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언어영역 문제 유형

[김동석]

Ⅰ. 문학

◎현대시

1강. 시 작품들간의 공통점을 파악할 수 있는가?

둘 이상의 시나 고전 시가 작품들을 묶어서 지문으로 제시하면서, 작품들 간의 내용상, 태도상, 정서상, 또는 표현상의 공통점이나 차이점을 파악할 수 있는가를 묻는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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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 (나)의 공통점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가)～(다)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시적 화자의 태도는?

․(가), (나), (다)에 모두 적용될 수 있는 설명은?

1.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주제를 파악한다.

언어 영역에서는 주제와 소재, 이미지와 정서, 어조와 분위기, 태도 및 현실 대응 방식 등이 비슷한 작품들을 묶어서 출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에는 반드시 공통점이나 차이점을 묻는 문제가 출제된다. 이런 문제들을 풀 때에는 각 작품의 부분적인 내용에 치중하기 보다는 우선 각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주제부터 파악하는 것이 좋다.

2. 작품의 어조를 중심으로 시적 화자의 태도와 정서를 파악한다.

3. 내용과 형식상에 있어서 공통점이나 차이점은 무엇인지, 표현상의 공통점이나 차이점은 무엇인지 분석해 본다.

4. 답지의 내용이 제시된 작품 모두에 적용될 수 있는 것인지 판단한다.

둘 이상의 작품을 비교하는 것은 작품의 내용과 형식, 정서와 태도, 표현상의 특징 등 여러 측면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종합적 비평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답지에 제시된 각각의 작품에 모두 적용되는지를 꼭 살펴보아야 한다. 한 쪽에는 적용되지만 다른 쪽에는 적용되지 않는 경우라면 곤란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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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에 쉽게 접근하는 방법

① 친숙한 작품(교과서에서 배운 작품, 잘 알려진 시인의 대표 작품 등)과 친숙하지 않은 작품(잘 알려진 작가의 덜 알려진 작품)이 묶여서 출제될 경우:친숙한 작품의 내용상, 표현상, 태도상의 특징부터 살핀 후, 그런 특징이 다른 작품들에도 나타나는지 점검해 본다.

② 모르는 작품들로만 엮어서 출제되는 경우: 당황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일단 작품의 소재와 어조에 신경을 쓰며 읽어보도록 한다. 그러면 자연물이 공통적 소재로 나온다든지, '-해야지','-하고 싶다'등 의지나 소망의 어조가 공통적으로 나타난다는지 하는 것 등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다. 여기서부터 출발하여 접근해 들어가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2강 시 작품의 표현상 특징과 효과를 파악할 수 있는가?

시 작품에 나타난 표현 요소나 표현상의 특징을 전반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가를 묻는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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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적 형상화 방법으로 볼 수 있는 것은?

․(가)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은?

․(가), (나)의 표현상 공통점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1. 두드러진 특징을 찾는다

시의 경우, 대구, 대조, 반복 등의 표현 기교를 중심으로, 사투리 등의 특별한 시어 사용, 운율, 어조(말투), 시상 전개 방법 등 여러 요소가 한데 어우러져 표현상의 특징과 효과를 드러내므로, 제시된 작품을 분석하여 이런 요소들 중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을 찾아야 한다.

2. 답지의 구성에 유희하고, 각 구성 요소 모두가 작품의 특징과 부합되는지 확인한다.

이런 유형의 문제는 답지가 복합적인 내용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다. (예: 대립적인 시어를 병치함으로써+현실의 모순을 극복하고 있다.)그런데, 이런 경우 앞부분의 진술은 많고 뒷부분의 진술은 틀린 것일 수도 있는데, 그것을 찬찬히 살펴보지 않고 앞부분의 내용만으로 성급하게 판단하면 틀리게 된다. 따라서, 답지가 두 가지 요소 이상의 진술로 이루어져 있을 때에는 두 요소가 모두 제시된 작품에 부합되는 것인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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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현 기교: 시상을 강조하거나 시인의 의도를 강화하기 위한 방법

● 운율: 시 속에서 말소리가 일정한 질서를 가지도록 함으로써 음악적 효과를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음악적 효과는 인간의 정서를 자극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시인의 정서를 효과적으로 표현, 전달하는데 기여한다. 운율의 형성 방법으로는 동일 음운(절)의 반복, 동일 음보(수)의 반복, 동일한 통사 구조의 반복, 음성 상징어(의성어, 의태어)사용 등이 있다.

● 시상 전개 방법: 소재를 배열하여 주제를 구현하는 방법상의 문제이다.

① 시간적 전개: 순행적 구성(시간 순서에 맞게)과 역행적 구성(주로 회상에 의존함)

1. 윤동주 <서시> : 과거→미래→ 현재(다시 미래)

2. 이육사 <광야> : 과거(1～3연)→현재(4연)→미래(5연)

3. 김광균 시 <외인촌> : 저녁→밤→아침

4. 김광림 시 <산> : 과거→현재

5. 정지용 시 <비> : 비 내리기 직전부터 여울이 되어 흐르는 모습

6. 박남수 시 <아침 이미지> : 어둠→아침

7. 이태극 시조 <서해상의 낙조> : 일몰 직전→ 일몰 순간→ 일몰 직후

8. 이병기 시조 <비Ⅱ> : 순차적 시상의 전개(3연에 '꿈'을 삽입, 극적 효과)

9. 김상옥 시조 <사향(思鄕)> : 현실→회상→현실

10. 이호우 시조 <개화> : 개화(開花) 진행 순서

(참고) 역순구성: 김광섭 시 <생의 감각>

② 공간적 전개: 시선의 이동에 따른 전개, 원경(遠景)과 근경(近景), 시선의 자유로운 이동 등의 방법이 있다.

1. 김광균 시 <데생> : 노을, 전신주, 고사선, 밤, 구름, 목장 깃발, 능금나무, 들길

2. 김광균 시 <성호부근> : 공간의 이동

3. 김영랑 시 <오월> : 근경 원경, 낮은 곳 높은 곳

4. 김광림 시 <산> : 매화→ 노승

5. 박목월 시 <청노루> : 원경→ 근경(내경)

6. 김상옥 시조 <사향> : 원경→ 근경

③ 점층적 전개: 의미나 정서를 점차 고조시켜 가는 전개 방식

* 허영자 시 <자수>

* 이육사 시 <교목(喬木)> (의지의 점층적 전개, 죽음의 각오)

* 이호우 시조 <개화(開花)> (개화의 진행 절정 → 종결, 완성)

* 이호우 시조 <깃발>

④ 대립적 전개: '사(死)와 생(生)', '어둠과 밝음', '폭력과 순수' 등 대립적 이미지의 시어를 병치함으로써, 주로 현실의 모순을 극복하는 정서의 질서화 과정을 보여 주는 전개 방식

⑤ 연상 작용

*전봉건 시 <피아노>

*문덕수 시 <선에 관한 소묘1>

⑥ 외부 묘사에서 내면(심리) 묘사로 -<선경후정>

1. 김광균 시 <오후의 구도(構圖)>

2. 조지훈 산문시 <봉황수>

3강. 시적 화자의 태도 및 정서를 추리, 적용할 수 있는가?

1. 정서나 심리의 추리 및 적용과 관련된 유형

☞ 답지에 제시된 시나 시조를 읽고, 그 가운데 화자의 심정(심리, 정서)이 주어진 작품과 가장 유사한 것을 찾는 유형

2. 태도와 관련된 유형

☞ 시 작품을 읽고 시적 화자의 현실 인식과 그에 대응하는 삶의 태도를 파악한 후, 그 내용을 다른 작품에 적용할 수 공통점이나 차이점을 파악할 수 있는가를 묻는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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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라)에서 ‘말하는 사람(화자)’의 공통적인 태도가 아닌 것은

․(가)의 셋째 연에 보이는 정서와 가장 유사한 것은?

․(나)에 나타난 서정적 자아의 태도로 가장 적절한 것은?

1. 정서와 관련된 문제

먼저 시적 화자가 처해 있는 상황을 분석해 본다. 그런 다음 시적 화자가 '기쁨, 애상, 영탄, 소망, 동경, 기다림, 그리움, 아쉬움, 안타까움……' 중에서 어떤 심리 상태에 처해 있는지 파악한다. 적용 문제일 경우에는, 답지에 제시된 다섯 편의 작품(대개 시나 시조)에 담긴 시적 화자의 심정을 각각 파악하여, 앞에서 찾은 내용과 비교해 본다.

2. 태도와 관련된 문제

작품 속에서 시적 화자의 '신분, 성별, 처한 상황, 심리 상태'등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작품을 읽으면서 화자가 '자신의 의지를 다짐하는지 혹은 좌절하고 마는지', '삶의 허무를 극복하려 하는지', '자기 성찰의 자세를 갖는지', '앞날에 대한 희망을 갖는지 혹은 불안해하는지', '대상에 대해 우호적인지, 비판적인지', '현실에 대한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등에 관해 판단해 보고 꼼꼼하게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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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조의 유형: 시적 화자의 정서나 태도를 알기 위해서는 어조를 파악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어조의 유형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① 청자의 유무에 따라: 독백조, 회화조

② 화자의 유형에 따라: 남성적, 여성적 어조

③ 청자에 대한 화자의 태도에 따라: 권유, 명령, 기 원, 예찬, 소망, 순응, 의문, 간청, 등의 어조

④ 화자의 감정 상태에 따라: 낙천적, 염세적, 격정 적, 영탄적, 애상적, 관조적, 절망적 어조

⑤ 대상에 대한 화자의 태도에 따라 : 냉소적, 친화 적, 비판적, 우호적, 풍자적, 해학적

4강. 시어의 의미나 이미지를 파악할 수 있는가?

1. 시어의 의미 파악을 묻는 유형

☞시 작품 이해의 기본 요건에 해당하는 것으로, 시어의 상징적․함축적 의미를 해당 작품의 문맥 속에서 파악할 수 있는가를 묻는 유형

2. 이미지 파악을 묻는 유형

☞ 시어가 형상화하는 이미지를 파악해 내고, 이를 적용할 수 있는지,. 이미지 간의 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지를 묻는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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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의 ‘꽃’에 대한 해석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가)에서 ‘촛불’의 이미지와 가장 대조적인 것은?

․(가)의 흐름으로 보아 긴밀하게 연결되는 이미지끼리 묶인 것은?

․ⓐ～ⓓ중, 함축적 의미가 유사한 것끼리 묶인 것은?

1. 시어의 의미 파악과 관련된 문제

상징적․함축적 의미는 시 전체의 흐름 속에서 파악해야 한다. 이런 유형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주어진 작품의 제재를 파악하고, 이 제재를 어떤 관점에서 다루었는지, 제재를 통해 무엇을 제시하고 있는지, 제재에 어떤 정서를 투영하고 있는지 등을 문맥 속에서 생각해 한다.

2. 이미지 파악과 관련된 문제

이미지, 즉 심상이란 '시인의 내면 (사상, 감정)을 감각적 시어로 형상화하여 그 느낌이나 인상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것'이므로, 문제 풀이 방법도 여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즉, '무엇(사물, 심리, 사상, 감정 등)을' '어떻게(형상화의 과정)' 감각화하여 '구체적으로'드러냈는가를 살펴보면 된다. 한편, 이미지의 적용이나 이미지간의 관계를 파악을 묻는 문제는, 먼저 지시된 이미지의 내용부터 파악한 다음, 그 이미지의 효과, 효과 이미지의 내용부터 파악한 다음, 그 이미지의 효과, 이미지간의 관계 등을 꼼꼼히 따져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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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의 유형

① 감각적 이미지: 주로 묘사나 비유를 통해 감각적 인상을 재현하는 이미지이다.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등의 이미지와 두 가지 감각이 동시에 일어나는 공감각적 이미지(한 종류의 감각을 다른 종류의 감각으로 전이시켜 표현하는 것) 등이 있다.

