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7 (토) 한·일 서로 "오지마라" … '하늘길' 끊긴다
우리나라 항공 업계가 일본행 운항 중단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일본이 우리나라 국민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내린 데 따른 여파다. 일본의 입국 규제 강화책에 대한 상응조치로 우리나라가 일본에 대한 사증(비자)면제 조치 등을 결정하면서 일본과 한국을 오가는 하늘길이 전면 폐쇄될 위기에 놓였다.
3월 6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3월 9일부터 이달 말까지 일본 전 노선의 운항을 중단한다. 8개 도시 11개 노선을 운영하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6개 도시, 8개 노선으로 운항 편수를 줄였는데, 일본의 입국 제한 조치에 따라 결국 전 노선 운항 중단을 결정한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이 전 노선 운항 중단에 나선 것은 서울~도쿄 노선에 취항한 1990년 이후 30년 만에 처음이다.
최근 9개의 일본 노선을 운영해오던 대한항공도 3월 9일부터 이달 3월 28일까지 인천~나리타(주 7회) 노선을 제외하고 일본 노선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특가 항공편을 통해 고육지책으로 일본 노선을 운영하던 저비용항공사(LCC)도 일본행 노선을 접으면서 사실상 셧다운 위기에 놓였다.
진에어(5개)와 티웨이항공(6개), 에어부산(4개), 이스타항공(3개) 등은 일본 노선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반일 이슈와 코로나19에 이어 한일 간 외교 마찰 조짐이 다시 일고 있어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고 말했다.
천안·아산 줌바댄스 강사… 접촉 철저히 숨겨
충남 천안과 아산에서 '줌바'를 연결고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규모 확산하기 열흘 전 천안·아산 줌바 강사들이 대구 강사들과 접촉하고도 이 같은 사실을 철저히 숨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확산 초기 바이러스 유입 경로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뒤늦게 확보한 방역당국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3월 6일 충청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2월 15일 천안시 불당동 댄스학원에서 열린 줌바 강사 워크숍에는 29명이 참석했는데, 이 중 3명이 대구에서 왔다.
천안 강사 7명과 아산 강사 2명도 참석했다. 이 가운데 천안 3명, 아산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 중 천안 강사 1명은 지난달 2월 20일 오후 천안에서는 가장 먼저 이상 증상을 보였고, 엿새 뒤인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산 강사 1명도 같은 날 확진자가 됐다. 천안·아산 줌바 강사와 수강생 가운데 첫 확진자가 나온 바로 다음 날이었다.
이후 줌바 강사와 수강생 확진자들이 줄줄이 나오는데도 코로나19 지역 유입 경로를 찾지 못해 방역당국이 애를 태웠지만, 확진 강사들을 포함해 워크숍 참석 강사 누구도 대구 강사 접촉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당시는 대구·경북에서 신천지예수교를 매개로 한 확진자가 하루 수백명씩 발생하던 때였다. 그만큼 대구·경북과의 역학관계를 파악하는 게 중요했다.
대구 강사들과의 워크숍 개최 사실은 당시 워크숍을 주선했던 강사가 코로나19 검사를 자청하면서 드러났다. 이 강사는 지난 3월 2일 충남도에 "동료들이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돼 나도 검사를 받고 싶다"며 그제야 워크숍 사실을 털어놨다. 충청남도는 워크숍 참석자 명단 파악 결과 이미 확진 판정된 천안·아산 줌바 강사 4명이 포함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후 검사를 통해 아산과 세종 강사 2명도 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세종 강사는 워크숍 참석 나흘 뒤인 지난달 2월 19일부터 사흘 동안 수강생 50여명을 가르친 것으로 조사됐다.
충청남도 관계자는 "초기 역학조사에서 워크숍 사실이 파악돼 참석자들을 일찍 격리하고 방역을 강화했다면 확산을 줄일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며 "워크숍에 왔던 대구 강사 중 증상을 보인 사람이 없어서 안심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워크숍 참석자들 가운데 12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대구 강사 3명이 신천지 신도인지, 확진 강사 중 일부가 대구에서 활동하지는 않았는지 등을 확인 중이다. 또 경찰 협조를 얻어 확산 초기에 확진된 2명의 GPS 기록을 확보해 추가 동선을 살펴보고 있다.
