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일, 문산DMZ 땅굴관광
자유시장 출발, 임진각 제3땅굴 도라산전망대 통일촌… 돌아봐 " 펑화 안보교육 잘 받았어요!"
경향신문OB산악회는 지난 9월 12일 문산DMZ 땅굴관광을 다녀왔다. 매달 첫 번째 금요일이 주 산행일이나 문산자유시장 상인회에서 화요일과 수요일만 DMZ 땅굴관광을 운행하여 이번에만 화요일을 택한 것. 문산 자유시장에서 출발하여 임진각, 제3땅굴, 도라산 전망대, 통일촌, 다시 문산시장으로 오는 코스다.
산우들은 10시20분까지 경의중앙선 문산역 1번 출구에서 만났다. 신청자 모두 ‘노쇼’없이 모두 참가했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첫 번째 탐방 장소는 제 3땅굴. 보통 헬멧을 쓰고, 모노레일을 타고 둘러보지만 이번엔 걸어서 관람했다. 높이 2m 폭 2m의 땅굴이어서 걷기가 힘들다. 더구나 열악한 장비로 판 땅굴이어서 폭과 길이가 들쭉날쭉. 몇몇 산우들은 부딪히기도 했다고. 도라산전망대에서는 모두들 엄숙해진다. 멀리 북한땅을 바라보며 통일을 기원하기도. 이봉섭 산우는 장단이 자신의 고향이라고 저 멀리 장소를 가리켜며 고향생각에 잠기기도 했다. 이충선 산우는 단톡방에 “평화 안보교육을 잘 받았다.”라고 썼다.
오찬 때 금주했기 때문인지 뒷풀이가 뜨겁다. 문산역에 부근에서 1차(10명)로 피순대집에서 막걸리와 소주로 입을 축였다. 2차(6명)는 공덕역에서 치킨에 생맥주가 동원됐다. 3차(3명)는 다시 생맥주. 3번에 걸친 뒷풀이에 김문권 산우가 지갑을 열었다.
참가산우는 강남기 회장을 비롯, 김문권 김충한 김홍운 신종헌 양희대 이봉섭 이충선 임상학 장옥 조명동 최귀조(가나다 순) 등 12명.