② 상징적 이미지: 이미지의 기본적인 기능은 감각적 인상을 생생하게 재현하는 데 있다. 그러나 독자에게 그 대상과 관련된 여러 가지 관념을 연상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기능의 하나인데, 이를 상징적 이미지라 한다.(예: 물-차가움, 시원함(감각적 이미지), 이별의 슬픔, 단절감(상징적 이미지))

5강. 특정 구절의 표현법이나 발상법을 파악, 적용할 수 있는가?

제시된 시 작품에서 특정 부분에 사용된 표현법이나 발상법을 파악하고, 이와 동일한 방법이 사용된 다른 작품을 찾을 수 잇는가를 묻는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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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발상과 표현에 가장 가까운 것은?

․(가)의 결구(結句)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가)의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이런 유형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표현 기교를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표현 기교 중 가장 두드러진 것은 비유, 상징, 반어, 역설, 반복, 과장, 언어 유희 등이다. 간혹 '발상' 이라는 말이 사용되는 문제가 있는데, '발상' 이란 ' 시적 화자나 글쓴이의 의도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방법'을 의미하므로, 이 문제 역시 표현 방법을 묻는 문제라고 생각하고 접근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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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 직유법, 은유법, 대유법, 풍유법, 등을 포함하는 가장 대표적인 표현 기교이므로, 이에 대해 평소에 익숙하게 정리해 두어야 한다.

●감정이입: 자신의 감정을 대상 속에 이입시켜, 대상이 그렇게 느끼고 생각하는 것처럼 표현하는 방법이다. 대개 의인법과 연결되며 객관적 상관물로 작용할 때가 많다.

●객관적 상관물: 시인의 정서를 가시화하고 구체화해 주는 일련의 사물, 상황, 사건 등을 말한다. 정서(감정)의 직접적 노출을 피하고 간접적으로 정서를 환기시키려는 문학적 장치이다.

●풍유(우의):본뜻은 숨기고, 비유하는 말만으로 숨겨진 뜻을 암시하는 표현 기법으로, 속담이나 우화 등이 이에 속한다. 대개 풍자, 비판, 교훈성을 동반하다.

●상징: 관념이나 의미 등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정신적 내용을 구체적 사물을 통해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상징은 직유나 은유에서 원관념은 숨고 보조 관념만 나타나 있는 형태이다.

☺창조적 (개인적, 문학적) 상징: 시의 문맥 가운데서 의미가 정해진다.

☺관습적(제도적)상징: 전통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의미가 미리 정해진 상징(예: 국화-절개)

☺원형적 상징: 인간의 보편적 체험을 바탕으로 형성된 상징(예: 해-희망)

●반어: 속뜻(의도하는 것)과는 상반되게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예: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김소월. '진달래꽃'))

●역설: 겉으로 보면 명백히 모순되고 이치에 닿지 않는 듯한 표현 속에 어떤 진실을 담고 있는 진술 방식을 말한다.(예: 살아서 섧던 주검 죽었으매 이내 안 서럽고(박두진, '묘지송'))

●언어 유희: 사설시조 등 고전 문학에 주로 나타나는데, 동음이의어나 유음어를 해학적으로 사용하여 다양한 의미를 나타내는 표현법이다.(예: 아 이 양반이 허리 꺾어 절반인지, 개다리소반인지, 꾸레미전에 백반이지('봉산 탈춤'))

6강. 시 작품을 적절하게 감상할 수 있는가?

시 작품에 대한 독자의 해석과 감상 및 비평 능력을, 주로 독자의 반응이나 시적 화자간의 대화라는 형식을 빌려 물어 보는 문제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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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 (나)의 시적 화자가 대화를 나눈다고 할 때, 작품에서 드러나는 태도와 일치하지 않은 것은?

․<보기>는 (가)의 시를 해석하는 여러 방법 가운데 하나이다. (나)와 (다)의 시어 중, 이와 유사한 해석 방법을 적용하기에 가장 적절한 것은?

시 작품 감상은 시인이 지향하는 바나 의도를 이해하고 감동을 얻는 행위이며, 더 나아가 시 작품을 여러 가지 관점에서 분석, 비판하여 그 작품의 가치를 가늠하는 행위이다. 그런데 이런 감상이 올바른 것이 되려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일정한 객관적 기준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평소에 시나 그 감상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을 학습해 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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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 및 감상의 관점(95년 출제)

① 반영론적 관점: 문학 작품을 현실의 반영이라고 보고, 문학 작품과 대상 세계(현실)의 관계를 따진다. 구체적 현실의 파악에서 출발하여, 삶의 의미나 역사의 이해로까지 비평과 감상의 폭을 넓힐 수 있다. 그러나 이 관점을 지나치게 기계적으로 적용하다 보면 작품 자체보다는 실제 현실만을 강조하는 오류에 빠지게 된다.

② 표현론적 관점: 문학 작품을 작가의 체험, 사상, 감정 등을 표현한 것으로 보는 관점으로, 작가의 개성적 체험에 따라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한다. 따라서, 작가의 성장 환경, 학력, 교우 관계, 취미, 성격, 영향을 주 사상과 종교 등을 중요하게 고려하여 문학 작품을 비평하게 된다. 그러나 작품 속에서 작가가 드러나지 않았을 경우에는 적용되기 어려운 방법이다.

③ 효용론적 관점: 독자를 중심으로 감상하는 관점으로, 문학 작품이 독자에게 미적 쾌감, 교훈, 감동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본다. 따라서, 작품을 일고 나서 독자가 받은 교훈이나 감동은 무엇이며, 그것을 유발한 요소는 무엇인지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그러나 독자가 느낀 의미와 작품의 진정한 의미가 일치하지 않을 경우에는 오류에 빠지게 된다.

④ 절대주의적 관점: 작품으로 중심으로 감상하는 관점으로, 문학 작품은 그 자체로서 완결된 의미를 가진다고 보므로, 작품의 내재적 의미에 이해와 감상의 초점을 고정시키려 한다. 따라서, 작품의 언어에 치중하여, 비유, 상징, 이미지, 어조, 표현 방법 등을 분석하고 감상하는 데 주력한다. 시처럼 언어의 미묘함을 지닌 갈래에는 유용한 관점이나, 장편 소설과 같이 현실을 총체적으로 드러내는 갈래에는 적용되기 어렵다.

이상의 네 가지 관점 중에서 작품 자체보다는 현실, 작가, 독자를 중시하는 앞의 세 가지를 '외재적 비평 방법' 이라 하고, 작품 자체를 중시하는 넷째 관점을 ' 내재적 비평 방법' 이라 한다. 문제를 풀 때에는 우선 제시된 작품을 일고 그 작품이 어떤 측면에 중점을 둔 것인지 스스로 감상해 본 후, 답지에 설명된 내용들이 현실 반영 측면을 중시하고 있는지, 작가를 중시하고 있는지, 독자를 중시하고 있는지. 아니면 작품 자체를 중시하고 있는지를 판단하여 자기의 감상 내용과 비교해 본다.

◎고대․현대소설

7강. 소설의 서술상 특징을 파악할 수 있는가?

소설의 서술 방식과 그 효과에 대해 묻는 문제로서, 소설의 서술 방식과 관련이 있는 제 요소, 즉 시점과 거리, 사건의 전개 방법, 인물의 제시 방법, 표현법 등을 폭넓게 다루는 문제 유형

․윗글의 표현상의 특징은?

․(가)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소설의 경우, 서술 방식과 문체를 중심으로, 서술의 시점, 거리, 사건의 전개 방법, 인물의 성격 제시 방법, 특징적 언어 사용 여부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표현상의 특징과 효과를 드러내므로, 제시된 작품을 분석하여 이 중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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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점과 거리

① 시점: 사건과 사물을 보는 서술자의 위치와 각도

심리 관여 여부 서술자 등장 여부	서술자가 인물의 내부를 보는 경우	서술자가 인물 외부에서 관찰하는 경우
서술자=등장인물	1인칭 주인공 시점	1인칭 관찰자 시점
서술자≠등장인물	전지적 작가 시점	작가 관찰자 시점

② 거리 : 서술자와 독자, 서술자와 작중 인물, 작중 인물과 독자와의 원근감

시점 및 서술 상법 관계에 따른 거리	1인칭 주인공 시점과 전지적 작가 시점/말해 주기	1인칠 관찰자 시점과 작가 관찰자 시점/보여주기
서술자와 작중 인물(대상)	가깝다	멀다
서술자와 독자	가깝다	멀다
독자와 작중 인물(대상)	멀다	가깝다

☻ 소설의 문체 및 서술 방식

① 문체: 소설의 문체는 작가의 개성적 성격을 드러내며, 지역과 계층에 따른 언어 선택, 설명과 묘사에 따른 서술 방식, 문장의 길이, 지시적 혹은 함축적 언어의 사용 등 여러 가지 조건에 의해 이루어진다. 이런 조건들을 통해 나타나는 소설의 문체는 고전적, 현대적, 도시적, 향토적(토속적), 투박함, 깔끔함 등의 느낌을 가지게 한다.

② 서술 방식: 소설 표현의 중심을 이루는 진술 방식은 서술, 묘사, 대화이며, 서술은 '말하기' 방식에서, 묘사와 대하는 '보여 주기' 방식에서 주로 쓰인다.

● 말하기: 서술자가 인물과 사건을 직접 설명(해설, 분석, 평가)한다. -요약적 제시, 직접 제시

● 보여주기 : 행동이나 대화를 통하여 인물이나 사건을 간접적으로 보여 준다. -장면적 제시, 간접 제시

8강. 인물의 심리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가?

소설 작품을 읽고 인물의 의도, 태도, 심리 및 성격을 파악하고 그 인물에 대해 평가할 수 있는가를 묻는 문제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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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글에 나타난 조보의 성격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은?

․김인복의 인물을 평가한다고 할 때 적절한 것은?

․주인공 ‘나’의 성격을 바르게 이해한 것은?

․㉠을 근거로 춘향의 인물됨을 적절히 말한 것은?

소설에서는 인물의 성격과 관련된 문제가 압도적으로 많이 출제된다. 따라서, 소설을 읽을 때에는 글 속에 나타난 여러 가지 정보를 바탕으로 인물의 성격을 파악하는 데 역점을 두어야 한다.

1. 인물의 성격을 파악하는 문제

인물 제시 방법에는 직접 제시(말하기)와 간접 제시(보여 주기)가 있다.(→7강 참조). 이중 특히 간접적 방법, 즉 행동이나 대사를 통하여 인물을 제시할 때에는 상상과 추리를 통하여 인물의 성격을 파악해야 한다. 먼저 인물이 처한 상황이나 입장을 정리한 다음, 그 인물이 현실을 인식하는 태도를 파악하고, 그 상황 속에서 인물이 취하는 행동이나 말의 의미를 정확히 알아낸다. 그런 다음 이를 바탕으로 인물의 의도나 성격을 파악하거나 인물에 대해 평가하면 된다.