원주시, 신천지 확진자… 아파트 동대표 고발
원주시가 코로나19 지역내 슈퍼전파자로 지목되고 있는 3번 확진자 A(56)씨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법 위반 혐의로 3월 6일 경찰에 고발했다. 원주시는 A씨가 지난 3월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역학조사 과정에서 이동경로를 고의로 누락, 은폐해 초기 방역 차단 시기를 놓치게 했고 지역사회 감염을 확산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A씨가 아파트 동대표 자격으로 입주자대표 회의에 참석한 사실을 숨겨 A씨의 이동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해당 아파트 관리소장과 장시간 접촉했던 역학조사반 직원 3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등 행정 손실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A씨가 동대표로 있는 아파트 관리소장 B(66)씨는 지난달 2월 20일 A씨와 함께 입주자대표회의에 참석했다가 3월 4일 코로나19 확진으로 판정, 지역내 13번째 확진자가 됐다.
이때문에 관리소장과 직접적인 접촉이 있었던 역학조사반 3명이 3월 4일부터 18일까지 자가격리중이다. 원주시공무원노조도 같은 이유를 들어 이날 경찰에 A씨를 감염예방법위반과 업무방해죄로 경찰에 고발했다. 신천지 신도인 A씨는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은 뒤 역학조사에서 아파트 동대표로 입주자대표회의에 참석했던 것과 단지내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한 사실 등을 밝히지 않았다.
이때문에 지난달 2월 20일 입주자 대표회의에 참석했던 관리소장 B씨와 동대표 C(46·15번 확진자)씨, 그리고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했던 D(70·11번확진자)씨와 D씨의 부인 E(64·12번 확진자)씨 등 4명이 감염돼 병원에 입원, 치료중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및 신뢰를 떨어드린 A씨의 책임을 물어 고발 조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원도에서 신천지 교인이 가장 많은 원주에서 확진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단지 한 곳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월 5일 원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추가 발생해 원주지역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7명은 행구동의 한 아파트 주민과 관리사무소장이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 동대표 A(56)씨가 아파트 곳곳을 방문, 그와 마주친 사람들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3월 1일 원주지역 3번 확진자로 판정받았고, 부인과 딸도 같은 날 각각 6, 7번으로 확진됐다. 이어 3월 3일에는 아파트 내 헬스장에서 A씨와 마주친 노부부도 감염됐다. 입주자대표 회의에서 A씨를 만난 관리소장과 주민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5일 동안 이 아파트 단지에서만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아파트에는 11개 동 652세대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지내 시설 곳곳은 폐쇄됐고, 접촉자들의 자가 격리도 이어지고 있다. 최초 진술에서 빠진 A씨의 이동 동선도 추가로 드러나고 있다. 강원도 역학조사관은 “3번 확진자(A씨)가 뒤늦게 동선이 기억이 나는 부분이 있다고 해, 역학조사에 애로사항이 추가되는 건 사실”이라고 지난 3월 5일 YTN 측에 말했다.
원주시는 감염예방법 위반 혐의로 A씨에 대한 고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원도 내 확진자는 25명으로 이 가운데 15명이 원주 거주자다. 원주 감염자 가운데 11명은 신천지 교인이거나 가족으로 이중 7명이 지난달 2월 16일 원주 태장동 신천지 예배당에서 같이 예배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21대 국회의원 강원도선거구
1. 원주 - 갑 / 2. 원주 - 을 / 3. 춘천 화천 철원 양구 - 갑 /
4. 춘천 화천 철원 양구 –을 / 5. 강릉 / 6. 동해 삼척 태백 정선 /
7. 속초 고성 인제 양양 / 8. 홍천 횡성 영월 평창
선거구 획정안… 우여곡절 끝에 본회의 통과
4·15 총선에 총선에 적용할 새로운 선거구 획정 기준안이 3월 7일 선거를 39일 남기고 우여곡절 끝에 국회 문턱을 넘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재석 175명 중, 찬성 141명, 반대 21명, 기권 13명으로 선거구 획정 기준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획정위는 지난 3월 3일 4·15 총선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국회에서 공직선거법의 취지와 정신을 훼손했다는 이유로 '재의'를 요구했다. 이에 획정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선거구 재획정 작업에 나섰고, 국회는 본회의 차수를 변경한 후 선거구 획정안은 통과됐다.
