이 취급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미리암에게 내린 진노, 그 부끄러움의 진노가 나에게 임하지 않도록
비판, 비방, 욕설하는 일에 몸담지 않게 하옵소서.
2023.4.12.wed. Cl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