2. 부분적으로 나타나는 인물의 행동이나 말에 담겨 있는 의도 혹은 심리를 파악하는 문제

선입견을 버리고 앞 뒤 문맥을 고려하여 그런 말이나 행동이 나오게 된 배경을 이해해야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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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의 유형

① 주요 인물과 부차적 인물: 주요 인물은 이야기를 전개시키는 데 있어 중요한 몫을 담당하는 인물로서, 대개 입체적으로 복합적인 성격으로 묘사된다. 부차적 인물은 주인공의 성격을 부각시키는 것이 주요 임무이며, 없어도 사건 전개에 지장이 없는 인물이다.

② 주동 인물과 반동 인물: 주요 인물 중에서 주동 인물은 작품의 주제를 실현하는 인물이고, 반동 인물은 주동 인물을 적극적으로 방해하는 인물이며, 이 둘은 갈등 관계를 형성한다.

③ 평면적 인물과 입체적 인물: 평면적 인물은 환경의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고 성격의 변화가 없는 인물이며, 입체적 인물은 사건의 전개와 함께 성격이 변모, 발전하는 인물이다.

④ 전형적 인물과 개성적 인물: 전형적 인물은 한 집단이나 계층을 대표하는 인물이며, 개성적 인물은 집단이나 계층과는 관계없이 개성적이고 독특한 인물이다.

9강. 지문을 토대로 드러나지 않은 상황을 추리할 수 있는가?

지문의 내용을 토대로 지문에 제시되지 않은 내용을 추리․상상할 수 있는가를 묻는 유형으로, 드러나지 않은 상황의 추리, 행동이나 사건의 이유 추리, 복선 등의 인과 관계 파악, 사건이나 행동의 시간적 선후 관계 등의 문제가 포함된다.

발문 익히기

․윗글의 내용을 바탕으로 상상해 낸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윗글의 내용으로 미루어 볼 때, 작중 인물 ‘나’의 행동으로 볼 수 없는 것은?

․(가)에[서 시간상으로 가장 먼저 일어난 행위는?

1. 지문 속에서 단서를 찾는다.

지문의 내용을 토대로 한다는 것은 지문 속에 단서가 주어져 있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이런 유형의 문제를 풀 때에는 지문 속에 주어진 단서를 찾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2. 상황을 추리하는 문제

사건의 내용이나 갈등의 양상, 인물의 성격이나 분위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한다.

3. 행동의 원인을 추리하는 문제

인물의 행동은 인물의 심리에 의해 나타나므로, 어떤 행동의 원인을 추리하려면 인물의 심리의 흐름부터 파악해야 한다. 한편, 부분적으로 나타나는 인물의 행동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앞 뒤 문맥을 고려하여 그런 행동이 나오게 된 배경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4. 시간적 선후 관계를 파악하는 문제

최초의 사건만 제대로 파악하면 쉽게 풀 수 있으므로, 최초의 사건이 무엇인지부터 규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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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의 유형과 상황 추리: 작품 속에 제시되지 않은 내용이나 상황을 추리하기 위해서는 소설 속의 갈등에 대해서 이해해야 한다. 갈등의 유형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① 개인 내부의 갈등: 한 개인 내부에서 일어나는 갈등, 예컨대, 개인의 현실적 욕구와 내면적 양심이 상충될 때 나타나는 갈등

② 개인간의 갈등: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진 인물들 사이의 갈등

③ 개인과 사회와의 갈등: 개인과 모순된 사회 구조, 제도, 윤리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

④ 개인과 운명과의 갈등: 개인의 삶의 의지가 운명적인 벽에 부딪쳐서 겪게 되는 갈등

⑤ 집단간의 갈등: 계층과 계층간의 갈등: 개인의 삶의 의지가 운명적인 벽에 부딪쳐서 겪게 되는 갈등

10강 특정 상황이나 소재의 기능을 파악할 수 있는가?

문학 작품에서 특별한 구성 요소나 표현 요소가 작품 전체에서 어떤 기능을 갖는지, 어떤 효과를 나타내는지 파악할 수 있는가를 묻는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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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가 덕기에게 뜻하는 바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윗글에서 ‘전보’의 기능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치 않은 것은?

․㉢에서 이야기 방식이 대화의 형태로 바뀐 이유를 바르게 설명한 것은?

1. 구성 요소의 기능을 추리하는 문제

먼저 사건의 전개 과정을 면밀하게 파악해야 한다. 그런 다음 사건을 이끌어 가는 주된 요소가 무엇이며, 그 요소가 어떤 과정을 통해 변화해 가는지를 살펴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친다면 문제가 요구하는 구성 요소(한 단어, 한 문장, 한 문단 등으로 표시된 작품의 소재나 배경 등)의 기능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2. 표현 요소의 기능을 추리하는 문제

먼저 특이한 발상(역설, 반어, 해학, 풍자 등)으로 이루어진 표현 자체의 의도를 파악해야 한다. 표현 의도를 알기만 하며, 그 표현 요소의 기능을 미루어 파악하는 것은 식은 죽 먹이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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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의 기능: 배경이란 사건이 전개되는 환경으로서, 다음과 같은 기능을 한다.

① 현장감을 조성하여 전개되는 사건에 사실성과 신 빙성을 부여한다.

② 소설의 주제를 부각시키며 인물의 성격이나 심리 를 암시하기도 한다.

③ 특정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배경 자체가 비유나 상징의 의미를 띨 수도 있다.

●배경의 상징적 의미: 예를 들어 '단군 신화'에 나오는 '동굴'이나 '춘향전'에 나오는 '옥(獄)'은 공통적으로 더 나은 상태로의 진입을 위한 시련의 장소이자 제의적(祭儀的)공간을 상징한다. 이런 상징에는 동일 문화권 내에서만 통용되는 상징 체계(한국 문화에서의 '흰 옷', 불교 문화권의 '연꽃'등)도 있고, 전 인류 공통의 상징 체계('불'이나 '물'등)도 있다.

11강. 대화의 특징이나 전개 양상을 파악할 수 있는가?

주로 소설이나 극문학에서 등장 인물들이 주고받는 대화의 전개 양상이나 특징, 나아가 대화 논리를 파악할 수 있는가를 묻는 문제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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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가 덕기에게 말하는 방식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김인복과 시골 선비의 관계를 <화자: 청자>의 관계로 볼 때, 청자로서 시골 선비가 제대로 지키지 못한 것은?

․(나)에서, 대화가 전개되는 양상으로 가장 알맞은 것은?

대화는 소설의 3대 진술 방법(서술, 묘사, 대화) 중의 하나이고, 극문학에서는 3대 구성 요소(해설, 대사, 지문) 중의 하나로서, 인물의 성격이나 가치관 등을 드러낼 뿐 아니라 갈등을 진행시키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 따라서, 대화는 작가의 치밀한 계산 아래 이루어지게 마련이다. 다시 말해, 문학 작품 속의 대화는 일상 생활에서 주고받는 대화를 그냥 옮긴 것이 아니라, 사건의 진행과 인물의 성격화를 동시에 진행하기 위해 주도면밀하게 선택된 것이다. 그런 점에서 문학 작품 속의 대화는 이치를 따져 가며 읽는 태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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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서의 대화의 특징

① 대화는 등장 인물들이 주고받는 말로, 그 기능은 사건 전개와 인물의 성격 제시에 있다.

② 대화는 스토리와 유기적으로 결합해야 하고, 화자의 성격과 일치해야 하며, 자연스럽고 극적이어야 한다.

③ 간결하고 암시적인 대화는 사건의 전개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며, 사투리나 특이한 구어체의 사용은 독특한 느낌을 주게 된다.

●대화의 어조

① 풍자적 어조: 웃음을 유발하면서 개인의 악덕이나 무지, 시대 상황의 모순이나 부조리 등을 이면이나 측면에서 비난하고 공격하는 어조

② 냉소적 어조: 차가운 냉소적 태도가 주조를 이루는 어조

③ 해학적 어조: 익살과 해학을 통해 냉소나 조소가 포함되지 않은 웃음을 유발하는 어조

④ 반어적 어조: 진술의 겉과 속을 다르게 하거나 상황의 대도에 의한 어조

12강. 소설 작품의 내용에 대해 적절하게 반응할 수 있는가?

제시된 작품의 주제나 그 주제를 바탕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교훈을 추출하거나. 작품의 내용이나 사건, 행위, 인물 등에 대해 비판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가를 물어 보는 문제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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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글을 제대로 감상하는 효과적인 태도와 거리가 먼 것은?

․<보기>는 윗글에 대한 감상문의 일부이다. 밑줄 친 부분에 들어갈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

․윗글에 대한 감상을 심화 발전시킨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문학 작품에서 작가는 직접적인 서술로 자신이 전달하려는 교훈이나 주제를 섣불리 드러내지는 않는다. 대개 그런 내용은 함축적으로, 또는 상징적으로 제시된다. 따라서, 이런 감추어진 의미를 찾는 길은 정밀한 읽기 일 수밖에 없다. 문학 작품의 교훈이나 주제 파악의 첫 단계는 정밀한 읽기이다. 정밀한 읽기를 통해 세부적인 내용을 이해하고 전체의 맥락을 포착해야 한다. 이러한 정밀한 읽기의 결과, 인물 행위의 근본적 동기, 인물의 성격과 갈등, 인물의 의지와 운명, 결단과 좌절 등을 파악하게 되고, 이를 종합하여 작가가 전달하려는 교훈이나 주제를 파악할 수 있으며, 작품의 내용에 대해서도 적절하게 반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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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파악의 방법

① 인물의 행동이나 대화를 통한 주제 파악: 인물(주동인물)이 세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하며, 어떻게 말하는지를 주의 깊게 살펴보면서 주제를 파악하도록 한다.

② 어조를 통한 주제 파악: 작품 속의 인물이나 독자에 대한 서술자의 태도를 살펴보면서, 또한 인물이나 사건에 대한 서술자의 논평이나 해석을 살펴보면서 주제를 파악한다. 예를 들어, 채만식의 작품은 대개 어조를 통해 주제를 파악할 수 있다.

③ 배경이나 분위기를 통한 주제 파악: 작품 속에 설정된 배경과 등장 인물이 처한 상황 사이의 관계를 살펴보면서 주제를 파악한다. 한편, 분위기는 심리적인 측면을 내포하고 있으므로, 등장 인물의 심리적 추이를 살펴보면서 주제를 파악하면 된다.

④ 기타: 작품의 핵심을 이루는 사건이 무엇인지, 반복되어 나타나는 상징적 사물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사건 전개의 축을 이루는 중심적인 갈등 구조가 무엇인지를 살펴보면서 주제를 파악하도록 한다.

◎기타

13강. 다른 장르의 작품들을 비교할 수 있는가?

서로 장르가 다른 둘 이상의 작품(주로 시, 고전 시가, 수필)을 묶어서 지문으로 제시하면서, 작품들 간의 내용상, 태도상, 정서상, 또는 표현상의 공통점이나 차이점을 비교할 수 있는가를 묻는 문제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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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의 공통점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가)～(다)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시적 화자의 태도는?

․(가), (나), (다)에 공통적으로 나타나 있는 것은?