선거구 획정안 표결을 앞두고 일부 지역 의원들은 '게리먼더링'이 시도되고 있다면서 반대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강원도 춘천을 지역구로 둔 김진태 미래통합당 의원은 "역대 최악의 선거구 획정이다. 동냥은 못줄망정 쪽박은 깨지 말아야 한다"며 "(춘천은 인구수 기준 상한) 25000명을 초과했는데 5만6000명을 떼주게 됐다"고 토로했다. 당초 춘천은 지난 3월 3일 획정위가 제출한 획정안에서는 갑·을로 분구가 됐으나, 이번에는 춘천·철원·화천·양구 갑·을로 분구됐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경기 화성병)은 "21대 국회에서 의석수가 하나 늘어나는게 당연하지만 화성은 기존의 3개 지역구로 남고 말았다"며 "화성시의 선거구를 분구하는 합리적인 조정안을 제시했음에도 완전히 배척당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본회의 산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인 명부 열람이 시작되는 시간에 겨우 맞춰 선거구를 획정할 수밖에 없어 송구하다"며 "남은 시간 동안 후보들이 최선을다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또 "선거를 준비했던 군포 갑·을 후보자들의 안타까운 심정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심재철 통합당 원내대표는 "여야 합의대로 선거구 획정이 처리됐다"며 "이번 선거구 획정으로 통합당의 공천 일정은 조금 미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현 민생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늦었지만 선거구 획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다행"이라며 "특히 민생당이 처음부터 주장했던 공직선거법 25조 2항의 농산어촌 선거구를 보존한다는 원칙이 지켜지고 무리한 선거구 찢어 나누기와 통폐합이 원상 회복돼 정상적인 선거 실시가 가능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정현 대변인은 다만 "이번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드러났듯이 대도시를 제외하고 대부분 지방에서 인구감소로 지역대표성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점은 숙제로 남게 됐다"며 "21대 국회에서는 인구비례성과 지역대표성이 균형을 이루는 근본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선거구 획정안에 따르면 분구가 되는 곳은 세종시다. 반면 경기 군포시는 지역구가 줄어든다.
획정안은 선거구 획정 인구수 기준 하한선을 13만9027명(전남 여수갑), 상한선을 27만7912명(경기 공양정)으로 잡았다. 선거구 평균인구수는 20만4847명이다. 획정위 안에 따르면 세종시는 갑·을 2개 지역구로 늘어난다. 반면 군포시는 기존 갑·을에서 군포시로 줄어든다. 선거구 구역조정도 이뤄졌다. 인천의 경우 기존 중구·동구·강화·옹진, 남구 갑·을이 중구·강화·옹진, 동구미추홀갑·을로 조정됐다. 이 과정에서 남구는 미추홀구로 명칭이 변경됐다.
강원도의 경우 기존 춘천, 동해·삼척,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속초·고성·양양,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에서 춘천·철원·화천·양구 갑·을, 동해·태백·삼척·정선, 속초·인제·고성·양양, 홍천·횡성·영월·평창으로 조정됐다. 전남의 경우 기존 순천, 광양·곡성·구례가 순천·광양·곡성·구례 갑·을로 변경됐다.
경북의 경우 기존 안동, 영주·문경·예천, 상주·군위·의성·청송, 영양·영덕·봉화·울진에서 안동·예천, 영주·영양·봉화·울진, 상주·문경, 군위·의성·청송·영덕으로 조정됐다. 이밖에도 자치구, 시·군 내 경계조정 선거구는 10개다. 한편 국회는 20대 총선을 42일 앞두고 선거구 획정을 마친 바 있으며 19대는 44일, 18대는 47일을 각각 앞두고 선거구를 최종 획정했다. 17대 총선 때는 불과 37일을 앞두고 선거구를 최종 획정하기도 했다.
원주 용화산의 3월......!!!!!!!!
09:30 원주 명륜2동의 용화산에 들다
한지공원길을 건너.....
3월의 용화산 오름길.....
용화산 자락의 치악초등학교
용화산 둘레길을 지나.....
09:45 해발 260m의 용화산 정상에.....
용화산 능선길......
용화산 능선 쉼터......
서봉으로 이어지는 용화산 능선길.....
잠시 후 걸어야 할.... 용화산 둘레길
건너다 본.... 어제 다녀온 배부른산
09:54 용화산 서봉에......
용화산 서봉에서..... 치악산 조망
서원주초등학교
남릉으로 이어지는 용화산 둘레길......
뒤돌아 본 용화산 서봉......
백운산쪽 조망......
다시 심는..... 용화산 둘레길의 조경수
10:05 용화산 남릉 전망대에......
더샵 3차 공사현장......
건너다 본 희미한 향로봉.....
날머리 쉼터를 지나......
다시 내린 기름값.... 휘발유 1,475원 / 경유 1,295원
황소마을길
고욤나무.......
10:25 삼성으로.....
***** THANK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