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정맥 5차 금북정맥 2구간 (우물목고개~차령고개)

[청 봉]

9정맥 5차 금북정맥 2구간

     ☞ 언 제 : 2017년 6월 10일 02시 5분 ~ 16시 55분

     ☞ 날 씨 : 약간 후텁한 새벽 공기. 맑고 더운 낮. 선선한 바람.

     ☞ 코스, 시간 :

   우물목고개(02:05/출발) ~ 성거산(02:54) ~ 만일고개(03:10) 

 ~ 영인지맥분기점(03:19) ~ 갈마고개(03:26) ~ 유왕골고개(04:03) 

 ~ 태조산(04:30) ~ 아홉싸리고개(05:11) ~ 유랑리고개(05:21)

 ~ 장고개(05:39) ~ 취암산(06:34) ~ 경부고속도로(07:20)

 ~ 옥자봉(07:46) ~ 돌고개(08:15) ~ 한치고개(08:43) ~ 굴머리고개(08:52)

 ~ 애미기고개(09:27) ~ 고려산(09:51) ~ 황골도로(10:10/식사/11:00출발)

 ~ 에머슨CC(12:10) ~ 덕고개(12:50) ~ 전의면 양곡리 압실마을 정맥진입(14:15)

 ~ 국사봉(15:22,전월지맥분기점) ~ 국수봉(16:04) ~ 차령고개(16:55/종료) 

      ☞ 거리, 시간:  50.1km / 14:50 (GPS)

      ☞ 금북길 두번째 천안에서 남진.

         세종시를 잠시 들렀다가 천안시, 공주시 경계로 빠져나간다.

         길 좋은 육산에 오름길도 크지 않은 구간.

         마을 등산로 같은 좋은 길과 도로를 걸쳐 지나며

         덕고개에서 국사봉 사이 군부대 주둔지로 인해

         크게 마루금이 짤린 구간을 넘는다.

         날머리 차령고개에서 간단히 씻고 

         금산 행사장으로 직행. 많은 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어스름 새벽 밝은 보름달 아래에 저번구간 내린 도로에 다시 선다.

 모두 출발 준비하시고 오늘도 한적한 길을 걸어간다.

성거산 정상의 군부대 주둔으로 군진입 도로 따라 진행하고

나름 산길이라 요런 것도 만나네

성거산 천주교 성지가 아래에 있다

군부대 직전 등산로 우회길. 

조금 더 가서 입구철망 왼쪽길로 우회한다.

우회하며 올려다본 성거상 정상부. 불빛만 아련하다.

성거산 정상은 가지 못하고 정비된 등산로 따라 진행한다.

바로 아래 삼각점 봉에 성거산 정상석이 조성되어 있다.

약간 가파른 길 내려가고.

만일사 갈림길 만일고개.

영인지맥 분기점에 오르고.

영인지맥이란?

영인지맥은 금북정맥이 칠장산에서

서남진하여 칠현산,덕정산,서운산,성거산(579.1봉)을

넘어 걸마고개에 이르기 200미터 전에

서쪽으로 가지를 쳐

경부고속도로와 1번 국도를 건너서

천안시 북부시가지를 지나서 노태산(141m)과

천안 제3.4공단을 지난다.

아산땅으로 들어선후

 용와산(238.3m).연암산(292.7m)

둔덕산(225m).국사봉(222.5m).어라산.금산을 넘어

영인산(363.9m)을 일군후 입암산(207.4m)에서

서해에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44.8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 영인지맥 북쪽의 줄기는 안성천으로 흘러들고

남쪽의 물줄기는 곡교천으로 흘러들어

삽교천에 합류한 후 바로 서해로 들어간다.

출처 산너머님 블로그

아래에 국민은행 연수원이 있고.

갈마고개

호젓한 숲길들.

 아늑하니 새소리 들리고 선선한 새벽 바람은 여리게 분다.

 습도가 높아서인지 조금 후텁한 새벽이다.

쉼터에서 잠시 쉬어간다.

아래 천안 백석대, 상명대, 호서대 등 캠퍼스가 여럿.

호서대 뒷산 왕자산 가는길 표시판.

각원사 갈림길.

각원사에서 올라오는 길이 여러갈래이다.

쉼터도 잘 조성되어 있고.

나무에 바짝 붙은 딱정벌레인가. 한마리. 

만져보니 건들지 말란다.