이 유형은 대개 내용이나 태도, 정서가 유사하거나 비교 가능한, 서로 다른 장르의 작품들이 묶여서 출제된다. 주로 시와 가사 등의 고전 시가, 수필과 시(고전시가), 수필과 극 등을 묶게 되는데, 이런 유형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 작품의 특징은 물론이고, 그 작품이 속하는 장르의 특징도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한다. 특히, 고전 작품의 경우에는 독해 자체도 간단한 일이 아니므로, 평소에 고전 문학 장르에 대한 학습은 물론이고 개별 작품에 대한 독서도 꾸준히 해 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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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전 문학 장르의 특징

① 향가: 신라～고려초의 노래로, 한자의 음(音)과 훈(訓)을 빌려 표기(향찰 표기)했으며, 민요 형식(4구체,8구체)에서 정제된 기록문학(10구체)의 형태로 발전하였다.

② 고려가요: 고려 시대 평민 계층에서 불리던 노래로, 3음보의 율격에 후렴구가 있고 분절체로 되어 있다. 남녀간의 사랑과 이별의 감정 등 평민들의 진솔한 성질을 표현하였다.

③ 시조: 고려말에 완성되어 현대까지 이어오는 국민 문학으로 3장 6구 4음보의 정형성을 갖추었다. 처음에는 사대부 계층에서 불려지다가 임진왜란 이후 평민 계층에까지 확대되었다.

④ 가사: 조선 시대에 시조와 쌍벽을 이루었던 교술 시가 장르로, 4음보 율격의 연속체로 된 운문 형식이나 내용은 산문적이다. 조선 후기에는 장편 기행 가사가 많이 창작되었다.

⑤ 사설시조: 조선 중엽 이후에 발생한 장형의 시조로, 초장과 중장이 제한 없이 길어짐으로서 산문화의 경향을 보여 주었다. 현실 생활과 밀착된 정서를 담고 있고, 내용이 구체적이며, 풍자적, 해학적 요소가 많이 내포되어 있다.

⑥ 판소리: 조선 후기 소리 광대들에 의해 불리어진 구비 서사시로, 평민 문학이지만 양반층에까지 향유되었다. 일상적인 말을 구어체로 채용했고, 창(노래), 아니리(사설)을 혼용하였다.

14강. 한 작품의 내용을 다른 작품에 적용할 수 있는가?

창조적 응용력의 측정을 목적으로 하는 유형으로, 한 작품의 내용을 다른 작품에 적용하거나, 가능성 있는 상황을 유추해 보거나, 새로운 상황을 추리․상상할 수 있는가를 묻는 문제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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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를 연극으로 공연할 때, 새로운 내용을 첨가한 것은?

․글 (다)를 기초로 텔레비전 교양 프로그램을 제작하려고 한다. 이 때 고려할 사항으로 가장 거리가 먼 것은?

․<보기>와 같은 노래의 시적 화자는 ‘윤직원’의 어떤 점을 비판하겠는가?

1. 내용을 적용하는 문제

적용할 내용이 들어 있는 작품과 적용 대상이 되는 작품에 대해 최대한 분석하고 이해해야 한다. 특히 둘 사이의 공통성, 대등성 등을 확인해야 한다. 실제로 문제를 푸는 입장에서는 적용해야 할 상황, 즉 적용할 내용이 제시된 작품에 들어 있는 요소를 먼저 확인한 다음, 그 내용이 적용 대상이 되는 작품에서 가장 뚜렷이 나타난 부분을 찾으면 된다.

2. 장르를 바꾸는 문제

먼저 제시된 글의 내용과 특성을 이해해야 한다. 아울러 제시된 글의 내용을 다른 장르나 매체에 적용할 때 표현이 가능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해 분명히 판단해야 한다. 물론, 평소에 소설과 희곡, 수필과 소설, 연극과 영화, 희곡과 시나리오, 서양극과 전통극 등 서로 대비되는 장르의 특성을 비교하여 알아두는 것이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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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자 매체를 영상 매체로 바꾸는 문제의 해결책: 문자 매체의 내용 중 해설로 처리해야 할 것과 영상으로 보여 줄 필요가 있는 것을 구별해야 하며, 꼭 영상화할 필요가 없는 것도 구별해야 한다. 한편, 문자 매체의 속성과 영상 매체의 속성을 구별하지 못하면 오답을 고를 수 있으므로 이 부분에도 주목해야 한다.

●주제 파악의 방법

① 인물의 행동이나 대화를 통한 주제 파악: 인물(주동 인물)이 세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하며, 어떻게 말하는지를 주의 깊게 살펴보면서 주제를 파악하도록 한다.

② 어조를 통한 주제 파악: 작품 속의 인물이나 독자에 대한 서술자의 태도를 살펴보면서, 또한 인물이나 사건에 대한 서술자의 논평이나 해석을 살펴보면서 주제를 파악한다. 예를 들어, 채만식의 작품은 대개 어조를 통해 주제를 파악할 수 있다.

③ 배경이나 분위기를 통한 주제 파악: 작품 속에 설정된 배경과 등장 인물이 처한 상황 사이의 관계를 살펴보면서 주제를 파악한다. 한편, 분위기는 심리적인 측면을 내포하고 있으므로, 등장 인물의 심리적 추이를 살펴보면서 주제를 파악하면 된다.

④ 기타: 작품의 핵심을 이루는 사건이 무엇인지, 반복되어 나타나는 상징적 사물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사건 전개의 축을 이루는 중심적인 갈등 구조가 무엇인지를 살펴보면서 주제를 파악하도록 한다.

Ⅱ. 비문학

♠사실적 사고 능력

15강. 글의 중심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가?

주어진 글에서 다루고 있는 주된 논제(論題)나 화제9話題)를 파악하거나, 글의 중심 내용을 문장으로 정리하는 능력을 묻는 문제로, 거의 모든 읽기 제재에서 출제되는 기본적인 문제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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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가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윗글은 어떤 질문에 대한 대답이라고 할 수 있는가

․윗글을 요약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말로만 짝지어진 것은?

1. 주로 설명적인 글에서는 '설명의 대상'이 중심 화제가 되고, 논증적인 글에서는 '해명하고자 하는 과제(課題)'가 중심 내용이 된다.

2. 중심 화제는 주어진 글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단어나 어구와 일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언제나 그런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글쓴이의 집필 동기나 집필 의도를 바탕으로 중심 화제를 파악해 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3. 모든 글을 글쓴이가 '나'의 질문에 대답하는 것이라고 가정하고, 내가 어떤 질문을 던졌을 때, 글쓴이가 이와 같은 대답을 했겠는가를 추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4. 대부분의 글에서 집필 동기나 목적은 글의 첫부분이나 말미에 나타난다는 점에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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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요지, 주제, 중심 내용 간의 관계: 일반적으로 '제목'은 어구의 형태를 띠게 되고, 요지(要旨)는 문장의 형태를 띠게 된다. 설명문의 경우에는 설명하고자 하는 대상, 즉 화제(話題, topic)가 일반적으로 제목이 된다. 그리고 화제에 대해 설명하고자 하는 주된 내용이 요지가 된다. 한편, 주제나 중심 내용이란 이 둘을 포괄하고자 언급하는 용어로 사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논증적인 글에서는 대개 논증의 대상이 되는 화젯거리인 논점이 있고, 이 논점에 대한 글쓴이의 입장이나 견해, 즉 논지(論旨)가 있다. 이 때 논점 자체가 제목이 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논점과 논지를 결합하여 어구의 형식으로 축약한 것이 논설문에서는 제목도 되고, 주제도 된다.

16강. 글의 세부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가?

주어진 글에 언급된 정보나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가를 확인하는 문제로서, 사실적 사고와 관련된 문제 중에서 가장 기본적인 유형이다. 따라서, 거의 모든 읽기 제재에서 출제될 뿐만 아니라, 소설과 같은 문학 제재에서도 사실적 수준의 내용 파악을 묻기 위해 간혹 출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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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글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것은?

․글쓴이의 견해와 일치하는 것은?

․윗글에서 주장하는 바와 다른 것은?

1. 이런 유형의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지문을 꼼꼼히 읽고 답지와 일일이 대조하는 것이 가장 좋다.

2. 보통 답지가 지문 전체에 걸쳐 골고루 분산되어 있으므로, 각 문단의 중심 내용을 먼저 간략하게 정리한 다음, 답지를 읽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래야 답지를 읽고 그 답지와 관련된 내용이 어느 부분에 언급되어 있는지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3. 경우에 따라서는 답지가 문단의 순서와 일치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

4. 답지 전체가 그릇된 내용을 담고 있기보다는 일부분이 그릇된 진술이 되도록 구성되므로 지문을 물론이고 답지의 내용도 모두 꼼꼼하게 읽어야 한다.

5. 초보적인 수준의 추리가 필요한 답지도 있을 수 있으므로, 답지의 내용이 문면(文面)에 나타나 있지 않다 하더라도 직접 추리를 통해 이끌어 낼 수 있는 내용인지 확인해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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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모하며 읽기의 방법

글을 읽을 때에는 각 문단의 여백에 간단하게 메모하면서 읽는 것이 글의 이해에 도움이 된다. 주로 중심 화제의 제목, 혹은 주제문이나 그 문단의 두드러진 서술상의 특징 등을 메모해 두면 좋다. 경우에 따라서는 중심 문장에 밑줄을 그어 놓는다든지, 특정한 개념을 풀이한 문단일 경우에는 그 내용을 적어 놓는다든지, 두 대상 사이의 차이점을 밝힌 문단이면 차이점을 도식화해 본다든지 하는 식으로 메모하는 것이 좋다. 일정한 형식을 고정시켜 놓고 그 틀을 맟추기 보다는 문단의 특성에 따라 자유롭게 메모의 내용이나 형식을 정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17강. 특정 개념과 관련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가?

지문에 나오는 특정 개념이나 사물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가를 측정하는 유형으로, 개괄적인 정보뿐만 아니라 세부적인 정보까지도 바르게 파악하는 능력을 묻는 문제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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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수학’과 ‘새로운 수학’의 특징을 바르게 짝지은 것은?

․윗글에서 ‘미시적 방법론’과 ‘거시적 방법론’이 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사 항을 바르게 짝지은 것은?

․윗글에서 ‘별이 탄생하는 과정’과 ‘객성이 되는 과정’을 설명한 내용으로 공 통적인 것은?

․이 글에 나타난 우륵의 음악관(音樂觀)은?

1. 이런 유형의 문제에서는 질문 대상이 되는 특정 개념이나 사물이 제시된 부분에 답지와 관련된 정보가 집중되어 있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지문 중에서 그 개념이나 사물이 나오는 부분의 앞이나 뒤, 특히 그것이 속한 문단을 집중적으로 읽으면서 필요한 정보에 모두 밑줄을 그어 보는 꼼꼼한 자세가 필요하다.

2. 한편, 일반적인 원칙을 특정한 사례에 적용하거나 특정한 사례를 예로 들어 보편적인 원리를 다루는 글 등에서는, 특정한 개념이나 사례에 대한 정보가 오히려 글 전체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추리를 통해서만 얻어지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전체 글을 읽으면서 요구하고 있는 내용에 밑줄을 그은 뒤 답지의 내용과 일일이 대조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

3. 글의 전체적인 성격이나 중심 내용, 글쓴이의 관점 등과 관련시켜, 답지의 내용이 지문 전체의 내용과 일치하는지의 여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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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정보의 파악을 묻는 지문의 종류

특정한 개념이나 대상에 대한 사실적 이해를 묻는 문제는 대개 설명적인 글에서 출제된다. 설사 논증적인 글에서 출제된다 하더라도 설명적인 내용이 언급된 부분에서 출제되는 것이 보통이다. 한편, 이런 유형의 문제는 특히 개념이나 원리를 설명하거나, 개괄적인 특성을 비교, 고찰하는 글 등에서 출제되기 쉽다. 따라서, 이런 종류의 글을 읽을 때면, 개념이나 용어를 항목별로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추리․상상적 사고 능력

18강. 글의 내용을 토대로 추리․상상할 수 있는가?

지문에 주어진 여러 가지 정보를 종합하거나, 이를 바탕으로 하여 새로운 정보를 이끌어 내거나. 구체적인 사례를 추리할 수 있는가를 묻는 문제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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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에서 유추할 수 없는 것은?

․윗글로 미루어 알 수 있는 것은?

․윗글로부터 추론한 것 중 옳지 않은 것은?

․㉠과 같은 주장의 사례로 보기 어려운 것은?

․㉡을 가장 잘 보여 주는 사례는?

1. 새로운 정보를 이끌어 내는 경우

먼저 답지를 읽고 지문을 통해 그 타당성 여부를 검증해 가는 방법을 취해야 한다. 물론 통독(通讀)을 통해서 각 문단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이 무엇인지를 미리 확인해 두어야만, 답지와 관련된 내용이나 답지의 내용을 이끌어 낸 근거가 언급된 부분을 쉽게 찾을 수 있다.

2. 구체적인 사례에 적용하는 경우: 다음의 두 가지를 검토해 보아야 한다.

① 답지에 제시된 사례가 과연 그 지문의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는가?-구체적인 사례라 하더라도 지문의 내용과 모순되는 것이거나 직접적인 것이 없는 것일 경우에는 타당성이 없기 때문이다.

② 사례로 제시된 것 그 자체의 내용이 과연 정확하고 올바른 것인가? -경우에 따라서는 구체적인 사례로 제시된 것이 그릇된 내용이거나 잘못 해석된 내용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 경우에는 지문의 내용 이외에도 상식이나 그 분야의 관련된 지식, 일반적인 가치관 등의 외적 기준을 적용하여 그 타당성을 검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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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과 관계를 통한 세부 정보의 추리: 읽기 제재에서 추리는 결국 논리적인 인과 관계를 파악하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서 인과 관계란 포괄적인 개념으로서, 어떤 일이 발생하게 된 원인과 그로 인한 결과, 특정한 주장이나 결론과 이를 이끌어 내게 된 배경이나 근거 등을 모두 가리키는 말이다. 따라서, 세부 정보를 추리하는 문제는 따로 모아서 풀어 봄으로써 그 능력을 배가시킬 수 있다. 먼저, 답지를 결론이라고 가정하고 그러한 결과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내용이 지문에 제시되어 있는지를 확인한다. 다음으로 답지의 내용을 논거나 원인으로 보아 이를 바탕으로 한 결과나 주장에 해당하는 내용이 지문에 언급되어 있는지를 찾아본다. 물론 이 때 인과의 접속어인 '따라서, 그러므로, 왜냐하면' 등을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19강. 글쓴이의 관점을 파악, 적용할 수 있는가?

특정한 문제나 대상을 바라보는 글쓴이의 관점을 파악하고 이와 유사한 것을 찾는 문제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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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글에서 글쓴이가 ○○을/를 바라보는 관점으로 적절한 것은?

․(가)에서 제시한 계층적 명분관이 적용된 주장으로 볼 수 없는 것은?

․다음 중 ㉠의 성향이 가장 잘 드러난 작품은?

1. 특정 대상에 대한 관점을 추리하는 이런 유형의 문제는 태도를 추리하는 유형(20강)의 문제와 기본적인 접근 방법이 동일하다.

2. 대개 글쓴이의 관점은 문면(文面)에 명시적으로 제시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글 전체의 내용을 토대로 글쓴이의 입장에서 대상의 특성을 간략하게 간추려 보는 것이 필요하다. 예컨대, '예술'에 대해 서술하고 있는 글에서는 '예술은 ○○○이다.'와 같은 방식으로 글쓴이의 생각을 정리하고, 그와 유사한 생각이 들어 있는 답지를 고르면 된다.

3. 대부분의 문제가 그렇듯이, 이런 유형 역시 글 전체의 내용과 연관시켜 파악해야 한다. 왜냐 하면, 지나치게 특정 구절이나 부분에만 집착하면 글쓴이의 관점을 잘못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4. 한 편의 글에는 글쓴이의 관점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의 관점도 인용되거나, 대조를 위해 등장하기 때문에 반드시 글쓴이의 관점을 구별해 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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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에 대하여: 관점이란, 어떤 대상에 대하여 글쓴이가 지니고 있는 기본적인 생각이나 입장, 시각 등을 의미한다. 여기에서 '어떤 대상'이란, 주로 설명적인 글에서는 '화제(話題,topic)'가 되고, 논증적인 글에서는 '논점(論點, 논쟁거리)'이 된다. 일반적으로 관점의 차이는 그 사람이 지닌 배경 지식이나, 경험, 가치관 등에 의해서 결정지게 마련이다. 관점을 파악하고자 할 때에는, 먼저 '긍정, 부정, 중립' 둥의 용어를 이용하여 포괄적으로 정리한 뒤, 이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좋다. 관점과 관련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상이 지니고 있는 ‘의의와 가치’를 글쓴이가 어떻게 보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관점이란 결국은 대상에 대한 가치 판단과 가장 밀접히 관련되기 때문이다.

20강. 글쓴이의 태도나 의도를 파악, 적용할 수 있는가?

주로 논리적이거나 설득적인 글에서 문제 상황, 혹은 현실을 대하는 글쓴이의 태도를 파악할 수 있는가를 묻는 문제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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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글에서 추론할 수 있는 글쓴이의 태도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글쓴이의 태도에 대한 설명으로 볼 수 없는 것은?

․㉠～㉤ 중, ⓐ에 나타난 글쓴이의 태도와 가장 가까운 것은?

1. 이런 유형의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다음의 몇 가지 사항을 검토해 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① 글쓴이는 무엇을 문제점(혹은 상황)으로 보는가?

② 왜 그것이 문제라고 보는가?

③ 그러한 문제의 원인을 어디에서 찾는가?

④ 무엇을 해결책이라고 보는가?

⑤ 왜 그것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하는가?

2. 이 문제 역시 글 전체의 내용과 연관시켜 파악해야 한다. 지나치게 특정 구절이나 부분에만 집착하면 글쓴이의 입장이나 태도를 오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3. 반드시 글쓴이의 태도인가를 확인해야 한다. 한편의 글에는 글쓴이의 태도는 물론이고 다른 사람의 태도도 언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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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에 관하여: 태도란, 글쓴이가 화제나 논점에 대하여, 혹은 그 글의 배경이 되고 있는 현실에 대하여 지니고 있는 감정이나 의식 따위를 의미한다. 사실, 태도 파악이 중요한 것은 문학적인 글이다. 그러나 논설문도 궁극적으로는 특정한 문제에 대한 글쓴이의 견해나 태도를 표명하는 것이므로 태도에 관한 문제가 출제되곤 한다. 태도 파악과 관련해서 주의해야 할 것은 '무엇'에 대한 태도를 묻느냐는 것이다. '현실'에 대한 태도인가, '듣는 이'에 대한 태도인가, '논점'에 대한 태도인가를 분명하게 파악하고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

♠비판적 사고 능력

21강. 서술상의 특징이나 그 효과를 파악할 수 있는가?

글의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글쓰기 전략을 동원하고 있는가를 파악하는 문제 유형

발문 익히기

․윗글의 주된 논지 전개 방식은?

․글쓴이가 독자를 설득하는 방법이 아닌 것은?

․윗글에서 글쓴이가 사회 문제의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글을 전개한 방식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윗글의 서술 방법을 바르게 설명한 것은?

1. 논리 전개 방식을 묻는 문제

첫째, 글 전체에 나타나는 글의 논리적 구조, 둘째, 글을 이끌어 가는 주된 수사법에서 특징을 파악해내야 한다. 아울러, 글의 전개상의 특징을 올바르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글을 크게 두세 부분으로 나누고 그 관계를 일반화시켜 보는 연습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2. 설명 기법을 묻는 문제

흔히 사용되는 다양한 설명 기법(예시, 인용, 대조, 구분 등)을 염두에 두고, 이러한 기법이 글 전체에 나타나는 것인지, 일부분에만 나타나는 것인지를 판단해야 한다.

3. 서술 방식을 묻는 문제

답지가 서술 방법상의 특징에 대한 진술과 그 효과에 대한 진술로 이루어지는 것이 보통이다.(예 : 연관된 개념들을 제시함으로써+통념을 비판하고 있다) 그러므로 어떤 방법이 쓰였는가에만 주목하지 말고 그 효과까지 추리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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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술 방식, 전개 방식, 표현상 특징, 추론 방식, 설명 방식

표현상의 특징이나 서술상 특징, 혹은 서술 방식 등은 모두 가장 포괄적인 개념으로서, 글 전체의 전개상 특징이나 표현 기법상의 특징은 물론, 서술자의 서술 태도까지를 포함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문학적인 글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전개 방식은 글의 내용을 전개하는 원리에 관한 것으로, 글을 크게 두세 부분으로 나누었을 때 각각의 기능이나 관계를 주로 일컫는 말이다. 추론 방식은 특히 주장을 이끌어 내는 논리 전개 방식으로, 귀납 추리, 연역 추리, 유비 추리, 변증법적 추리 등이 이에 해당한다. 설명 방식은 정의, 예시, 유추, 비교, 대조, 분류 등의 설명 기법과 관련된 용어이다.

22강. 각 문단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가?

글의 전체적인 흐름을 바탕으로 각 문단이나 부분의 역할, 혹은 특징을 파악할 수 있는가를 묻는 문제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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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문단의 성격을 바르게 설명한 것은?

․(가) (마)의 관계를 도식화한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윗글에서 (가), (나) 두 문단의 관계를 가장 잘 설명한 것은?

이런 유형의 문제에서 답지는, 글 전체에서 그 문단이 차지하는 역할을 언급한 부분(예: 논지를 전환하고 있다)과 각 문단의 서술상․표현상의 특징을 언급한 부분(예 : 반대 사례들을 제시하면서)으로 나누어지게 마련이다. 이런 사실을 염두에 두고 다음과 같은 절차에 따라 문제 풀이에 임하는 것이 좋다.

1. 각 문단의 역할은 전체 글의 흐름 속에서 결정되는 것이다. 따라서, 글 전체의 성격과 전개 방법상의 특징을 먼저 파악한다.

2. 글의 성격과 연관시켜 글을 크게 둘 내지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본다. 현상의 문제점을 제시하고 그 해결책을 모색하는 글이라면, 문제점을 고찰․분석하는 부분과 해결책을 모색하는 부분으로 나누어 보는 것이 한 가지 예이다.

3. 그렇게 나누어진 부분을 또 다시 하나 하나의 문단으로 나누어 그 관계를 살펴본 뒤, 이를 바탕으로 글 전체에서 차지하는 역할이나 기능을 파악한다.

4. 각 문단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서술상의 특징을 간략하게 파악하여 답지와 비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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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능에 따른 문단의 종류

-주지 문단 : 중심 내용이나 글쓴이의 주된 주장이 단적으로 제시되어 있는 문단

-상술 문단 : 주제문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풀이하고 있는 문단

-예시 문단 : 중심 문단의 내용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뒷받침하는 문단

-부연 문단 : 중심 문단에서 제시한 내용에 덧붙여 보다 자세하게 서술하는 문단

-연결 문단 : 앞의 내용을 이어받아 뒤의 부분으로 이어 주는 화제 전환 문단

-강조 문단 : 이미 충분히 해명된 내용을 다시 한번 반복하고 요약하는 문단

-전제 문단 : 일정한 결론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 그 근거를 제시하거나 배경을 서술하는 문단

23강. 글을 읽고 타당한 반응을 보일 수 있는가?