해발420m 태조산 정상. 

전망대가 있으나 아직 어두워 보이는 건 없다.

잠시 쉬며 새벽땀 좀 식히다가 출발한다.

여러 기관의 연수원이 모여 있는 천안나들목 천안 동남구 부근 산길.

아홉싸리고개 직전 무명봉. 

매직으로 경암산이라 써 놓았지만 근거는 알수 없고.

여기도 경암산이라고 하고 참.

아직 동트기 직전이라 전망은 기대 못하겠고.

아홉싸리 고개 지나서

생태터널위 유랑리 고개 넘고.

취암산 방향으로.

장고개

이른 시간에 날이 밝는다. 

일년 중 낮이 가장 긴 시기라서 랜턴 얼마 안키니 아침이다.

좋은 길들 이어지고.

저번 구간에 이은 페인 길들.

취암터널 위의 무명봉에 하나씩 쌓아 올린 돌탑.

우연히 마주친 아저씨께서 한개씩 줘날라서 해 놓으셨다 하신다.

오토바이족들에 대한 성토하시고.

 참다 못한 어느 한분이 등로를 지나며

 나무둥치들을 걸쳐 놓고 계신다고 한다.

더 이상의 훼손이 없기만을 바랍니다.

동우아파트 방향으로

금북정맥 취암산. 간단한 표시판만 세워져있다.

동우아파트를 왼쪽에 두고 하산길.

2차선 도로에 내려선다.

여기서 경부고속도로를 넘어가야 되어 아래에 굴다리쪽으로 진행.

아침부터 더워져서 아이스크림 가게를 찾는데 좀체 나타나질 않는다. 

대신 우아한 접시꽃들 찍어보고.

도로 건너고

경부고속도로 아래의 굴다리 통과한다.

도로 건너서 공장지대 진입로 따라 산길로 진입.

동원산업 공장 수위아저씨께 부탁하여 세수하고 산길 오른다.

인심 좋은 충남 천안.

곧 오르면 닿는 삼각점 봉. 지도상 옥자봉. 아무 표식 없다.

점점 더 심해지는 오토바이 길. 

너무 페여서 오토바이도 오르기 힘들것 같다

그래서 간간히 막아놓은 나무둥치들.

 팀원들 힘 합쳐서 몇개 더 얹어 놓는다.

석곡배수지가 있는 돌고개 도로에 내려서고.

석곡배수지

아직 이른 여름이라 수풀이 우거지진 않으나

 반바지 입고 다니면 조금은 긁힐 만한 길들도 나온다.

여름사나이 이글스님.

인삼밭과 철탑들도 간혹 만난다.

한치고개에서 대치마을 방향.

한치고개

오디(뽕나무열매)가 익는 계절. 

열린 나무 마다 맛이 달라서 이것저것 따 먹어본다.

덤으로 옆의 버찌열매도.

애미기고개

고려산 아래 임도

가파른 길 조심히 내려오시고.

소나무 마다 하나씩 일련번호로 표식이 되어있다. 

돌무더기가 있는 고려산.

여기서 천안시와 헤어지고 세종특별자치시에 들어선다.

바로 옆에 정자와 고려산성 안내판이 있고.

하산길 내려가다 보면 만나는 아야목 마을 갈림길.

착한 길은 계속 되고.

대곡터널 부근 2차선 도로에서 중간휴식을 갖는다.

식사 하고 휴식후 바로 출발.

길 좋은 등로.

고등터널 지나서 정상부 전의산연수원 우회하여

 연수원 입구의 수도에서 더운 날 물공급 받는다.

여름에 나타나는 수도는 오아시스이다.

전의산연수원.

하산길에 나타나는 벌목지들 지나고.

정오에 차들이 즐비한 에머슨골프장에 내려선다.

골프장 진입도로 따라 진행.

세종 에머슨CC

한동안 도로 따라 걷다가 얕은 야산을 지나서 덕고개로.

이리저리 밭길 넘어서 경부선철로가 지나는 덕고개에 내려선다.

덕고개

선답자들의 글이나 산행기에선 철도를 무단횡단 하기도 하지만,

 위험천만하여 아래에 육교를 찾아가본다.

전의면 사무소 옆 전의중학교 입구에 작은 수퍼. 

기다리던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다.

 이글스님 한턱 쏘시고.

 모두 하나씩 입에 물고.. 