주로 논리적인 글에서, 지문의 논지를 파악하고 그것의 논리적 타당성 여부를 판단한 뒤, 그 문제점을 비판하는 능력을 묻는 문제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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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글에 대한 비판으로 가장 타당한 것은?

․글쓴이의 주장에 대해 제기할 수 있는 비판으로 타당하지 못한 것은?

1. 비판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글쓴이의 주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따라서, 답지의 내용이 지문의 내용을 토대로 한 것인지의 여부를 먼저 따져 본다.

2. 지문의 내용을 토대로 한 답지만을 대상으로 그 내용 자체가 논리적으로 성립하는지의 여부를 따져 본다.

3. 지문의 내용을 토대로 하면서 그 자체로서도 논리적으로 모순이 없는 답지를 골라 낸 뒤, 그런 답지 중에서 글쓴이의 의도나 지문의 주제와 밀접히 관련되는 것을 골라낸다.

4. 위의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되면 이를 논리적으로 구성하면 된다. 따라서, 논리적인 글을 읽을 때에는 글쓴이의 주장이나 논거와는 반대로 생각할 가능성은 없는지를 항상 따져 보는 태도를 길러야 한다. 글쓴이의 주장과는 반대되는 견해는 없는지, 글쓴이가 논거로 제시한 것과 반대되는 사례는 없는지, 논거를 글쓴이와는 반대의 입장에서 해석할 수는 없는지 등을 검토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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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비판의 요령

① 글쓴이의 주장과 그 주장의 근거를 명확하게 파악 한다.

② 논거가 올바르고 타당하며 보편적인 것인지 따져 본다.

③ 귀납적인 주장이라면 대표적인 사례가 충분히 논 거로 제시되었는지 살펴본다.

④ 글쓴이와 반대되는 입장에서 논거를 해석할 수는 없는지 살펴본다.

⑤ 논거와 주장 사이에 필연적인 인과 관계가 성립하 는지 살펴본다.

⑥ 주장과 대립되는 견해가 존재할 가능성은 없는지 생각한다.

♠논리적 사고 능력

24강. 추론 방식을 파악할 수 있는가?

주로 논리적인 글에서 글쓴이가 자신의 주장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 어떤 종류의 논거를 선택하고, 그러한 논거를 어떤 순서로 배열하고 있는가를 파악하는 문제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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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글의 논지 전개 방식으로 적절한 것은?

․주장을 이끌어 내는 방식이 윗글과 유사한 것은?

․결론을 이끌어 내는 추론의 과정이 ㉠과 가장 유사한 것은?

1. 먼저 주장과 그 주장에 대한 논거를 찾아낸다. 한 편의 글에는 여러 가지 주장이 있을 수 있겠지만 글 전체의 핵심적인 주장이나 문제가 지목한 주장을 중심으로 한다.

2. 지문 전체의 추론 방식을 묻는 경우에는 지문을 크게 둘 내지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본 뒤, 그들 사이의 논리적인 관계를 따져 본다. 문단의 추론 방식을 묻는 경우에는 문단을 이루는 각 문장들 간의 논리적 관계를 따져 본다.

3. 귀납적 추론, 연역적 추론, 유비 추론, 변증법적 추론 등을 기준으로 지문 전체 혹은 문단의 논리 전개 방식을 유형화해 본다.

4. 답지 중에서 정답을 골라 낸 뒤, 그 답지가 지문이나 문단의 논리 전개와 부합한다는 사실을 설명할 수 있는 요소를 찾아봄으로써 정답을 검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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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론 방식

-연역적 추론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원리, 혹은 진위 여부가 판가름난 사실을 바탕으로 새로운 주장이나 결론을 이끌어 내는 방식. 이 경우 전제가 진실이면 결론은 필연적인 것이 된다.

-귀납적 추론

구체적이거나 개별적인 사례들을 모아 그 공통점을 추출함으로써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원리를 이끌어 내는 방식. 논거와 주장 사이에 필연성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개연성과 확률이 존재한다.

-유비 추론

범주가 다른 두 가지 대상이 본질적으로 유사하다는 것을 전제로 삼은 뒤, 이를 이용하여 구체적이고 부분적인 사례도 상호 일치할 것이라고 판단하는 추론 방식

-변증법적 추론

상식적인 차원에서 서로 대립 모순되는 두 주장을 폐기하고 보다 높은 차원에서 이 둘을 종합하여 새로운 결론을 유도하는 방식

25강. 드러나지 않은 전제나 결론을 추론할 수 있는가?

특정한 주장을 이끌어 내게 된 중심 논거를 파악하거나. 주어진 내용을 논거로 삼아서 논리적인 결론을 추론할 수 있는가를 묻는 문제 유형

발문 익히기

․윗글의 주장이 성립하기 위한 전제로 적절한 것은?

․㉠과 같이 말할 수 있는 직접적 논거에 해당하는 것은?

․㉠의 주장이 전제하고 있는 사실은?

1. 전제의 추론

① 먼저 주장이 무언인지 명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② 주장이 성립하기 위해서 논리적으로 필요한 요건이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왜냐하면' 이라는 접속어를 염두에 두고 추리하는 것이 좋다.

③ 답지 중에서 주장과 논리적으로 인과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것을 골라낸다.

2. 결론의 추론

먼저 주어진 내용을 명확히 이해한 다음, 이를 근거로 이끌어 낼 수 있는 결론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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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제에 대하여 : 전제란 크게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된다.

① 특정한 주장이 성립할 수 있는 논리적 근거를 말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연역적인 추론의 경우에는 이미 진실로 밝혀진 사실이나 널리 인정되고 있는 원리 등을 바탕으로 해서 주장을 이끌어 내는데, 이 때 이미 밝혀진 사실이나 널리 알려진 원리를 가리켜 전제라고 한다.

② 일정한 논의가 진행되기 위해서 미리 해결되거나 논의되어야 할 내용이라는 의미로도 사용된다. 예컨대, '우리 문화의 고유한 특성을 알아보자.' 라는 논의가 타당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문화란 독자성을 지니고 있다.' 라는 생각이 전제되어야 하는 것이다.

26강. 오류의 유형을 파악하고 이를 다른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가?

특정한 주장이나 추론 과정상의 오류를 파악하고 그와 동일한 유형의 오류를 찾을 수 있는가를 묻는 문제 유형

발문 익히기

․ⓐ로부터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할 때, 범하고 있는 잘못은?

․이 대화에서 남자가 범하고 있는 논리상의 오류를 바르게 지적한 것은?

1. 일반적인 오류의 유형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 전문적인 논리학 책을 참고해도 좋고, 따로 논리적 오류의 유형을 정리한 학습서를 이용해도 좋다. 단, 주의할 점은 풍부한 사례가 제시되어 있는 책을 참고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류는 그 유형의 명칭이나 분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제 사례를 통해 그 잘못을 지적할 수 있는 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2. 대부분의 오류 문제는 유사한 유형을 찾는 형태로 출제되지만, 간혹 오류의 유형을 서술식으로 풀어서 묻는 문제도 출제되므로, 자주 출제되는 유형은 그 오류의 특징을 간략하게 한 문장으로 표현하는 연습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3. 실제 수능 시험에서 지금까지 출제된 유형을 한번 자신의 힘으로 직접 정리해 보면(답지에 제시된 사례까지 포함)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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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류의 유형 : 오류란 주어진 전제로부터 결론을 이끌어 내는 추론 과정에서 논리성을 결여한 경우를 일컫는 말이다. 오류는 논증의 형식이 잘못된 경우인 '형식적 오류'와 논거 자체가 잘못된 경우인 '비형식적 오류'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지금까지 수능에서 출제되었던 것을 보면 다음과 같다.

① 심리적 오류 : 연민에의 호소, 공포에의 호소, 대중에의 호소, 부적합한 권위에의 호소, 인신 공격의 오류

② 자료적 오류 :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잘못된 유추에의 오류, 의도 확대의 오류, 원인 오판의 오류, 발생학적 오류, 합성의 오류, 분할의 오류, 흑백 사고의 오류

③ 언어적 오류 : 애매어의 오류, 강조의 오류.

☆오류에 약한 수험생은 다음 책을 반복하여 읽을 것

☞「글 속의 오류 찾기」, 우리교육, 조광제, 우기동 엮음

♠어휘력

27강. 문맥적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가?

어휘력을 측정하는 문제로. 단어의 사전적 의미 파악, 인접어의 의미 변별, 문맥에 따른 다의어의 의미 변별 등을 묻는 문제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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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마음’ 중 ㉠과 가장 가까운 뜻으로 쓰인 것은?

․(나)에서 밑줄 친 부분의 ‘간장이 녹다’를 대신할 수 없는 것은?

․㉠과 바꾸어 쓰기에 가장 적절한 것은?

․㉡의 사전적 의미는?

1. 어휘력 문제를 제대로 풀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사전을 활용하는 것이다. 영어 공부를 할 때에 영어 사전을 항상 옆에 놓고 공부하듯이, 언어 영역 공부를 할 때에도 반드시 국어 사전을 옆에 놓고 공부하면서 모르는 단어나 의미가 불분명한 단어를 보면 사전을 찾아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2. 많은 글을 읽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글을 많이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어휘력이 향상된다. 또한, 문맥을 통해 어휘나 어구의 의미를 추리하고 파악하는 능력도 신장된다.

3. 어휘의 의미를 해석할 때에는 어떤 경우를 막론하고 -심지어 사전적 의미를 묻는 경우에도 -문맥을 고려해야 한다. 단어의 의미는 결국 문맥을 통해서만 구체적으로 실현되기 때문이다.

4. 구체적으로는 답지에 제시된 단어들을 해당 문맥에 바꾸어 넣고 그 적절성을 판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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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휘력 문제의 출제 유형

① 인접어의 의미를 정확하게 분별하는 유형

대개 “바꾸어 쓰기에 적절한 것은?”이라는 방식으로 출제되며, 답지에 제시되는 단어들은 의미가 유사한 인접어들이다. 이들 중에서 문맥의 의미에 가장 적절한 것을 찾아야 한다. 고유어를 한자어로 바꾼다든지, 고유어를 또 다른 고유어로 바꾸는 것이 일반적이다.

② 다의어의 문맥적 의미를 구별하는 유형

국어도 영어처럼 하나의 단어에 여러 가지 의미와 쓰임새가 있다. 이 중에서 동일한 용법이나 의미를 지닌 것을 찾는 문제이다. 대개 "㉠과 동일한 의미로 쓰인 것은?"과 같은 방식으로 출제된다.

③ 사전적 의미를 묻는 문제

다소 어려운 사전적 의미를 묻는 유형이다.

28강. 관용적 표현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가?

관용적 표현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고, 이를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가를 묻는 문제 유형이다. 여기에서 관용적 표현이라 함은, 한자 성어, 속담, 그리고 관용구로 굳어진 어구 등을 의미한다. 이 유형은 일반적인 읽기 제재는 물론이고, 문학 제재에서도 출제 빈도가 매우 높다

발문 익히기

․윗글에서 ‘수원집’이 처한 상황을 가장 잘 드러낸 것은?