이글스님 감사합니다.

덕고개부터 국사봉 사이 마루금엔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어

 긴 마루금이 잘려나간 상황.

협의 끝에 덕고개부터 잘려나간 마루금을 우회하여

 진입가능한 산길까지 차량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육교위에서 본 철길.

약 7km 차량으로 이동후 마루금에서 가까운 압실마을에서 정맥길 진입을 시도한다.

큰 공사가 한창이다.

산업단지 조성공사중이다.

이 구간 마루금 찾기가 더욱 어려워질듯도 보인다.

공사중인 절개지에서 가까운 산길로 무작정 오른다

긴 우회길 지나서 다시 마루금 진입.

없는 길 헤쳐가며 금북길에 다시 오르다.

이렇게 긴 우회는 처음 인 듯하다

잠시 산길 걷다가 임도길로 접어들고.

평이한 길 지나니 국사봉. 

떨어진 준.희 님 표지판을 자세대장님이 다시 걸어주시고.

정맥길은 세종시를 벗어나 공주시와 천안시의 경계를 따라 가게된다.

여기서 지맥 한개가 분기되고.

전월지맥

 전월지맥은 유명하고 높은 산이 없어 지맥으로 불리워지지 않다가 

'신산경표'에서 지맥으로 승격된 마루금이다.

   전월지맥은 금북정맥 국사봉에서 남쪽으로 분기해 국사봉과 전월산을 지나 

금강에 맥을 다하는 길이 44km의 연기지역의 마루금으로

 좌로는 월하천을 우로는 대교천을 흐르게 한다.

   전월분맥 국사봉 지나 남쪽으로 분기한 천태분맥은 국사봉과

 천태산, 장군산을 지나 금강에 맥을 다하는 

길이 25.5km(신산경표)의 공주지역의 마루금으로

 좌로는 대교천을 우로는 정안천을 흐르게 한다.

[출처] 전월지맥 줄기를 시작하며....작성자 대전홀산아

평탄한 좋은 길이다.

국수봉.

넓은 밤농장 지나고.

날머리가 가까워진다.

날머리 차령고개. 

공사중인 휴게소 건물이 보이고

 옆엔 깔끔한 펜션들이 들어서 있다.

대충 씻고 금산행사장으로 출발한다.

반가운 분들 만나서 인사 나누고 열기 가득한 밤을 보낸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대구담]

본문은 아직 읽어보지 않았지만... 새벽 3시가 되어서야 산행기를 탈고하시는 청봉님의 노고에 박수를! 산행보다 산행기 쓰기가 더 힘든 게 맞습니다. 산행 잘 하는 사람은 많지만 산행기 잘 쓰는 사람은 그보다 훨씬 드물죠. 이제 빨리 주무세요. 청봉님의 고품질 산행기는 모범 그 자체입니다.

[청 봉]

감사합니다.~
아직 작업이 남아서 날밤 새야 할것 같아요.ㅎ

[까마귀]

자고 일어났는데
아직 탈고 한 했나요?
사진 크기 적당하고 글씨 크기 또한 읽기 좋아 잘 보고 잘 읽고 갑니다.
고행길 재미 있게 다니세요~

[청 봉]

감사합니다.~
클럽산행기는 다 한 것 같은데.
블로그에 올릴 글이 있어서요.ㅎ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까마귀 고문님 ~~

[영스]

청봉님 클럽 화합의 날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ㅎ
정맥길 쭉~잘 이어가세요 ^^

[청 봉]

감사합니다.^^
영스님도 좋은 길들 잘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만나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좋은 산길에서 다시 뵙길 바랄께요 ㅎ

[황금산(김진경)]

영스님 폰번호좀 주세요
날라 갔어요~

[새벽누리]

동우아파트로 내려서야 가게가 즐비한데 ..~
한구간 수고하셨습니다.
저는 혼자 정신없이 지나온 탓인지 못본 장면들이 보이네요.
이제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무더위 조심하시고
즐겁고 안전하게 넘어오세요.

[청 봉]

좀체 처음 가본 곳이라서 어딘지 모르고 길가만 두리번거리다 말았어요., 좀 더 찾아볼걸요.ㅎ
이번 단합대회 양조장 막걸리
최고였습니다.ㅎ
감사합니다 새벽누리님.^^*

[황금산(김진경)]

산행 후기의 정석 입니다..
지명 설명에 자세한 사진까지~~
수고 하셨고 금산만남 반가웠어요

[청 봉]

감사합니다 지부장님~
늘 뵙고 싶었던 지부장님,
이번 행사에서 인사도 드리고 말씀도 나누니 참 영광이었습니다.

좋은 산길, 산정에서 또 뵙길 기대하렵니다.ㅎ
감사합니다 지부장님~^^*

[수행 중..^^]

표시가 없었던 고개와 봉우리 이름까지 기록하시고, 사진으로도 잘 담으셨군요.
청봉님의 산행기에는 사진 기록 아래 시간이 있는지라... 거리 계산이 얼추 나오지요.
일전에 낙동정맥 땜빵할때 청봉님의 산행기를 참고 했습니다.
이번구간은 이런저런 다양한 상황이 전개된 구간이라 유독 기억에 남지 싶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청 봉]

여름이 드디어 시작되나 봐요.~
다음 구간 더운 여름길 훌쩍 넘어야 겠어요.~ㅎ
한구간 수고많으셨습니다~

[백구(조규진)]

지나왔던 길인데...다시금 공부하듯이 읽어갑니다.
금북정맥길 마루금과 짤려진 脈을 찾아 걷고,
그 속에서 다채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 정맥길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고,울~들의
소중한 산줄기 잘 보전 되어야 할 터인데...

금산에서 반가웠구요!
자외선이 강하고 땡볕이 뜨거운 계절에
안산으로 가벼운 걸음 되시길요~
수고 하셨습니다~~^-^

[청 봉]

땡볕의 계절에 금북길에서 지낼 듯 하네요.~
6차팀 금북정맥 졸업하심을 축하드리며
마지막 남은 한남길도 멋지게 걸음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백구총무님 ~^^*

[정다운 (김기환)]

성격 만큼이나 산행기도 꼼꼼하게 잘 쓰셨네, 더운 날씨에 고생많았습니다,

[청 봉]

잘 살펴보면 허당입니당.~
한구간 수고 많으셨고 여름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빌헬름]

도시화로 잘려나간 정맥길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그길에 선 청봉님과 대원들^
수고많았습니다~~
못뵌지 한참된거 가트네요 한번 만나길 기대합니다
언제나 화이팅입니다^^

[청 봉]

북쪽으로 갈 수록 더 할 것 같은데..
맥찾으며 걷기가 쪼매 힘들거 같아 걱정은 되네요~
더운 여름 잘 지내시고..
기회 되면 좋은 날 산에서 뵜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철옹성]

대업을 이루기 위해서는 힘든시간을
잘 이겨내시야죠.
구간 구간 빈틈없이 살피시는 세심한 열정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지나왔던길 다시한번 기억하는 좋은
자료에 감사함을 느낍니다.옹

[청 봉]

선답자님들의 자료들 찾아 공부하느라 밤새는 날이 여러날이네요.~
먼저 다녀가신 4차팀들 다시 한번 존경스럽고요.
노고 잊지 않고 그 길들 잘 걸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부장님 ~^^*

[바랭이(한종렬)]

도심 가까운 산길이라도 지네도 보이고, 사슴벌레도 보이는군요.
이번 금산 모임에서 만나 뵈어 반가웠습니다.
항상 안전 산행하세요.
수고하셨 습니다.

[청 봉]

사슴벌레였군요.~ 작은 벌레들 하고 달리 품위가 있어 보이더라구요.ㅎ
더운 여름 잘 지내시고, 좋은 산정에서 또 뵙길 바라겠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총대장님 ~~ ^^*

[솔별]

덕고개 철길 무단횡단과
국사봉까지 가는 정맥길이 걷기 힘든구간이죠
지난정맥길 다시 걷는 느낌입니다
수고 많으셨고 남은 정맥길도 화이팅 입니다

[청 봉]

아쉬운 구간이 아닐 수 없네요.~
갈 수 없는길 우회하여 돌아가니 좀 거시기 했습니다.ㅎ~
6차팀 금북 졸업하심을 축하드리며 남은 길 잘 이어 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대장님 ^^*

[이글스]

욕봤어 봉
기록남기랴 동분서주하는거보면 짠하기도하네
그래서 젊음이 좋은거 아니겠나 담구간에서보세

[청 봉]

수고하셨습니다. 이글스님
올 여름 금북에서..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