․ⓐ와 같은 표현을 가리키기에 가장 적절한 말은?

․㉠에 가장 가까운 표현은?

․윗글의 ‘세 동갑’이 처한 상황을 가장 잘 나타낸 것은?

․(나)에서 수령의 행위와 가장 가까운 것은?

1. 문제로 주어진 부분의 의미나 상황을 분명하게 파악한다.

2. 답지에 주어진 관용적 표현 중에서 문제의 상황에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을 찾는다.

3. 관용적 표현에 관한 문제를 잘 풀기 위해서는 한자 성어 중 출제 빈도가 높은 것은, 영어 단어를 외우듯이 외워 두어야 한다. 아울러 속담도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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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적 표현: 관용적 표현이란, 특정한 사건에 결부되어 쓰이던 표현이 오랜 기간에 걸쳐 쓰이면서 그대로 굳어지거나, 습관이 되어 널리 쓰이면서 표현으로 굳어진 것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관용적 표현으로는 속담, 고사 성어 등이 있는데, 이 경우에는 단어 개개의 의미는 크게 중요하지 않는다. 아울러, '발이 넓다, 손이 크다' 등도 관용적 표현에 해당한다. 이 경우에도 '발', '넓다', '손', '크다' 등의 사전적 의미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왜냐 하면 두 단어가 결합해서 새로운 하나의 의미를 형성해 버렸기 때문이다. 본래 '봄'과 '가을'을 뜻하는 단어가 모여서 이루어진 '춘추(春秋, 나이)'도 넓게 보면 관용적 표현에 해당한다.

Ⅲ. 쓰기

29강. 글을 쓰기 위해 적절하게 연상할 수 있는가?

연상의 과정이나 그 내용의 적절성을 판단할 수 있는가를 묻는 문제 유형이다. 연상은 글의 주제를 설정하고, 내용을 선정하는 데 필수적인 사고 과정이므로, 연상의 단계 파악, 연상 과정의 유사성 파악, 제시된 자료를 통한 내용 연상 등 다양한 형태의 문제가 시도되고 있다

발문 익히기

․<보기>에서 연상의 과정이 비슷한 것끼리 묶은 것은?

․다음은 ‘고속 도로’라는 소재를 두고, 글쓰는 이가 자유 연상하는 과정을 나타낸 것이다. 연상이 전개될수록 그 의미가 일반화, 추상화되는 방향으로 나아간 것은?

1. 출제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한다.

연상과 관련된 문제는 크게 '연상 과정에 대한 것'과 '연상 내용에 대한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전자는 연상이 진행되는 원리와 관련된 것이고, 후자는 연상할 수 있는 내용과 관련된 것이다. 따라서, 이런 유형의 문제에서는 먼저, 연상의 과정에 대한 문제인지, 연상 내용의 적절성을 평가하는 문제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2. 연상 과정에 대한 문제

문제에 조건이 제시되는 경우(추상화, 일반화 등)와 연상 과정의 유사성을 묻는 경우로 나눌 수 있는데, 모두 연상의 각 단계에 어떤 원리로 적용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관건이다.

3. 연상 내용을 적절성을 평가하는 문제

자료를 제시하고, 제목과 관련하여 내용을 이끌어 내는 형태이다. 답지에 진술된 내용이 제시된 자료를 통해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인지를 일일이 판단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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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상의 원리

① 추상화: 구체적인 사물에서 그 속성을 추리하는 사고 과정(예: 깃발→자유)

② 일반화: 하위 범주에서 상위 범주로 연상이 진행되는 사고 과정(예: 나무→식물)

30강. 글의 개요를 완성할 수 있는가?

개요와 관련된 문제 유형은 글감을 제시한 후 개요를 작성하는 문제와 일부 내용이 생략된 개요를 완성하는 문제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 개요의 작성과 관련된 문제: 주제와 관련하여 제시된 자료를 선정하고 조직하는 형태

2. 개요의 완성과 관련된 문제: 생략된 개요의 일부분을 완성하는 형태

그러나 어떤 형태이든 제목과 관련하여 글의 논리적 흐름을 파악하고, 이에 맞게 내용상의 계층 관계를 설정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관건이 된다.

발문 익히기

․다음은 ‘소비 생활과 인격’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쓰기 위해 작성한 개요이다. - 친 부분에 들어갈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과소비를 추방하자’라는 제목으로 글을 쓰려고 한다. <보기>의 글감을 가장 잘 정리한 것은?

․다음과 같은 개요를 기초로 하여 글쓰기를 하려고 한다. 주제문의 □에 가장 적당한 것은?

1.개요를 작성하는 문제.

① 제목과 관련하여 제시된 글감들 중 적절한 것을 선택(제목이나 주제와 관련이 없는 글감은 배제)하고, 내용상의 관계를 고려하여 선택된 글감들을 항목별로 묶는다.

② 그 항목들 간의, 그리고 항목을 이루는 요소들 간의 계층 관계를 따져서 위상에 맞게 배열한다.

2. 개요를 완성하는 문제

① 개요 자체를 해석해야 한다. 즉, 제시된 개요를 사용하여 쓰고자 하는 글에서 문제 삼고 있는 바가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해야 하고, 그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어떤 것이 필요한 지를 파악해야 한다.

② 개요의 논리적 흐름을 고려하여 답지 중에서 생략된 부분에 적합한 내용을 판단해야 한다.

31강. 주어진 자료를 활용하여 글쓰기 계획을 세울 수 있는가?

주어진 자료를 실제의 글쓰기에 활용할 수 있는가를 묻는 문제 유형

1. 통계 자료를 주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묻는 문제

2. 글감을 주고 추출할 수 있는 주제를 묻는 문제

3. 글의 일부를 주고 이어질 내용을 추리하거나 구체화할 수 있는 내용을 추리하는 문제 등이 모두 이 유형에 속하는 것들이다.

발문 익히기

․(보기)는 글을 쓰기 위해 수집한 내용들을 메모한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설정한 주제로 보기 어려운 것은?

․<보기>는 자료들을 활용하여 ‘사교육비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라는 주장의 글을 쓰려고 한다. 자료의 활용 방안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보기>의 내용을 서두로 하여, ‘만화’를 소재로 하는 글을 쓰려고 한다. 바로 이어서 쓸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이 유형에 속하는 문제들의 공통점은 '<보기>의 형태로 자료가 제시된다는 점', '문제에 자료 활용 방안이 명시 또는 암시되어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쳐 해결한다.

1. 문제에 포함되어 있는 해결의 단서를 확인한다.

여기서 말하는 해결의 단서란, 문제에 제시된 '주제, ～라는 주장, 내용을 온전하게 포함하는 구체적 설명, <보기>를 서두로 하여 바로 이어질 내용' 등의 조건을 말한다. 이는 자료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와 관련이 있으므로 확인해야 한다.

2. 주어진 자료를 해석한다.

<보기>로 제시되는 자료는 통계 자료, 메모장, 추상적 진술, 주제를 내포하는 이야기 등 매우 다양하다. 그러나 어떤 경우이든, 문제에 포함되어 있는 해결의 단서를 바탕으로 자료를 해석해야 한다. 특별히, 통계 자료의 경우에는 자료 자체가 가지는 의미 해석에도 유의해야 한다.

3. 자료 활용 방안을 생각해 본다.

자료를 해석한 답지를 비교하되, 다음의 경우에 유의한다.

① 자료를 부분적으로 해석하고 있지 않는가?

② 자료를 그릇되게 해석하고 있지 않은가?

③ 자료와 전혀 관련이 없는 내용은 아닌가?

④ 자료 해석은 적절하되 활용 방안이 부적합하지는 않은가?

32강. 어법에 맞고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가?

글을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단위인 문장을 어법에 맞고 자연스럽게 쓸 수 있는가를 평가하는 문제 유형이다. 최근에 출제되고 있는 퇴고 문제도 단어나 문장, 문장간의 연결 차원에서 퇴고의 적절성을 묻고 있다는 점에서 넓게 보아 이 유형에 속하며, 맞춤법에 맞는 표현 역시 이 유형에 속한다.

발문 익히기

․다음 중, 맞춤법에 어긋나는 것은?

․다음은 퇴고의 한 사례이다. 고쳐 쓴 결과가 적절하지 못한 것은?

․어법이 바르고 자연스러운 문장은?

1. 문장 차원에서 묻는 경우

이런 유형의 문제는 답지의 구성 원리를 이해하고 있으면 쉽게 해결할 수 있다.

① 가장 기본적인 것은 단어의 사용에 관한 것이다. 제시된 문장에서 문맥적 상황을 고려하여 정확한 의미를 지닌 단어를 사용하였는지 확인하고, 조사가 제대로 선택되었는지도 확인한다.

② 다음으로는 문장을 만드는 과정에서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 수식어와 피수식어의 호응 등을 주의 깊게 살펴본다.

③ 마지막으로 경어법, 피동법, 사동법, 인용법 등의 문법적인 문제를 살펴본다.

2. 퇴고의 적절성을 묻는 경우

① 문단 차원에서 문맥에 적합한 단어를 선택했는가?

② 문체나 글의 성격에 맞는 적절한 표현을 선택했는가?

③ 접속어나 지시어가 문장간의 논리적 관계를 고려하여 사용되었는가?

④ 문단의 통일성을 해치는 문장은 없는가?

33강. 하나의 문단을 바르게 구성할 수 있는가?

문단 구성의 원리를 알고, 주제문과 뒷받침 문장들의 논리적 관계를 고려하여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가를 묻는 문제 유형이다. 결국 문단 차원에서 문장들이 담고 있는 내용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하나의 주제로 응집되고 있는가를 판단하는 것이다.

발문 익히기

․다음 중, 주제문과 뒷받침 문장의 가장 자연스러운 것은?

․주제문과 뒷받침 문장이 가장 긴밀하게 연결된 것은?

1. 문단이 성립되기 위한 기본 원리를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이런 유형의 문제는 대개 문단 구성의 기본 원리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으면 쉽게 해결할 수 있다. 그러므로 작문 교과서를 참고하여 문단의 개념, 문단 구성의 원리, 문단 구성을 잘못한 경우 등을 정리해 두고, 이를 활용하는 것이 실수를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2. 오답을 구성하는 원리를 정리해 둔다.

주제 문장과 뒷받침 문장이 긴밀하게 연결되지 않은 경우의 예는 다음과 같다.

① 주제문으로 보아 뒷받침 문장에는 반드시 언급해야 할 내용을 누락시킨 경우

② 뒷받침 문장에서 주제문과 무관한 내용을 말하고 있는 경우

③ 전체 내용을 아우르는 주제 문장이 없는 경우

④ 뒷받침되는 내용들이 전혀 관계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을 바탕으로 주제 문장을 내세우기에는 의미가 약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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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의 구성

문단의 주요 정보와 보조 정보가 어우러져 완결성을 갖추게 되며, 주요 정보 중에서도 핵심 정보가 있게 마련이다. 따라서, 하나의 문단은 글쓴이가 전달하려는 핵심 정보와 그것의 이해를 도와주는 기타 정보로 이루어진다. 이와 같은 핵심 정보가 들어 있는 문장을 '주제문'이라 하고, 기타 정보를 담고 있는 문장을 '뒷받침 문장'이라 한다.

① 주제문: 많은 정보를 요약해서 명료하게 제시해야 하므로 일반적이고 추상적인 개념의 언어로 구성되며, 포괄적 성격을 띤다.

② 뒷받침 문장: 포괄적 성격을 구체화시켜야 하므로 구체적 개념의 언어로 구성된다.

34강. 주어진 조건을 수용하여 표현할 수 있는가?

글을 쓰는 상황이나 조건을 제시하고, 그에 근거하여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가를 묻는 문제 유형이다. 여기서 주어진 상황이나 조건은, 글의 전개 방식이나 글쓴이의 의도, 목적 등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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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동감 있게 바꾸어 쓰는 과정에서 전체적인 의미가 달라진 것은?

․<보기>는 어느 회사 제품의 국가 경쟁력이 약화된 원인을 설명하는 글을 쓰기 위해 작성한 것이다. <보기>에 나타난 각 요인들의 인과적인 순환 관계가 잘 드러나도록 서술한 것은?

․‘개나리꽃이 활짝 피어 있는 모습’을 표현하고자 한다. <보기>의 의도를 잘 반영하여 표현한 것은?

1. 제시된 조건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제시되는 조건은 글을 쓰고자 하는 의도나 목적, 특정한 주제, 사용되어야 할 진술 방식 등인데, 특히 진술 방식이나 내용들이 맺고 있는 논리적 관계와 관련된 기본 개념들은 그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어야만 확실히 적용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2. 답지의 내용이 제시된 조건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지 판단한다.

정답을 제외한 나머지 답지들은 대개 제시된 조건을 부분적으로 충족시키는 경우, <보기>를 잘못 해석하여 내용상의 연관 관계를 잘못 파악한 경우 등이므로, 이 점에 유의하여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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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 방지법

① 답지가 제시된 조건을 부분적으로만 충족시키고 있는데도 이를 구별하지 못하는 경우: 답지를 읽을 때, 제시된 조건에 해당하는 부분을 표시해 가면서 읽는 것이 바람직하다.

② 제시된 조건에 포함되어 있는 개념의 의미를 몰라서 문제 자체를 풀 수 없는 경우: 예를 들어, '인과적 순환 관계'를 드러낸다든지, '유추의 효과'를 살려야 한다든지 하는 조건에 제시되는데, 이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확히 모른다면, 문제 해결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그러므로 글을 쓸 때 사용되는 주요 진술 방식이나 논리적 관계에 대한 개념을 숙지하고, 응용하는 훈련을 해 두어야 한다.

Ⅳ. 듣기

35강. 강연이나 이야기의 중심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가?

주로 독화(獨話: 한 사람이 하는 말. 특정인이 아닌 여러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말,. 강의, 강연 등)를 대상으로 출제된다. 강연이나 이야기를 듣고 화자가 말하려고 하는 바의 핵심 내용, 즉 화제와 관련하여 화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생각이나 주장을 파악할 수 있는가를 묻는 우형으로, 듣기는 물론 읽기에서도 자주 출제되는 기본적인 유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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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강연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바는?

․이 시인이 독자에게 전하려고 하는 가장 중심된 생각은?

․이 뉴스의 제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이 대화에서 남학생이 주장하는 핵심 내용은?

1. 우선 화제를 파악해야 한다.

여기서 화제는 '～에 대하여'에 해당하는 것으로, 강연이나 이야기에서 다루어지는 내용, 즉 이야깃거리를 가리킨다. 그러므로 '무엇에 대한 이야기인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는 뜻이다.

2. 화제와 관련된 정보를 정리한다.

화자는 화제와 관련하여 다양한 정보를 설명하거나 화제를 구체화시킬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한다. 이렇게 제시된 정보들을 정리하고 그것들 간의 관계도 정리한다.

3. 정리된 내용과 가장 관련이 깊은 답지가 무엇인지 판단한다.

① 중심 내용(주제)을 물은 경우: 정리된 정보 중 핵심이 되는 것을 고른다.

② 언급된 내용, 혹은 언급되지 않은 내용을 물은 경우: 정리된 정보들과 답지의 일치 여부를 일일이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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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지의 형태가 낯설다?

이런 유형의 문제에서 답지는 대개 문장의 형태로 서술되지만, 최근에 와서는 그림 등 다양한 형태의 답지가 제시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어떤 형태의 답지가 제시되든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사고 유형은 동일하므로, 답지 형태가 낯설다는 이유만으로 당황할 필요는 없다.

36강. 화자들의 공통된 생각을 파악할 수 있는가?

문제의 성격상 두 사람, 혹은 세 사람이 참여하는 대화를 소재로 출제된다. 대화에서 논의의 초점이 되고 있는 화제와 관련하여 대화 참여자들이 공통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바를 파악할 수 있는가를 묻는 문제 유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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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학자가 공통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은?

․이 대담에서 세 사람이 공통적으로 전제하고 있는 것은?

․이 세 사람 대화의 공통된 전제는?

․이 대화에서 두 사람이 동의하고 있는 것은?

1. 대담이나 대화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바를 파악한다.

이런 유형의 문제는 서로 의견을 달리하는 두 사람 이상의 대화자가 등장하기 때문에, 우서 화제가 무엇인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2. 대화 참여자들이 공유하고 있는 의견이나 생각은 무엇이며, 차이를 드러내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파악한다.

화제에 대하여 대화자들이 발언한 내용을 간략히 메모하여 답지와 비교, 추리한다.

3. 문제가 요구하는 바에 따라 부적절한 답지를 하나씩 제거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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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편리한 답지의 유형

이런 유형의 문제에서는 대화자들의 의견이 서로 다른 부분이 많기 때문에 정답을 제외한 나머지 답지는

① 어느 한 사람만이 동의하는 경우

② 대화 내용에서 직접 추리할 수 없는 경우

③ 화제와 직접 관련이 없는 경우

등으로 유형화되어 있다. 따라서, 이 점을 염두에 두고 문제 풀이에 임한다면 효율적으로 답지를 읽어낼 수 있다.

37강. 화자들의 말하기 특징을 파악할 수 있는가?

문두 사람의 발화자가 등장하는 대화나 대담 등을 소재로, 두 사람이 말하는 내용을 듣고 그들의 말하기 방식을 비교하여, 그 특징을 파악할 수 있는가를 묻는 문제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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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장’이 ‘소년’을 설득하기 위해 사용한 방법은?

․이 대담에서 남자 학자는 주로 표준어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고, 여자 학자는 주로 방언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두 사람의 차이를 바르게 정리한 것은?

1. 문제의 성격을 정확하게 이해한다.

대부분의 말하기는 화자의 목적이나 의도가 담겨 있게 마련이다. 그리고 화자는 자신이 의도한 바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여러 조건을 고려하여 효율적인 말하기 방식을 선택한다. 그러므로 이런 유형은, 화자가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어떤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는 가를 파악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관건이다.

2. 화자들이 무엇을,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파악한다.

이런 유형은 문제의 특성상 동일한 화제를 두고 서로 다른 방식으로 말하는 사례가 제시되므로,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 '어떤 효과가 있는가' 등의 문제는 결국 '무엇을 말하려 하는가'를 정확하게 파악해야만 쉽게 판단할 수 있다. 그러므로 실제로 말하려는 내용을 중심으로 말하기 방식을 판단해야 한다.

3. 대비적 특징을 연결한 답지의 형태에 주목한다.

이런 유형의 문제에서는 제시되는 답지가 대개 서로 대비되는 특징을 연결해 놓은 형태(예: 구어체↔문어체, 논리적↔감성적)이다. 따라서, 이를 고려하여 화자들의 말하기 방식에서 뚜렷이 구분되는 특징으로 가장 적절한 것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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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 방식과 관련된 용어들

이런 유형의 문제는 답지들이 몇 가지 형태로 유형화되어 있으므로, 말하기 방식을 평가할 수 있는 몇가지 대표적인 개념들을 정확하게 이해해 두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흔히 사용되는 용어인 '논리적이다.', 혹은 '문어체를 구사한다.'등이 어떻게 말을 할 때 적용할 수 있는 개념인지를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38강. 들은 내용을 토대로 추리․상상할 수 있는가?

독화(獨話문)나 대화 어느 형태의 말하기에서도 출제될 수 있는 유형이다. 발화에서는 직접 언급되어 있지 않지만, 함축적으로 제시되어 있거나, 발화 내용에 근거하여 미루어 알 수 있는 정보를 추리할 수 있는가를 묻는 문제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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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토론자의 주장을 바탕으로 ‘만화’를 제재로 하는 글을 쓰고자 할 때, 그 내용으로 적절한 것은?

․이 대담을 듣고 내릴 수 있는 판단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이 강연을 듣고 내릴 수 있는 결론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1. 발화가 이루어지는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한다.

발화가 이루어지는 상황이나 그 분위기, 말하는 사람의 어조, 발화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사안 등을 파악한다.

시

2. 대화에서 언급되고 있는 내용을 정확하게 기억한다.

주요 내용이나 함축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되는 내용을 간략히 메모한다.

3. 답지에 제시된 내용의 타당성을 판단한다.

답지에 제시된 내용이 발화 중에 언급된 내용을 토대로 추리할 수 있는 것인지 판단한다.

39강. 화자의 의도나 교훈적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가?

독화나 대화 모두에서 출제될 수 있는 유형이다. 주로 교훈적인 강연이나 이야기를 소제로 하여 발화 내용에 포함되어 있는 교훈이나 화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의도 등을 파악할 수 있는가를 묻는 문제 유형

발문 익히기

․이 일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이 이야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생활의 지혜는?

․이 이야기가 주는 교훈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1. 이야기의 핵심 내용을 파악한다.

이런 유형의 문제는 주로 교훈적인 내용이 담겨 있는 문학적인 이야기를 대본으로 구성한다. 그런데 이야기는 문제가 특정한 상황이나 사건이 제시되고, 그 사건이나 상황 속에서 인물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가 중심이 된다. 그러므로 이야기의 이러한 특성을 고려하여 이야기의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2. 이야기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나 주장 등을 생각해 보고, 이를 답지에서 확인한다.

발화가 이루어지게 된 상황이나 발화의 의도 등을 추리해 보고 그 내용을 이야기의 내용과 연관지어 생각해 본다.

40강. 화자가 말한 내용을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가?

독화나 대화 모두에서 출제될 수 있는 유형이다. 발표나 강연 등을 듣고 내용상의 문제점을 발견하여 이에 대한 보완,. 혹은 수정을 요구하거나, 말하기 방식이나 태도의 문제점을 발견하여 이에 대해 일정한 기준에 근거하여 적절하게 비판할 수 있는가를 묻는 유형

발문 익히기

․원활한 토론을 위해, 이 상황에서 사회자가 남자 토론자에게 할 수 있는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이 발표에 대한 질문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이 대화에서 남자가 범하고 있는 논리상의 오류를 바르게 지적한 것은?

1. 문제가 요구하는 바를 정확하게 이해한 상태에서 발화 내용을 듣는다.

이런 유형은 크게,

① 발화 내용과 관련하여 비판적으로 사고할 것을 요구하는 문제

② 발화 형식이나 태도와 관련하여 비판적으로 사고할 것을 요구하는 문제로 나눌 수 있으므로, 해당 문제에서 무엇을 묻고 있는지를 먼저 파악한 다음, 그에 초점을 맞추어 들어야 한다.

2. 토론, 발표, 강연 등의 내용을 세심하게 파악하고 중요 내용은 메모한다.

문제가 요구하고 있는 바와 관련된 주요 정보를 정리한다.

3. 메모한 내용을 바탕으로 답지의 타당성을 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